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다이나믹한 승부의 세계, 킥복싱
이토록 다이나믹한 승부의 세계, 킥복싱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8.07.2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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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 킥복싱은 단연 더 흥미로운 경기 모습으로 펼쳐진다. 충청북도킥복싱협회 이상덕 회장은 흔히 외국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는 킥복싱은 사실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와 택견을 접목해 주먹과 발을 동시에 쓸 수 있도록 고안한 스포츠라 말한다. 취미 삼아 시작했던 운동에서 분야 내 후진들을 위한 길을 닦겠다는 사명감을 갖기까지 그를 이끈 것은 킥복싱이라는 다이나믹한 운동이 갖는 매력 단 하나다.

충청북도킥복싱협회 이상덕 회장
충청북도킥복싱협회 이상덕 회장

 

킥복싱 전문화, 대중화로 킥복싱인 위한 기틀 마련

지난 3월 이상덕 회장은 충청북도킥복싱협회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이래 선출된 첫 번째 회장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아직 전국에 킥복싱 인구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UFC 등 종합격투기의 인기가 늘어나며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는 킥복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들의 운동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과거와 단리 최근에는 킥복싱을 통해 체력 향상이나 다이어트 등 다양한 운동효과를 노리는 여성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강렬한 동작을 2~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반복하는 킥복싱은 고강도 인터벌 훈련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킥복싱이 상당히 높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2대 회장이자 통합된 충청북도킥복싱협회의 초대 회장인 만큼 이 회장은 킥복싱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그가 가장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은 킥복싱협회를 도의 정가맹단체로 승격시키는 것이다. 그는 "협회가 정가맹단체로 승격하면 도민체전과 소년체전에서 하나의 종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는 킥복싱인들이 나아갈 방향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자 모든 킥복싱인들의 염원 중 하나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한 킥복싱 선수가 한국챔피언과 세계챔피언이 된 후 결국 공장으로 취업하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쓰린 감정은 이루 설명하기 어렵다며, 킥복싱이 하나의 전문 스포츠 분야로 구축된다면 선수들은 실업팀 등 후진양성에 힘쓰며 킥복싱인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킥복싱 전용구장이 없는 충청북도에 전용 구장을 건립하는 것 역시 충청북도킥복싱협회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 중 하나다. 이 회장은 청주에 있는 회관을 리모델링한다면 저비용으로 전용구장을 만들 수 있다며 시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우수선수를 더욱 발굴하고 육성하며 킥복싱이 도민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였다. 한편 그는 취임과 동시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백미 화환 1톤을 기부하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데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무예 마스터즈의 고향 충북에 킥복싱 매력 알릴 것

이상덕 회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킥복싱협회는 내홍을 겪기도 했다. 사범을 주축으로 제자들이 활동하는 탓에 계파가 다르면 배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도움을 요청하며 그를 찾아왔던 한 한국챔피언과 지인들이 힘을 모아 만든 것이 사단법인 무쌍킥복싱협회다. 당시 협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했던 것이 연이 되어 충청북도킥복싱협회장 역임으로까지 이어졌다.

무쌍킥복싱협회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취했다. 열악한 환경 속 체육관끼리 승부를 치르던 짐 매치방식을 개선하는데 집중한 것이다. 이 회장은 "감사하게도 좋은 후원자들을 많이 만나 대회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다보니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충청북도에서 개최되는 킥복싱대회는 지금도 전국적 참여도가 높다. 지난 2월 개최된 3회 대한무쌍킥복싱협회장배 전국아마추어 킥복싱대회에는 아마추어 32경기가 진행되며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무쌍킥복싱협회는 현재의 충청북도 킥복싱계를 탄탄하게 다지는 데도 큰 기여를 했으며, 이곳에서 충북킥복싱협회장과 청주킥복싱협회장이 배출된 데다 이사 16명이 충북협회와 청주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내 이사들은 영입되며 충북과 청주는 단단한 기반과 결속력을 자랑하는 협회로 자리매김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개최하는 충북은 무예 마스터즈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도내 킥복싱인들을 발굴하고, 전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렇듯 충청북도킥복싱협회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기까지는 이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20년 간 보험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그가 이끌고 있는 지에이코리아 하나청주지점은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곳이라 인정받고 있다. 후배 보험설계사 육성의 연장선상에서 직원들과 함께 고객을 만나며 신뢰를 쌓고 있어 고객만족도가 높다. 또한 기업보험 담당 부서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린 CEO 플랜, 화재보험 컨설팅은 하나청주지점이 자랑하는 특화 분야 중 하나다.

이 회장은 킥복싱이 눈으로 보기에는 격한 운동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자신을 보호하며 신체를 단련하는데 꼭 필요한 운동이라 강조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킥복싱은 국가에서 인정한 스포츠 종목으로 공무원 채용시 가산점이 부여되기도 한다. 킥복싱을 도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인식시키겠다는 이 회장의 바람처럼 많은 이들이 킥복싱의 매력에 빠져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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