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 VIP, 고국 돌아갈 때 꼭 가져가고 싶은 음식 1위 ‘라면’
외국인관광 VIP, 고국 돌아갈 때 꼭 가져가고 싶은 음식 1위 ‘라면’
  • 최선영
  • 승인 2015.12.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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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관광 자원이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은 때로는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제 한국을 찾은 외국인 VIP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 중 고국에 돌아갈 때 어떤 걸 가장 가져가고 싶을까?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대표 정명진, www.cosmojin.com)이 운영하는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는 지난 11월 한 달 간 자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VIP 관광객 688명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국으로 돌아갈 때 가장 가져가고 싶은 음식’으로 응답자의 41%가 ‘라면’을 1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라면을 1위로 지목한 한 50대 중반의 외국인 여성 VIP는 “한류 드라마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와 맛이 궁금했다. 생각보다 맵지 않고, 맛도 있어 선물로도 많이 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녀는 출국 시 특정 브랜드 제품의 라면을 10박스나 구입하고, 종류도 매운맛, 해물맛, 참깨맛 등 다양한 종류로 섞어 가는 등 한국 라면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고국에 돌아갈 때 싸가고 싶은 음식 2위는 ‘김’(20%, 138명), 3위는 ‘치맥’(17%, 117명), 4위는 ‘불고기’(14%, 96명)으로 나타났으며, ‘김치’(8%, 55명)를 선택한 외국인 VIP 관광객은 의외로 많지 않았다.

가장 선호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삼겹살 등 한국식 바베큐’(31%, 213명)라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광장시장 빈대떡 등 전통시장 음식’(22%, 152명)을 선호하는 외국인 VIP도 의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통 한정식’(21%, 144명), ‘한식 뷔페’(17%, 117명), ‘동대문야시장 등 길거리 음식’(9%, 62명)이 뒤를 이었다.

좋아하는 한국 디저트로는 ‘한과/약식’(33%, 227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팥빙수’(31%, 213명), ‘떡’(19%, 131명), ‘식혜’(14%, 96명), ‘붕어빵’(3%, 21명)이 순서대로 인기 순위로 꼽혔다.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 정명진 대표는 “외국인 VIP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 라면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고급 한정식이 보다 소박한 삼겹살 집을 선호하기도 하는 등 명품관 쇼핑에만 치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한국의 문화를 보다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음식과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전문 설문조사 기관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의식 및 행태, 국내 관광 산업의 전반적인 분석 등의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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