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출입구형 스마트 IoT 에어샤워 ‘퓨리움’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출입구형 스마트 IoT 에어샤워 ‘퓨리움’
  • 김민이 기자
  • 승인 201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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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규 퓨리움 대표

 

남동규 퓨리움 대표
남동규 퓨리움 대표

2019년은 ‘미세먼지’라는 단어 하나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닥친 해였다. 스마트폰에는 끊임없이 미세먼지 경보가 울렸고, 뿌연 먼지로 뒤덮인 거리에 공포를 느낀 사람들은 외부활동계획을 취소했다. 환경 재난이 된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 이에 실내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퓨리움의 수장이자 실내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원천 차단하는 출입구형 IoT 에어샤워 ‘퓨리움’ 개발자 남동규 대표를 만났다.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 실내 공기 질 관리가 필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때 우리가 자주 놓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실내 공기 정화다.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은 실내 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관리하지 못하면 바깥에 있는 것보다 실내에 있는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실내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실내로 들어오는, 또 실내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것은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런 문제점을 일찍이 인지한 사람이 ㈜퓨리움의 남동규 대표다. 미세먼지와 같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남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융·복합하여 출입구에 게이트 형태로 설치하는 에어샤워 퓨리움을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초이며, 3년의 연구개발 끝에 이루어 낸 값진 성과다.

단순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인 클린룸이나 에어커튼과는 달리 실내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생활형 에어가전이 퓨리움이다. 퓨리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이클론 터보 에어샷을 중심으로 24시간 실내 공기의 질을 감시하는 5가지의 IoT 센싱기술, 스마트 에어커튼, 비타민 에어샤워, LED 공기 살균, 스마트 집진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기체역학 기술이 적용된 사이클론 터보 에어샷으로 부드러운 바람을 만들고 증폭시켜 실내로 출입하는 사람의 옷, 머리, 물건 등에 들러붙은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IoT 기술을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생활 속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으며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KC 인증을 받았다.

퓨리움은 공기청정기보다 10배 이상의 공기 정화 효과가 있으며 신체에 붙은 초미세먼지와 세균을 85% 이상 제거한다고 남 대표는 설명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자부하는 이유다.

“사람이 환경을 통제할 수 없잖아요. 그렇다면 당장 현실로 닥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미세먼지의 경우, 갈수록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요즈음, 실내 공기의 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남는 거죠. 현재는 물론 미래 사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3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한 끝에 환경 문제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결합한 혁신 기술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실내 문화를 만드는 일

퓨리움(PURIUM)은 ‘Pure(깨끗한)’과 ‘-ium(공간을 의미하는 접미사)’을 결합한 말로 깨끗한 공간을 의미한다. 전 직원 모두가 깨끗한 공간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간을 뜻하는 ‘퓨리존(PURIZON)’을 확대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실내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 비용에만 절반 이상을 투자한다는 퓨리움.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모듈화해 맞춤형 대량 생산체계도 구축할 수 있었다.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에 뒤처지지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좋은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서 여러 번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남동규 대표는 제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저는 우리 제품을 에어 시그니처라고 부릅니다. 남들이 하는 걸 흉내만 내서는 안 돼요. 최고가 되어야 하는 거죠. 제가 끝없이 R&D을 거듭한 이유에요. 저는 제품에 들어가는 아주 작은 구성품도 최고가 아니면 쓰지 않아요. 고객이 제품의 품질에 만족하게 하려면 제품 안에 들어가는 모든 것이 좋은 품질이어야 하니까요.”

퓨리움은 7월 정식 출시 이후 서울 서초구 실내 어린이 놀이 체험장 서리풀 노리학교와 경기도 이천시 종합복지타운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50여 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남 대표는 “서초 구립 어린이집의 경우 바로 앞에 있던 재건축 건물의 철거 과정에서 생기는 비산 먼지로 인한 피해가 매우 컸다. 하지만 퓨리움을 설치한 후 각종 유해물질과 미세먼지가 차단되며 아이들의 면역력과 집중력까지 향상되었다”며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등 미세먼지 취약 계층이 생활하는 공간에 퓨리움을 확대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퓨리움은 지난 9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안전 마켓 플레이스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9)’에 초청받아 그 기술을 선보였다. 

 

사람을 위한 기술

남동규 대표의 최우선 경영가치이자 끊임없이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사람을 위한 기술’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통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단순히 기술이나 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닌, 문화를 이끌고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국민의 생활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그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최종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 퓨리움이 있다. 마땅히 지켜주어야 할 공간들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탄생한 기술이다.

“퓨리움이 깨끗하게 지키고자 하는 공간은 우리가 사는 공간을 뜻해요. 내가 사는 공간, 우리 회사의 직원이 사는 공간, 그 직원의 부모 또는 아이가 사는 공간이요.”

2009년에 IoT를 국내에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집약체가 퓨리움이라며 단순한 제품이 아닌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회 적재적소에 우리 제품이 쓰이고, 그것이 어떤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내는 것. 또 사회와 같이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저의 꿈”이라며 시대를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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