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파산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파산
  • 박성래
  • 승인 2015.06.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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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파산했다. 지난 11월 코코엔터 사태가 일어난 지 약 7개월 만에 기나긴 싸움도 15일 법원의 파산 결정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코코엔터는 지난해 11월 27일 김우종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 1억 원을 횡령한 후 미국으로 잠적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2대 주주인 B사와 콘텐츠부문대표 김준호는 김우종을 차례로 고소했다. 소속 개그맨들은 그해 12월 코코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다음 해인 1월 24일 김준호는 코코엔터의 폐업합의를 발표했다. 그러나 김대희가 폐업합의 발표 전날 JD브로스의 설립 등기를 마친 사실과 그보다 2주 전 이미 JD브로스 도메인을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준호가 코코엔터 폐업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일부 주주에게서 나왔다.

김준호는 2월 4일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김우종 부인이 12월 3일 보낸 문자 중 일부를 발췌해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코코엔터 사태는 김준호와 B사, 코코엔터 측과 소액 주주들의 대결 양상을 그렸다. 코코엔터 대표이사 대행 유 모 씨는 김준호 외 3인을 배임혐의로 고소했고, B사는 그 즉시 유 씨를 횡령 공모 혐의로 고소했다.

B사는 또 지난 3월 25일 법원에 코코엔터의 파산신청을 냈다. 당시 유 씨는 모든 법적 수단을 이용해 코코엔터의 파산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6월 15일 재판부는 코코엔터가 현재 부채 초과 및 지급 불능 상태라고 판단해 파산 결정을 했다. 아울러 윤장중 변호사를 파산 관재인으로 선임했다.

코코엔터 일부 주주는 파산은 진행해 나가면서 김준호 관련 소송 건들 역시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김준호 측은 코코엔터의 파산과 관련해 어떤 표명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코코엔터의 파산으로 그간 코코엔터 사태에 발목이 묶여 있던 김준호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준호는 코코엔터 사태와 별도로 KBS2 '개그콘서트'와 '해피선데이-1박2일'에 꾸준히 출연하며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8월 열리는 제3회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3년 연속 집행위원장을 맡아 대외적인 활동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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