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본병원 윤영필 대표원장 -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 관절‧족부‧척추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대전본병원 윤영필 대표원장 -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 관절‧족부‧척추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 최선영
  • 승인 2018.04.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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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와 함께 퇴행성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인 척추‧관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등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전에서 내로라하는 의료진들이 모인 대전본병원은 지역민들의 관절‧족부‧척추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관절‧족부‧척추 전문 대전본병원

유성온천지구 등 그간 관광지로 인식되어온 유성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도안신도시 및 죽동‧학하지구 등 서남부권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택지개발로 2만3천여 세대에 달하는 신도시가 형성되는 등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간 대전 지역이 서부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탓에 도심의 규모에 비해 전문병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본병원은 지난달 3월 유성에 둥지를 틀었다. 상대적으로 병원이 부족하던 신도심에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곳에서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관절염, 디스크부터 스포츠 외상,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 젊은 층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다룬다. 각 질환의 집중적인 치료를 위해 분야별 중점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것 역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위한 윤영필 대표원장의 노력이다.

‘관절‧족부‧척추 전문병원’을 내건 이곳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 3명, 신경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각 1명으로 구성된 7명의 의료진과 60개의 병상이 환자들을 맞이한다. 특히 그간 족부정형외과 분야에서 이름을 알려온 윤 대표원장이기에 기존의 척추‧관절 전문병원들과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윤 대표원장은 10여 년 전 대전 최초로 족부정형외과를 신설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각 병원마다 족부정형외과가 신설되며 분야의 선구자로 인식되어 왔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수면시간을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딱딱한 시멘트와 아스팔트 위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은 족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게다가 흔히 ‘하이힐병’이라 불리는 무지외반증이나 소건막류 등 발의 모양이 변형되는 족부질환이 생겨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걸음걸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발목과 무릎, 고관절은 물론 척추에 이르기까지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족부 질환은 무엇보다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족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족부 전문병원인 대전본병원의 개소는 지역민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온다. 윤 대표원장은 우리 가족의 주치의, 평생의 친구, 의료 동반자로서 지역의 관절‧족부‧척추 건강을 책임지는 한 축이 될 것을 약속하며 친근하고 따뜻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입원실
CT검사실
MRI검사실
수술실

최첨단 시스템 갖춘 ‘감염 없는 병원’

“최근 관절‧척추병원이 다수 생기고 있지만 대부분 척추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관절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병원은 찾기가 힘들죠. 대전본병원은 관절 전문 병원으로서 수준 높은 진료를 선보이겠습니다.”

대전본병원은 개원이전부터 까다롭기로 소문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이나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의료기관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의료기관 인증의 경우 까다로운 인증 기준으로 고심을 겪는 병원들도 상당하며, 최근 강화된 인증 기준으로 인증 신청 병원의 수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병원은 전 세계적으로 1,000여 곳에 불과한 것만 봐도 인증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본병원은 병원 설계에서부터 설립, 운영까지의 모든 과정에 인증을 받기위해 준비했다. 간호사의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기존 6인실 규모의 병실을 3인실이나 4인실로 꾸리는 등 다양한 노력이 수반되었다. 이는 최근 규정 개정과 함께 늘어난 1.5m의 침대 간격보다 더 넓은 것으로 환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회복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병실마다 세면대 1개를 설치해야한다는 규정에서 나아가 각 병실마다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환자가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윤 대표원장은 다양한 인증기준은 병원을 구속하는 시스템이 아닌 환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인증받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진료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적용하며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전문병원을 떠올릴 때 흔히 MRI(자가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전문적인 의료장비들을 떠올리게 된다. 대전본병원은 여기서 나아가 수술실을 무균실처럼 운영하는 등 관절‧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특히 관절‧척추 환자들이 가장 고통 받는 부분이 수술 중,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인 만큼 감염의 위험을 사전에 배제하는데 중점을 뒀다.

“미국의 경우 감염환자들과 비감염환자들은 건물을 따로 사용할 정도로 감염 문제가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죠. 이에 저희 병원에서는 무균실에 가까운 수술실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환자들이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전본병원 수술실에는 라미나플로우(Laminar Flow)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는 감염을 피하기 위해 공기가 한쪽으로 흐르게 하는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공기의 흐름을 천장에서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바닥의 흡입기를 설치해 공기의 순환을 막는다. 이를 통해 바닥 내 먼지 등 이물질이 부유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수술실 안팎의 압력차를 통해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고, 이곳에 들어오는 공기는 헤파필터에 의해 또 한 번 걸러진다. 헤파필터는 수술실의 공기 중 균과 바이러스를 걸러주고 공기에 포함된 미세먼지를 30분의 1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수술실에 설치된 소독기 역시 외부에서 유입되는 감염요인을 차단한다. 이러한 다양한 장치를 통해 수술실은 항상 청정 무균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윤영필 대표원장은 감염이 환자 예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귀띔했다. 이외에도 중증감염환자들은 감염전문병원으로 안내하는 등 감염환자를 위한 병실을 따로 하거나 수술시간을 마지막으로 두는 선별적으로 해 병원 전체에 감염이 되지 않게 시스템 유지해 ‘감염 없는 병원’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병원 내 CT촬영에 활용되는 모바일 CT에서도 환자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최근 CT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에 대한 환자들의 거부감이 커지는 가운데 모바일 CT를 통해 촬영 시간과 방사선 노출량을 1/10으로 대폭 줄였다. 이러한 모바일 CT는 대전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원장은 촬영에 제한점이 있지만 발이나 무릎, 손, 팔꿈치 등의 촬영에는 모바일 CT를 적용하며 환자들의 방사선 노출 부담을 대폭 낮췄다고 밝혔다.

 

과학수사의 새로운 기법으로 떠오르는 ‘법보행분석’ 전문가

윤영필 대표원장은 국내에서 법보행(法步行)분석 권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자 의학‧공학‧법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보행분석 전문가 협의체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법보행분석은 2000년 강도 사건에서 영국 수사팀의 법보행 분석 결과가 세계 최초로 법정 증거로 채택되며 과학수사의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총기 살인사건의 범인이 법보행 분석을 토대로 유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자택 화염병 투척 사건의 범인을 찾는 데 법보행 분석이 처음으로 활용되었다. 경찰은 400만 대에 이르는 CCTV가 설치된 우리나라에서 법보행 기법은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 판단, 본격적인 도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법보행분석 전문가 협의체가 탄생했고, 윤 대표원장은 이 협의체의 초재회장직을 역임했다. 아직 경찰 내 법보행분석요원이 배정되어있지 않은 만큼 이러한 분석은 재능기부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대구에서 발생한 미제사건의 용의자를 찾는데도 법보행분석은 유효했다. 퇴근길에 종적을 감춘 윤모 씨의 이야기다. 그는 실종신고 11일째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명백한 살인사건이었지만 현장에서는 어떠한 단서도 나오지 않았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회사를 빠져나온 직후 윤 씨와 동행하는 의문의 인물이 사건 현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두꺼운 패딩과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어 얼굴을 식별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그의 독특한 걸음걸이를 본 윤 씨의 지인들은 그의 ‘절친’이라 불리는 범인의 이름을 단박에 떠올렸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의 걸음을 촬영한 후 CCTV에 찍힌 영상과 보행 영상의 분석을 법보행분석 전문가 협의체에 의뢰했다. 그 결과는 내반슬(O자 다리), 외족지 보행(팔자걸음), 원회전 보행(다리가 휘어지며 걷는 걸음)으로 보아 동인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경찰은 분석 결과서와 정황 증거 등을 근거로 범인의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시신이 발견된 지 16일 만에 법인은 체포되었다. ‘금호강 살인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은 국내에서 걸음걸이 분석이 법정에서 유죄 증거로 인정된 최초의 사건이다. 윤 대표원장은 협의체 회원들이 법보행분석의 과학화와 체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일선 경찰 등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표원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미래학이다. 2년 전 카이스트 대학원에 정식으로 입학하며 본격적인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1980년대에 ‘제3의 물결’을 통해 지식정보시대를 예측한 엘빈 토플러가 대표적인 미래학자이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 농업이 아닌 중공업 육성을 제안했던 것 역시 미래학자였다. 윤 대표원장은 향후 미래학을 공부하며 미래 세대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미래학을 공부하는 이들의 직업이 법조인부터 의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는 만큼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폭넓은 시각과 미래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담긴 예측을 내놓으며 우리나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는 바람을 덧붙이는 그다.

 

환자, 연구, 환원은 의사의 소명

대전본병원을 이끌고 있는 윤영필 대표원장은 환자, 연구, 환원이라는 세 단어를 늘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신념은 직원들에게도 공유되고 있었다. 윤 대표원장은 의료진이 존재하는 이유가 환자에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임을 강조했다. 또한 의학이 계속해서 발전하는 학문인만큼 꾸준히 공부하며 변화에 호흡을 함께하지 않는다면 환자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 덧붙였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매일 오전이면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의학지식을 공유하고, 논문을 쓰는 등 전문병원 의사로서는 흔치 않은 행보를 이어온 그다. 윤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매년 한 편의 논문이라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은 사회에의 환원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공부하며 환자들을 살피는 것은 의사로 갖춰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의료봉사를 통해 사회와 나누는 것 역시 의사의 역할 중 하나라 힘주어 말했다. 윤 대표원장은 10여 년째 아프리카 우간다, 네팔 등을 다니며 그의 손이 필요한 곳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도 베트남과 몽골에 의료봉사를 다녀온데 이어 매달 1회씩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윤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 추간판돌출증 등 척추질환과 관절염, 무지외반증 등 관절질환을 치료하며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눠왔다. 그는 앞으로는 직원들과 함께 의료봉사나 재능기부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외에도 대전광역시의사회 활동의 일환으로 네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의료구호단 지원에 참여하고, 직업인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펼쳐온 그다.

“자신의 이름을 건 병원을 갖고 그 병원을 키워나가는 것은 모든 의사들의 꿈이겠죠. 하지만 그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이곳에서 평생 함께할 동료들을 얻고, 보다 가족적인 공간을 꾸리고 싶습니다. 병원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1년에 한두 달 씩 아프리카 등에 의료봉사를 다니며 이웃들을 돌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많은 의사들이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닐 것을 주문한다. 의사의 말 한마디가 때론 환자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만큼 의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자질은 환자를 염려하는 마음인 까닭이다. 미국 보스턴 의대 교수인 알프레드 토버 박사는 ‘의학이란 본질적으로 환자와의 대화이자 환자에 대한 이해이며, 환자에 대한 배려라는 점에서 윤리이며 철학’이라 말하기도 했다. 의술을 갈고닦는데서 나아가 의사의 사명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를 다시 사회와 나누고 있는 윤 대표원장은 오늘도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따뜻한 의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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