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융합연구로 기업의 과학적·합리적 의사결정 돕는다
데이터 기반 융합연구로 기업의 과학적·합리적 의사결정 돕는다
  • 윤근호 기자
  • 승인 2020.02.2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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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한국경영과학회 회장·KAIST 경영대학 교수

초학제적 접근방법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경영과학은 제조, 물류, 교통, 통신, 금융, 의료,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의사결정에 활용되어왔다. 경영과학을 통해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경영과학회는 올해 한국에서의 세계경영과학 학술대회 개최를 앞두며 기대감에 찬 모습이다.

한국경영과학회 안재현 회장 Ⓒ윤근호 기자
한국경영과학회 안재현 회장 Ⓒ윤근호 기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돕는 초학제적 융합학회

안재현 KAIST 경영대학 교수가 지난 1월 제29대 한국경영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1976년 창립된 이후 우리나라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한국경영과학회는 그동안 한국 경영과학계의 수준을 꾸준히 향상시켜왔다. 안 교수는 학회를 통해 기업의 합리적 의사결정 및 전략수립, 생산성 혁신을 이뤄내며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4,200여 명 회원들의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경영과학, 산업공학, 수리과학, 통계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기업과 사회의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이며 최적화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 안 교수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학회원들이 모여 명실공히 새로운 융합학회의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한국경영과학회 학회지 및 경영과학 저널을 연 8회 발행하고, 정기·비정기 학술대회와 다양한 연구회를 개최하며 연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또한, 2010년 이후 현우곽수일 경영과학학술상, 한국경영과학회 응용대상, 차동완 젊은경영과학자상 등의 수여를 통해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우리 학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는일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연구회,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회를 비롯한 7개의 전문 연구회를 운영하며 각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은 물론 학계와 산업계의 교류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학회에서는 산업계의 전문가들과 학자들로 구성된 경영과학 포럼을 연 4회 개최하면서 기업과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 포럼에는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공기업뿐만 아니라, SAS, 닐슨코리아, KSTEC, 대양전기공업, 비트앤와트, 신세계, 삼성 SDS, SKT, KT, LG U+, 신한은행, SK 루브리컨츠, 한독, 엔씨큐어, KT스포츠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국경영과학회는 오는 6월 서울에서 세계경영과학 학술대회(IFORS 2020)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전 세계 2천여 명의 경영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만큼 이에 거는 기대 또한 컸다. 안 교수는 1957년부터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경영과학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이 참여해 학문적·산업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IFORS 2020은 20년 전 중국에서 개최된 이래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학술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대회에는 111사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이자 전(前) 아마존의 글로벌 공급망 대표인 Gang Yu, 위험 인지 및 테러, 환경, 보건 및 안전 위험에 대한 보호 계획을 수립한 Robin Keller UC Irvine 교수 등 4인의 기조연설과 더불어 삼성SDS 홍원표 사장,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의 특별 기조강연이 예정되어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과학적 합리적 경영으로 혁신적 가치 창출 이뤄야

안 교수는 산업에의 실질적 적용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경영과학을 연구하는 만큼 한국경영과학회를 과학적 경영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대학과 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회와 포럼을 활성화시켜 상생발전을 도모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기업체 회원들과의 정보교류, 지식전파, 교육, 자문, 프로젝트 수행 등 학계와 산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안 교수는 산업체의 선진사례 전파, 최신 경영과학 트렌드와 이슈를 제공하는 경영과학 인사이트 시리즈 등을 추진하며 경영과학의 저변 또한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는 이 시점에 합리적 경영과학적 접근방법을 채택한 기업은 분명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이론적, 실천적 도구를 지속적으로 개발·전파하며 국가 및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기업과 사회의 상호 연관성과 복잡성이 급증한 디지털 시대에 경영과학의 중요성은 매우 커져가는 추세다. 안 교수는 직관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대라며, 향후 보다 과학적인 경영기법이 확산될 것이라 확신했다. 범람하는 데이터에 숨겨진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안 교수는 경영과학은 그간 직관에 의존해온 의사결정을 보다 과학화·합리화·체계화하도록 돕는 학문이라며, 이러한 연구 성과들을 산업계에 적용하고, 산업계의 이슈가 학회로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한국경영과학회는 구성원 간 지식 나눔이라는 한정적인 울타리를 벗어나 우리가 지향하는 더 나은 세상, 더 똑똑한 세상, 더 편리한 세상을 위해 우리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외부세계와 공유하고 실천해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공통의 소명의식을 갖고 국가와 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윤근호 기자 ygh@monthly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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