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25일 인제 빙어축제 찾아 봉송 실시
평창 성화, 25일 인제 빙어축제 찾아 봉송 실시
  • 김윤혜
  • 승인 2018.01.26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25일 빙어 축제로 유명한 인제를 달리며 올림픽 주경기장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갔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25일(목) 빙어 축제로 유명한 인제를 달리며 올림픽 주경기장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갔다. 

지난해 11월 인천에 도착해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을 달린 성화는 강원도 인제군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성화의 불꽃은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인 인제 빙어축제의 무대를 밝히며 시민들에게 성화가 가진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빙어축제 행사장을 달리며 시민들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을 조성하는 한편 전 세계에 축제의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성화봉송단은 파주와 철원, 화천, 양구에 이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봉송을 진행했다. 

이번 봉송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함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올림픽 가치 중 하나인 평화를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성화의 불꽃은 천도리 체육공원부터 스카이 짚 트랙까지 16km를 달렸다. 특히 리빙스턴교를 지나며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리빙스턴교는 한국전쟁 당시 한미 합동 작전을 수행하다 다리가 없어 강을 건너지 못하고 싸우다 전사한 리빙스턴 중령의 유언에 따라 그의 부인이 건설한 다리다. 

성화는 61명의 주자가 참여해 인제 전역 86.9km(도보 10.8km, 차량 60.1km, 자전거 16km)를 달렸다. 

인제에서 진행된 봉송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을 가진 이번 봉송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송에는 DJ DOC 멤버 이하늘, 정재용을 비롯해 강원도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 다문화가족, 전직 컬링 선수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성화의 불꽃은 인제농산물판매장까지 봉송된 후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제농산물판매장에서는 17시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인기 아이돌 에이핑크의 공연과 함께 200인의 북·소리·무예, 인제군 여학생 댄스팀 ‘DSL’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임시 성화대 점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봉송이 인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전 세계에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지역 소개를 넘어 성화의 불꽃이 간직한 평화의 메시지가 한반도와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시청을 원한다면 유튜브에서 ‘성화봉송 생중계’를 검색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