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4.13 총선, 이번만은 정직한 후보를 뽑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4.13 총선, 이번만은 정직한 후보를 뽑자”
  • 류성호
  • 승인 2016.03.31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31일 ‘4.13 총선, 이번만은 정직한 후보를 뽑자’는 내용으로 논평을 발표했다. 

4.13 총선의 공식선거 운동이 3월 31일, 오늘부터 시작된다. 역대 어느 총선의 준비과정에서 이처럼 잡음이 심하였던 적이 있었을까? 선거구가 법정 제출 시한을 139일이나 넘기고서야 확정되었고, 후보 등록일 전일에까지 후보 확정에 우왕좌왕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도 있었다. 

이렇게 해서야 유권자들이 어떻게 후보들의 면면을 제대로 파악하고 투표할 수 있겠는가? 이런 안타까움이 드는 것은 19대 국회 4년간의 행보를 보면 이번만은 진정으로 선량을 뽑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서이다. 모두가 국민을 내세우고 있지만 국민들은 알고 있다. 그들의 언행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자신들의 이권과 붕당 정치를 위한 것이라고. 그래서 20대 국회만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의원을 뽑기를 간절히 바래왔다. 

그런데 막상 후보자들이 등록하고 난 결과는 이만 저만 실망이 아니다. 여야 수뇌부의 패권 다툼을 틈타 너도나도 모두 선거판에 나선 모양이다. 입후보자 전체 944명 중에서 40.6%가 전과자다. 전과의 유형도 가지각색이다. 뇌물수수, 사기, 폭력, 횡령, 절도, 폭행에 음란물 유포도 있다. 재범자가 반에 이르고 심지어 10범도 있다. 한마디로 피선거권의 자격에 문제가 있어도 한참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반드시 피선거권을 재론해야 할 것이다. 법을 훼손한 파렴치한 사람에게 법의 입법권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번 20대 총선에 보통의 국민들은 선거권이 소중한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선량한 유권자가 포기하면 패거리 정치는 심화되고 우리는 또 앞으로 4년간을 절망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에서는 그나마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20대 국회의원을 뽑기를 권한다. 

첫째, 정직한 후보자를 뽑자. 거짓 후보자를 국회에 들여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법을 어긴 전과자가 당선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법에 정직한 선량은 국민을 위한 법을 제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공정한 후보자를 뽑자. 이 편 저편, 편을 가르는 후보자를 가려내야 한다. 여기 가서 이말 하고, 저기 가서 저 말 하는 후보자는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것이므로 솎아내야 한다. 

셋째, 공익을 우선하는 후보자를 뽑자. 오랜 기간 진정으로 봉사를 실천해온 후보자는 공익을 실천한 후보자라 할 수 있다. 공익을 신조로 생활 해 온 후보자는 국회에 입성해서도 지역구를 챙기기보다는 국가적 관점에서 국사를 논할 것으로 본다. 

넷째, 정의로운 후보자를 뽑자. 부당하거나 정의롭지 못한 일들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방관하거나 침묵을 지키는 후보보다는 용감하게 반부패를 단죄하는 목소리를 내는 후보자가 이 시대에서는 꼭 필요하다. 

2016. 3. 31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