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특집] 시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넘쳐나는 ‘신바람 공주’로 발전 시킨다
[대전·충남 특집] 시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넘쳐나는 ‘신바람 공주’로 발전 시킨다
  • 윤근호 기자
  • 승인 2019.11.2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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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윤근호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 Ⓒ윤근호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인터뷰에 앞서 지난 1년여 간 소통으로 일군 시민주권 시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시정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소통이라는 가치와 함께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를 만나 민선7기 지난 1년 시정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민선 7기 취임 후 활발한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지난 소회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열린 시정 구현에 주력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시민여러분께서 전폭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지지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의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1년여의 시간은 기승전결(起承轉結)’()’에 해당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를 바탕에 놓고 준비하는 과정이자 연장을 벼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1,000여 공직자와 함께 매진하겠습니다.

 

그간 공주시의 역점 사업과 현안에 대해 궁금합니다.

민선 7기는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참여와 창의를 토대로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라는 시정비전과 5대 시정목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첫 출발은 바로 시민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신바람 시민소통 마당을 통해 민선 7100대 공약을 시민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원도심 현안과제 중 하나였던 구)공주의료원 활용방안은 우리시 최초로 시민공론화 제도를 도입해 머리를 맞대고 풀어냈습니다.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정례브리핑, 정책톡톡 토론회 등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했습니다. 소통으로 물꼬를 튼 새로운 바람은 혁신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오롯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시장의 권한부터 내려놓았습니다. ‘읍면 시민추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주민이 직접 읍면장을 선출하도록 했고, 시정 살림인 예산 편성도 주민 참여 권한을 494, 414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사무전결처리 규칙도 개정해 시장은 기존 188개에서 164개로, 부시장은 251개에서 205개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소통과 혁신행정을 이끌 시민소통전담 부서와 주민자치공동체 전담부서, 사회적 경제팀 신설 역시 일맥상통합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올 년초부터 공주보 해체를 둘러싸고 지역사회가 찬반으로 양분되는 현상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찬반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공주시와 시민에게 최대한 이로운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정부의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공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공주시 통합 물관리 비전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또한, 공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 사업이 문화재청의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 부결, 문화유산영향평가 지연 등으로 일정이 다소 미뤄졌습니다. 내년 상반기 완료예정인 문화유산영향평가의 긍정적 결과로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가 가결되도록 T/F팀 운영, 전문자문회의, 관련기관과의 정기적인 협의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지난 1년간 상생경제의 틀 마련에 주력했습니다.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실현을 위해서는 경제의 틀을 새롭게 바꿔야했습니다. 경제를 뒷받침할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지난 4월 설치했습니다. 가장 공주답고 혁신적인 일자리 정책에 집중하자 곳곳에서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노인일자리를 전년대비 17%p 늘렸습니다. 35개 사업에 2천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새롭게 찾았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노년층의 자립과 경제적 능력 강화는 필수라는 인식 하에 채용박람회와 구직알선, 재정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여기에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과 청년고용 지원 사업 등 유능한 인재 유출을 막고 능력 있는 창업가를 공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또한 올해 안으로 공주대학교와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메이커스페이스 확장 구축 및 청년외식창업문화공방 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사업 공모신청을 통해 시민과 청년들에게 다양한 고용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올해 눈여겨볼만한 것으로 공주페이를 발행했죠?

충남지역에서는 최초로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공주페이를 지난 8월 발행했습니다. 상인에게는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소비자는 10% 이상 할인 혜택이 주다보니 그야말로 지역경제를 위한 착한소비인 셈입니다. 지난 8월 충남지역 최초로 발행한 공주페이는 출시 약 70일 만에 1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10월 말 현재 가입자 7000명 이상을 확보했으며 음식점과 전통시장·병원·학원 등 가맹점 82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이 같은 성장세를 감안해 내년에는 50억 발생을 목표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공주페이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의 소비 진작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 분야 성과 및 발전 방향은?

농업을 사양 산업이 아닌 공주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업농촌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현장중심의 농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지난 8월 시장 직속의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또한, 공주밤 판로개척 알밤한우 유통매장 확대 공주시 푸드플랜 구축 농산물거점 가공센터 건립 청년농업인 육성 및 귀농귀촌 활성화 등 농업농촌에 신바람을 불어넣을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고맛나루 쌀이 지난 3월 이라크에 처음으로 시범 수출돼 앞으로 매 분기별 10톤씩 수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고맛나루 딸기는 지난겨울 14톤가량이 캄보디아로 수출됐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규모입니다. 고맛나루 오이는 대형마트에 잇따라 입점되면서 한해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품목이 됐습니다.

 

공동체가 함께 따뜻한 복지는 어떻게 실현하고 있나?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복지수요도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복지는 혜택이 아닌 사회적 안전망이란 인식하에 맞춤형 복지정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출산장려금 인상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도 더욱 강화했습니다. 경로당 운영비 월 15만원으로 인상 행복택시 42개 마을 27개 노선으로 확대 7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치매안심센터 기능 강화와 치매안심마을 지정 등 치매 안심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충남도의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앞으로도 일상의 빈틈을 채우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 실현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최근 공주시는 도시재생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대다수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바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입니다. 공주시 역시 같은 고민에 빠졌었는데, 그 해답을 원도심에서 찾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총 498억 원이 투입돼 혁신 거점 공간 조성사업 6개소(153억 원) 지역특화 골목재생사업 7개소(66억 원) 지역역량강화사업 3(23억 원) 문화재청 등 부처 협업사업 6(256억 원) 등이 추진됩니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제민천변 활력거점 사업, 중동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박찬호 기념관과 옛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 하숙마을 등 공주의 젖줄인 제민천을 따라 만날 수 있는 숨은 명소는 이제 모두의 사랑을 받는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문화유산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돋보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공주시의 관광지와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듣고 싶습니다.

공주의 관광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공주의 역사문화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알려준 의미 깊은 유적지인 공주 석장리 일대에선 매년 봄 구석기 축제가 열립니다. 독보적 유적으로 가치가 입증된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로 급성장했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문화제는 전국 3대 문화제로 자리 잡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알밤을 활용한 군밤축제는 기대를 넘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지난 7월 올해 처음 개최된 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은 공주의 사계절 축제를 완성시킨 마지막 퍼즐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공주의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돈 되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입니다. 백제문화제 507천 명, 석장리 구석기 축제 66천명, 군밤축제 65천명이 다녀가면서 220억 원을 웃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곰나루 관광단지내 호텔 유치 어린이 키즈파크 조성 하숙마을 활력거점 조성 김종서 선생 생가터 복원 등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역사유적의 관광 자원화를 통해 오래 머물고 싶고, 오래 기억되는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더군요?

공주시는 충청권 역사·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고대 웅진백제의 수도였고, 고려시대부터 공주목이 설치되었으며,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충청도관찰사가 300여 년 간 주재한 명실상부한 충청권의 수도였습니다. 그동안 충청권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의 산실 역할을 하면서 충청권에서 국악이 가장 발흥되었던 지역입니다. 중고제 판소리 명창들의 가장 큰 무대였던 만큼 박동진판소리전수관, 충남연정국악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박동진 명창·명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분원은 영호남(3)에 이어 충청권 중심부에 설립되면, 충청권의 전통문화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행복도시 세종시에 충분치 않은 역사·문화·예술 인프라를 공주시에 구축하여 상호 보완적 도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공주시는 9개 도시와 인접해 30분 이내에 100만 명, 1시간 이내 거리에 250만 명이라는 잠재관객을 품고 있습니다. 유치 예정지(국립공주박물과 앞 시유지)는 곰나루(명승), 공주한옥마을, 송산리고분군과도 인접해 전통문화 진흥의 중심지로 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공주시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민생경제의 어려움,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 등 국가적,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의 지방자치단체에는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시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새로운 리더십으로 시정의 새 바람을 일으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집단적인 지혜를 발휘하고자 그동안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공주는 발전 도약의 시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공주문화재단 설립, 시립미술관연미산 자연미술 비엔날레 전용관 등 건립으로 중부권 문화수도를 만들고, 머무는 관광, 사회적 경제육성,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기본인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 운영, 건강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청년농업인 육성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계층별 맞춤복지 실현, 평생교육 확대, 주민자치 실현 등으로 공동체 모두가 따뜻한 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강남지역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역사문화삶이 조화로운 지역으로, 강북지역에서는 생활인프라 확충 등 세종시 인접 도시개발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여 균형 잡힌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시정은 항상 시민과 함께라는 것을 잊지 않으며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넘쳐나는 신바람 공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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