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6’,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 기록
‘패션코드 2016’,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 기록
  • 김윤혜
  • 승인 2016.03.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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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망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개최된 패션수주회 ‘패션코드 2016 F/W(Fashion KODE 2016 F/W, 이하 패션코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회장 이상봉)가 주관한 이번 패션코드는 약 9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하고, 400여 명의 바이어와 7,000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틀간 총 92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상담액 670만 달러(79억 원), 계약액 110만 달러(13억 원)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 바이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 브랜드 지원 디자이너이자 지난 2016 S/S 시즌 ‘패션코드 디자이너 어워드’ 수상자인 이청청 디자이너의 브랜드 라이(LIE)가 중국 앤와이패션(NY FASHION), 홍콩 편집매장 트위스트(TWIST) 등으로부터 수주 계약을 맺었으며, 길강욱 디자이너가 론칭한 남성복 네이비팩토리랩(NAVYFACTORY.LAB)은 새 시즌 콜렉션을 선보인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패션 편집 매장 ’레클뢰르(L’eClaireur)‘, 일본 라포레(LAFORET) 백화점 등과 수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여성복 갸즈드랑(GAZE DE LIN)이 쿠웨이트의 유명 편집매장인 디자이너스 라운지(Designer's Lounge) 등으로부터 수주를 성사시켰으며, 이외 많은 브랜드들도 중국, 호주, 태국 등 해외 대형 유통그룹 및 매장들과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패션코드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현장을 찾은 패션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돼 연일 성황을 이뤘던 패션쇼는 기성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12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0회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 행사장의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 수주회장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라이(LIE), 바스통(BASTONG), 이스트로그(Eastlogue), 갸즈드랑(GAZE DE LIN) 등이 참가한 창의브랜드관 뿐만 아니라 여성복관, 남성복관, 패션잡화관, 현대백화점관 등이 마련돼 행사기간 내내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마련된 ‘패션 CT(Culture Technology) 존’에는 부산디자인센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가해 패션-뷰티와 최신 문화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특히 중국을 포함한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행사 기간 동안 패션 브랜드들의 원활한 수주 상담을 위해 참가업체에게 통역 및 해외 진출을 위한 경영 마케팅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브랜드에 해외 업체를 연결해주는 비즈매칭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만족시켰다는 자체평가를 내놓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한 브랜드는 “실질적 구매를 목적으로 한 바이어들의 참가가 많아 좋은 상담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이번 패션코드는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브랜드인 K-콘텐츠, 특히 K-패션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행사”라고 평하며 “향후 국내의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함께 아시아 최대 패션 문화 마켓으로 더욱 발돋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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