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씨의 국정농단 공범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 사실을 주요 외신들이 긴급 타전했다.
31일 외신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 소식을 전하며 그의 혐의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전망했다.
CNN은 “금요일에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으며 그녀의 절친 최씨와 삼성 부회장 이재용씨가 있는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다”고 보도했다.
BBC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한 친구’ 최씨가 삼성 등 다른 대기업에 돈을 요구한 것을 눈감아준 혐의가 있으며 만약 유죄로 확정되면 10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알렸다.
ABC는 역시 “박 전 대통령이 부패와 뇌물수수죄로 구속됐다며 이번 법원의 결정은 그에게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판사는 이날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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