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상 충청북도소방본부장 - 도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달리는 충북소방인들
김연상 충청북도소방본부장 - 도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달리는 충북소방인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0.06.2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북도 특집
김연상 충청북도소방본부장 ⓒ문채영 기자
김연상 충청북도소방본부장 ⓒ문채영 기자

김연상 본부장은 지난해 충청북도 소방본부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그간 변화와 혁신, 그리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안전한 충북, 신뢰받는 119’ 실현을 위해 적극 동참해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직원 및 동료들에 대한 감사, 도민에 대한 감사,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안전한 충북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그의 인터뷰에서 진심이 엿보인다. 1995년도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그의 희노애락이 모여 지금의 김 본부장을 만든 듯 하다. 이에 본지는 김 본부장이 몸 담고 있는 충청북도소방본부의 이모저모부터 그가 청춘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까지 심층적으로 조명해보았다.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본부장님 소개와 더불어 충청북도소방본부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1995년 소방에 입직하여 충청북도 영동소방서 중앙파출소장을 시작으로 대전소방본부, 충청남도소방본부, 중앙소방학교소방과학연구실장, 충청소방학교장, 소방청 운영지원과, 소방청 119구조구급국 119구조과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을 거쳐 충청북도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923일 정부인사발령에 따라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에서 충청북도 소방본부장으로 부임 후 재난발생 대비 통합지휘체계확립과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활동을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시작으로 본부장으로서의 첫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충북소방조직에 대해 말씀드리면, 소방본부와 12개 소방서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소방본부는 복잡다양한 재난 대응과 구조구급 수요에 맞춰 광역119특수구조단을 신설하여 기존 소방행정과, 대응예방과, 구조구급과, 119종합상황실과 함께 311단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소방본부는 소방의 중추기관으로 소방안전의 총괄 기획 조정, 상황관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내 11개 시군 모든 지역에 소방서를 설치하여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분야의 현장활동과 소방훈련, 예방점검, 소방활동 조사, 교육, 민원처리 등 도민과의 직접적인 소방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농 복합도시의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자 각 지역별로 총 68대의 119구급대와 12개의 119구조대, 특수재난, 수난, 항공구조를 담당하는 광역특수구조단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그간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으셨나요?

20188월경 소방청 구조구급과장 재임 시절 경기도 김포소방서 구조대원 2명이 현장활동 중 순직했던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 현장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 상황은 김포대교 인근에 군부대로부터 정체불명의 보트가 보인다며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 4명은 구조보트를 이용에 현장으로 접근 중 급류에 휘말려 4명 중 3명이 탑승하고 있던 구조보트가 전복되었습니다.

구조보트의 뒤로 제트스키를 타고 오던 구조대원이 급류 속에서 1명의 대원을 구명하는 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2명의 대원들은 안타깝게도 순직하고 말았습니다. 화재, 구조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인 소방에서 동료들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과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이처럼 각종 소방현장활동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방청 주관하에 수난구조대원 위기상황 시 안전확보를 위한 SOP 개정, 전문교육 개설, 인력운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수구조대 운영규정 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여 현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개선을 바탕으로 더욱더 안전한 현장활동을 통해 저희가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삶이 더욱 안전하고 완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현재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이와 관련하여 그간 소방본부의 활동내용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올해 1월 국내에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감염병 재난위기 경보가 발령되고 지역사회 전파에 따라 도내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충북소방본부에서는 선제적으로 위기대응 지원본부를 구성하여 총력 대응태세를 유지하여 왔습니다.

위기대응 지원본부는 총괄대응반, 상황관리반, 행정지원반, 언론홍보반 등 4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감염병 재난위기 경보접수, 단계별 대책수립, 대응물품(예산)확보 및 감염병 관련 도민 행동요령 홍보교육 등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물품 확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추가경정예산 146천만 원을 확보하여 119음압구급차 2, 읍압형 이송 들것 12, 감염관리실 6, 열화상 카메라 13대 등 대응장비를 구입하여 각 소방서에 배치하였고 마스크, 보호복세트 등 119구급대 감염방지를 위해 관련 물품을 신속히 확보하여 코로나 19 확산 차단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의심)자가 급증하여 자체적으로 이송이 불가하여 감염병 전담 119구급차 12대를 파견하여 435명의 확진자를 이송조치 하였으며, 도내 4개 생활치료시설에 소방공무원을 파견하고 구급차를 배치하여 2536명을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2443톤의 급수지원으로 방역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도민들은 물론, 소방공무원분들도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소방공무원과 충북도민들의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서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대구·경북 등으로 긴급 동원된 구급대원과 감염의심자와의 접촉으로 임시격리되었던 소방대원들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전문심리상담사가 소방관서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상담실운영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사전예방 등 적극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20일부터 도내 초고교가 순차적으로 개학, 등교함에 따라 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및 학생 등 128명을 선별진료소와 병원 등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환자 발생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감염방지 물품을 확보하고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감염병 확산방지와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지난해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셨는데요. 충청북도소방본부에서는 소방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소방본부 통합청사 건립을 청주시 밀레니엄타운에 2021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본부의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통해 다변화된 복합 대형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 안전 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일원에 재난안전체험관, 생존수영특화 국민체육센터, 어린이안전마을을 클러스터화한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전 연령 대상 생애주기별 복합 안전교육 기회의 제공을 통해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사진=충청북도소방본부]

충청북도소방본부장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충청북도소방본부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도내 모든 지역에 균형있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전사각지역을 해소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소방정책 추진으로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며, 충북 소방의 발전과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재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올해 41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라 도민과 함께 소통·공감하는 든든한 국가소방을 향한 첫걸음을 내딘 만큼 하나 되는 국민소방, 함께하는 도민안전을 목표로 예방, 재난대비, 현장 대응 등 더욱 촘촘한 소방서비스 제공과 도민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재난 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출동 차량의 37%(89)에 설치되어있는 출동관제 시스템(AVL)을 전 차량(241)에 설치하여 현장 상황 등 각종 정보의 실시간 제공을 통한 도착시간 단축을 꾀하고, 현재 청주지역에만 시행되고 있는 긴급차량 우선 통행 교통시스템을 충주 지역 5개 구간으로 확대 운영하여 골든타임 내 현장대응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소방인력의 질적, 양적 향상을 위하여 연 2회 실시하던 화재대응능력 인증평가 특별교육과정을 향후 2년간 연 7회로 확대 실시하여 2021년까지 자격보유율을 88%까지 끌어올려

화재진압능력의 전문화·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고자 현장 소방인력 증원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1,203명을 중점 충원하여 현장 부족 인력을 최우선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본부장님께서도 막 소방관의 길을 걷기 시작하던 시기가 있으셨지요. 마지막으로 꿈을 품고 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른 동물들은 의사소통으로 오로지 현실(reality)만 다룹니다. 그러나 인간은 현실뿐 아니라 의사소통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현실(new realities), 즉 꿈을 꾸며 상상 속 현실(fictional reality)을 만들어 갑니다.

가치를 추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그 꿈에 동참하고 이뤄나가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인류는 지금까지 인류문명을 발전시키고 세상의 주체적 존재로 기능할 수 있었습니다.

꿈을 품고 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청년들도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길 바랍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때론 실패하기도 하고 계획이 틀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

떻습니까? 청년 여러분들은 젊음과 청춘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인생이 실패한 인생은 아닙니다. 그러니 삶의 과정에서 어려

움을 겪었을 때 너무 위축되어 걱정, 근심, 두려움의 부정적인 생각을 갖기 보다는 자신에게 조금 너그러운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를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