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언주 의원의 탈당을 두고 철새에 비유하며 자신은 정당을 끝까지 지킬 것을 약속했다.
정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당을 지키겠다. 억울한 컷오프에도 저는 당을 지켰다. 공천 떨어진 사람이 공천 받은 사람들 지원유세를 하고 다녔다"며 "지원유세를 도우며 정당은 이익에 따라 이당 저당 옮기는 철새도래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후보를 지키고 끝내 승리하겠다"며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자신이 작성한 '백의종군' 선언문을 올렸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이주언 의원 등 탈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그는 "(탈당 의원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왜? 당신들의 속셈을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고로 대선 때가 되면 자기 밥그릇 챙기려는 시도들이 있다. 안철수를 앞으로 내세운 올드보이 기득권 연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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