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주 (주)에네스티 대표 -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 조성해 함께 성장하는 기업
우성주 (주)에네스티 대표 -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 조성해 함께 성장하는 기업
  • 김윤혜
  • 승인 2016.02.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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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 매시대학교 연구진이 일과 삶의 균형이 직무만족, 삶에 대한 만족, 정신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모든 문화권에서 일과 삶의 균형 수준이 높을수록 직무 만족과 삶의 만족도는 컸으며 불안과 우울의 수준은 낮았다. 이에 지난달 정부가 근로방식 개선을 위해 유연근무 및 재택 원격 근무 도입 중소기업에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 사업(일家양득 지원 사업)‘ 일환으로 31억 6000만원을 투입, 지원하기로 했다. 어느 때보다 삶의 질이 우선시되는 지금 (주)에네스티는 일찍이 기업경영에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며 직원들의 삶과 일의 균형에 적극 힘썼다. 앞선 기업 문화와 함께 질 좋은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도약중인 (주)에네스티의 우성주 대표를 만나봤다.
|(주)에네스티 우성주 대표
|(주)에네스티 우성주 대표
온천수 제품 ‘수안수’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우뚝
화장품 전문기업 (주)에네스티는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중 친화적 유망 중소기업이다. 1996년 미용재료 유통전문 유림통상을 시작으로 우성주 대표는 업계에 발 들였다. 당시 그는 직접 발로 뛰며 무인판매 형식을 도입, 탁월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후 그는 2005년 국내 최초 샵인샵 전략으로 진화와 확장을 이뤘다. 기업형 슈퍼마켓에 매장을 두어 그 속의 판매장에서 영업하는 방식으로 매출은 상승했고, 2007년 법인 등록한 에네스티 매장은 현재 전국 슈퍼마켓, 대형 마트 아울렛에 1,600여개 이상 입점했다. 이어 베트남과 중국 지사를 설립해 해외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 대표는 시기적절한 전략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 않으며 사업을 키워냈고, 이를 유지하며 고객욕구에 부합하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을 겸비한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 
 
이에 충주 지역 수안보 온천의 온천수를 사용한 온천수 화장품 개발을 위해 수안보 관광협회, 충주시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에네스티는 해당 제품 특허를 출원하며 2014년부터 본격 시리즈 출시에 나섰다. 수안보의 약알칼리 온천수는 리튬 및 칼륨, 칼슘, 나트륨, 불소 등 이로운 광물질이 자체 함유되어 있어 손상된 피부장벽 기능개선과, 피부 염증세포를 감소시켜 아토피피부염 등의 증상 치유효과가 뛰어나다. 태조 이성계가 악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수안보 온천을 자주 찾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온천의 효능을 설명해준다. 이에 (주)에네스티는 집에서 즐기는 왕의 온천수 스파 스킨케어로 ‘아름답고 고운 물로 만들었다’는 뜻을 지닌 ‘수안수’ 기초라인을 출시했다. 
 
지난해 수안수 5종라인을 홈&쇼핑에 런칭하며 주목받았고, 해당 제품을 접한 고객들 사이에서도 탁월한 효능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져 재주문이 줄을 잇는 등 실제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주)에네스티는 온천수 화장료 조성물 2중 특허를 획득해 고유의 독자적인 보유기술로 온천수 화장품을 개발한 바, 기존 정제수에 비해 청정 온천수의 풍부한 미네랄로 자연에서 오는 효과와 성질을 자랑한다. (주)에네스티는 현재 대형 기업형 슈퍼마켓 14여개 유명 체인에 입점중이며, 변치 않는 대중적이고도 질 좋은 제품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기업 문화 뒤집은 혁신적인 주 4일근무제 도입
우 대표가 이끄는 (주)에네스티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특별한 기업문화다.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그는 그가 추구하는 기업의 모습과 그에 따르는 직원들의 업무 능률과 그 외의 생활까지 아우른 현명한 경영 소신이 접목된 결과다. 영국 공공보건 전문가 협력단체인 공중보건학회(FPT) 존 애시턴 회장은 근무시간을 줄이면 노동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킴은 물론 실업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노동시장에서 오랜 시간 지나치게 열심히 일하는 이들과,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을 조정해 고용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주 4일제 근무는 1990년 독일 폭스바겐사와 2000년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비용절감을 위해 한때 도입했고, 기름 값이 급등했던 2008년,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국 유타주 정부와 학교 등이 나흘만 일하기도 했으며, 최근 일본 유니클로에서 임금변동이 없는 주4일제를 시행했다. 우 대표는 직원의 자기계발 시간을 늘리는 것이 곧 회사 전체의 생산성 확대임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는 큰 매출이나 성장에 기반을 두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당장의 회사성장과 매출보다 장기적 측면에서 봤을 때, 직원들의 생활 균형구축과, 자기계발 등 오래 함께 일할 수 있을만한 기업의 모습을 다지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우 대표의 확신에 따라 (주)에네스티는 2010년부터 3년간 직원 80%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 제도를 시범운영했고, 문제점을 보완해 2013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주 4일제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9시간씩 주 36시간을 일한다. 우 대표는 효율적인 회사의 성장에 직원들이 함께할 것을 강조했다.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주)에네스티는 현재 수출을 포함 한 해 100억 원 대의 매출을 올리며 탄탄한 성장 궤도를 달리고 있다. 시대에 따르고 변화에 부합하며 발전해나가는 젊은 기업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적 기업 문화 형성에 좋은 본보기로써의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발전을 기회 잡아내 장기적 발전 이룰 것
“일을 하면 항상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면 벽을 피할 방법이 항상 나오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저희 뿐 아니라 모든 회사가 겪는 일이니 이 상황을 잘 이겨낸다면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성주 대표는 당장의 기업 상황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한다. 그는 경영에 있어 과감함보다 꾸준한 안정을 선호한다. 회사가 개인의 여가를 즐길 시간을 보장해주고, 업무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도 그의 경영철학에서 시작된 일이다. 스트레스가 적은 균형 잡힌 환경에서 한 방향을 보며 함께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그는 “(주)에네스티의 업무스타일에 베트남과 중국의 현지 직원들도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업체에 비해 더디다고 느꼈을지 모르나 점차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두 곳의 지사 역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한마음으로 일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화장품 사업 분야는 특히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고 국내 업체 중 지역과 밀착해 성장하는 기업이 없다는 점에 따라, (주)에네스티는 앞으로 충주지역 온천수를 접목한 특화 제품 수안수를 필두로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성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우 대표는 합리적인 고가격을 찾기보다 실속 있고 합리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층을 공략해 명품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더한 것이 (주)에네스티의 대표적 성공요인이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백화점과 브랜드매장이 아닌 집 앞 슈퍼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다. 
 
그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수준은 이미 매우 높다며 국내 제품을 소비자들이 접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대형 브랜드샵 이외에는 유통라인 구축이 어려운 현실이기에 다양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외 브랜드보다 국내 실력 있는 브랜드를 마트나 대형체인마켓, 드럭스토어 등에서 찾아내고 소개해 시장에 진입하고 알릴 필요성을 역설했다. 
 
충주 대표 기업이자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발돋움한 (주)에네스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끌 우성주 대표가 그려나갈 기업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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