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근 다나은신경외과 원장 - 보다 안전한 척추관 협착증 근본치료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의 창시자
정택근 다나은신경외과 원장 - 보다 안전한 척추관 협착증 근본치료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의 창시자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0.11.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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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 Health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원장 Ⓒ문채영 기자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원장 Ⓒ문채영 기자

60세 이상 척추질환 발병률은 80%를 웃돈다. 노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 허리를 숙이고, 가다 서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이는 야외 활동의 제한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다리 감각 저하로 인한 낙상 위험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종국에는 걷기 힘들어져 인체의 건강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원장은 고령의 환자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며 의학계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씀씀이가 바른 병원, 몸과 마음 치료하는 병원

다나은신경외과가 바른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는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다. ‘씀씀이가 바른병원’ 후원금은 지역의 위기가정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복지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정택근 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캠페인을 알게 되었다며,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학은 아픈 사람을 고치는 학문입니다. 의료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라 할 수 있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곧 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20여 년간 의사로서 환자들 가까이에 서온 정 원장은 4년 전 강서구에 다나은신경외과를 개원했다. ‘다나은’이라는 병원명에는 환자들의 고통을 모두 낫게 해주고 싶다는 소망과 목표가 담겼다.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기본이며, 이를 넘어 봉사활동 등으로 다 같이 잘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말하는 그다. 다나은신경외과가 자리한 서울 강서구에는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 가장, 탈북민 등 소외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들려오곤 했다. 이에 정 원장은 이웃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방안을 고민해왔다. 정 원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 말했다. 나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한 ‘다나은 네이버스’ 재단도 구상하고 있었다.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사회문화재단을 설립해 공연이나 연주회 등을 개최하며 지역민들의 마음까지도 치유하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분들은 통증의 무게에 짓눌려 그 삶마저 피폐해지곤 합니다. 직장보다 병원에 가는 횟수가 더 많아지다 보면 우울증이 뒤따르죠. 척추질환은 어르신 중에서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연주나 공연이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나은신경외과가 환자의 마음까지도 치료하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멕시코 의사들, 척추관협착증 내시경 시술 참관 (사진=다나은신경외과 제공)
멕시코 의사들, 척추관협착증 내시경 시술 참관 (사진=다나은신경외과 제공)

100세 시대, 건강수명 위협하는 척추관 협착증

인체의 중심이자 건강의 대들보인 척추가 무너지면 ‘건강 수명’ 또한 위협받게 된다.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며 심장·폐 등 장기의 기능이 함께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고령층이 주의해야 할 척추 질환 1순위로 불리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엉덩이, 종아리 등에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나 뼈가 두껍게 자라거나 탄력을 잃은 디스크 및 이로 인해 신경관의 간격이 좁아지는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증상이다.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 걸음을 떼기 어렵고, 허리를 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정택근 원장은 발병 시 5분 이상 걸을 수도, 10분 이상 서 있을 수도 없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라 설명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전신마취에 의한 절개 박리수술이 주를 이뤘다. 척추관 협착증이 대부분 고령 환자에게서 발생함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술은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전신마취로 인해 자가 호흡이 정지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데다 절개수술로 정상적인 피부, 근막, 힘줄, 뼈, 인대, 신경의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 악성 빈혈, 말기 암, 투석환자 등 심각한 지병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욱 접근성이 떨어졌다. 정 원장은 나이가 들면 점점 피부의 회복력이나 심장과 폐의 기능 또한 떨어진다며, 전신마취에 의한 절개 박리수술의 경우 폐 합병증 발병률이 30%를 웃돈다고 말했다. 하지 혈관 색전증이나 심부전 등의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드물지만 수술 중 척추 신경을 잘못 건드려 일시적·영구적 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정 원장은 확률적 문제이나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배제하고자 새로운 수술법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허리 디스크에 비해 척추관 협착증은 치료가 더 까다로운 질병이기도 합니다. 허리 디스크가 튀어나온 부위를 단순 제거하는 것에 비해 척추관 협착증은 두꺼워진 인대와 웃자란 뼈를 일일이 깎아 넓히고 추가 손상이 없도록 정리하는 처치가 필요하죠. 전문가들 사이에선 척추관 협착증 치료를 ‘내시경 시술의 종착역’이라 부릅니다.”

고령 환자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던 정 원장은 디스크 질환에 활용하던 내시경 치료를 협착증에 응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 그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새로운 내시경 시술법을 완성하고자 1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끊임없이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지금, 정 원장은 협착증 치료의 개척자라 불린다. 절개 없이 구멍 하나만으로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하는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PESS, Percutaneous Endoscopic Stenosis Surgery)’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더욱 안전한 척추 질환 치료법,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

다나은신경외과는 ‘다나은 척추관절, 건강한 100세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목표를 둔 것이다. 정택근 원장은 언제,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러한 철학은 다나은신경외과의 진료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환자의 증상과 X선,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진단 결과를 충분히 종합한 후 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치료를 시행한다. 초기에는 운동, 약물 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정 원장은 척추 질환과 관련한 고령층의 치료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이 개발되기까지 이러한 의료철학과 비수술 치료야말로 척추 질환 치료의 미래라는 확신이 그를 이끌었다. 더 안전한 척추 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치료법 연구에 매달렸지만 수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척추를 구성하는 33개의 뼈와 100개 이상의 관절, 수많은 인대와 근육 등 복잡한 조직을 시야가 좁은 내시경으로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골격계는 물론 신경계를 아우르는 해부학적 지식이 요구된다. 특히 내시경을 활용한 척추관 협착증 치료는 교과서에서도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는 ‘미지의 치료’였다. 치료 기기부터 접근방식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고민하며 결정해야 했다. 정 원장은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을 완성시켰다. 세상에 없던 척추관 협착증 치료의 원천기술이 탄생한 셈이다.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은 0.5cm에 불과한 유니포트(단일통로)로 내시경과 치료기구를 함께 삽입해 협착증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 방법이다. ‘PESS'라는 영문명에는 시술을 통해 좁아졌던 척추관 길(PATH)이 넓어져 신경이 잘 통과된다(PASS)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피부절개 범위가 기존 치료법보다 현저히 작아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치료할 수 있기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0.5cm 내외 절개로 출혈도 거의 없어 수혈도 필요 없고, 시술시간 또한 30분 미만이라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 또한,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진행하기에 고령 환자까지도 무리 없이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정택근 원장은 당뇨·혈압·악성 빈혈·위궤양, 말기 암,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 환자도 부작용 없이 시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수많은 환자가 해당 치료법으로 새로운 삶을 얻었으며, 국내는 물론 중동‧러시아 환자들까지 알음알음 그를 찾아오고 있다.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은 단순한 통증 해소가 아닌 병의 원인을 직접 해소하는 ‘근본치료’입니다. 시술 후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죠. 환자가 치료 후 바로 걸을 수 있고, 2~3일 이내에 퇴원할 만큼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원장 Ⓒ문채영 기자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원장 Ⓒ문채영 기자

초고령 환자에게도 시술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의 개발은 90세 이상 초고령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실제로 다나은신경외과는 5년 전 92세 남성 환자 치료에 이어 지난 8월에는 90세 남성 환자 치료에 성공했다. 정택근 원장은 수년간의 척추관협착증으로 요통 및 양 하지 통증이 심해 걷기 힘들고,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통증에도 선뜻 수술을 결심하기 어려워 약물이나 신경주사 등에 의지할 뿐이었다. 설상가상 대동맥 박리증과 고혈압 등의 질환으로 근본치료는 더욱 요원했다. 그러던 중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을 알게 된 환자는 정 원장을 찾아 오랜 통증을 해소했다. 전신마취나 개복수술 없이 안전하게 비수술 치료를 받고 쾌유한 것이다. 정 원장은 정밀 진찰 및 검사 결과 요추부 4/5번의 심각한 협착증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있었다며,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을 통해 요통 및 양 하지 저림 통증,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회복되었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걷지 못해 지팡이나 휠체어를 타고 온 환자들이 두 발로 걸어가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올 때면 더없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다.

“척추관 협착증이 소위 ‘죽을 병’은 아니지만, 자칫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걷지 못하면 하지근육이 약해지고, 이는 심폐기능 저하로 직결됩니다. 걷지 못하는 데에서 문제가 시작하는 거죠. 걷지 못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가 없습니다. 척추 건강이 건강수명의 지표라고 칭해지는 이유죠.”

조직의 손상을 줄인 만큼 환자의 부담을 던다는 점 외에도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은 정교한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과 드릴 등 치료기기를 같은 방향으로 한 번에 삽입해 치료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정 원장이 개발한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은 치료 성공률 95%를 자랑한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수많은 시술 사례로 경험을 쌓아온 덕분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2016년 ‘제5회 세계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WCMISST, World Congress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 Techniques))’에서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의 피부 절개 범위가 기존 치료법에 비해 현저히 작고, 시술 성공률이 95%에 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상에 없던 척추관 협착증 치료법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정 원장은 2017년 1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한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ISMISS, International Society for Minimal Intervention in Spinal Surgery)에 연자로 초청된 바 있다. 내시경 시술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에서 한국 의료진에게 발표를 부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까지 필리핀,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정 원장을 찾아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을 배우고 있다. 그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해당 치료법을 전수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척추관 협착증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 원장은 무엇보다 ‘척추관 협착증은 불치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도 수많은 환자가 수술의 부작용을 두려워하며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까닭이다. 그는 자식에게 부담 주기가 싫어 ‘이 나이에 몸에 칼을 댈 바에야 차라리 아프다 죽는 게 낫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통증을 버티는 환자가 없도록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을 널리 알릴 것을 다짐했다.

 

다나은신경외과 정택근 원장 Ⓒ문채영 기자

의사의 치료 대상은 ‘병’이 아닌 ‘사람’

정택근 원장이 신경외과 전문의라는 길을 선택한 데에는 부친의 영향도 컸다. 심한 허리 통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면서도 혹여 가족에게 부담을 줄까 수술을 한사코 거부하던 모습은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치료법 개발에 대한 갈증을 일으켰다. 수술로도 치료하기 어려운 ‘불치병’을 정복하겠다는 다짐과 함께였다. 이러한 배경이 있어서인지 다나은신경외과는 무엇보다 환자를 최우선에 둔다. 의사의 치료 대상은 ‘병’이 아닌 ‘사람’이라 늘 되새기는 그다.

다나은신경외과는 병상 수 25개로 중소 의료기관에 속하지만,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감염문제를 해소하고자 병실은 모두 4인실 이하로 꾸렸다. 병상 간 거리도 넓혀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국에서 알음알음 병원을 찾는 만큼 직장인과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을 위해 매주 화·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진료를 진행한다. 직원들에게 귀를 열고 소통하는 한편 늘 환자들에게 친절한 인사를 건네며 맞이할 것을 주문하는 그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생활환경이나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 외에도 유전 요인이 있을 수 있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 분들은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있어야 합니다. 하루 30분 이상 빨리 걷기를 꾸준히 한다면 척추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들을 경계해야 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인터넷에 게재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지레짐작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그는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정보들에 의지하기보다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일통로 협착증 내시경 시술’은 고령 환자나 말기 암 환자, 협심증 등을 앓고 있어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이는 그다. 아무리 고령이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도 치료의 손길이 닿으면 조금씩 좋아질 수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끝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까닭이다. 그는 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어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통증을 줄여 일상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존의 수술법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에게 무리를 주지 않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대형 종합병원장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내려놓고 다나은신경외과를 개원하기까지 정 원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환자’였다.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이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그를 내시경 시술의 개척자로, 척추 질환 치료의 스페셜리스트로 우뚝 세웠다. 환자들을 향한 그의 진심은 오늘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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