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 미래 먹거리 적극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도약해나간다
임병택 시흥시장 - 미래 먹거리 적극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도약해나간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4.04.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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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성 30주년, 새롭게 거듭나는 경제도시 시흥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청]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청]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과거 극심한 환경오염을 극복해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는 되살아난 생태계의 모범사례로써 환경복원의 상징이자 해양레저관광의 메카가 된, 시흥의 랜드마크로 새로운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58만 시흥시민의 자부심이 될 시화호의 국가브랜드화를 비롯해 시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과 더불어 전국 최초로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방 일자리 활성화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지역발전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고 있는 시흥시에게 2024년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월간인물 독자분들께 시장님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그간 시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시흥시장 임병택입니다. 시흥시는 생태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로, 58만 시흥시민이 터를 두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월간인물 독자들께 시흥시와 우리 시의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19가 공식적으로 종식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지역 경제로 시민의 삶이 매우 고단했습니다.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일상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시흥시는 어려움 속에서도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위기라도 반드시 극복해내는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골목 상권을 지키고, 봉사와 기부로 작은 마음도 나누고자 했던 시민의 힘이 시흥시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올해 시흥시는 이러한 시민의 저력을 디딤돌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합니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계획이 엿보입니다. 시흥시의 올해 역점 사업과 현안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시흥시는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로 의료 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교육협력동, 미래모빌리티 연구동,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 서울대 시험수조 조성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로 선정되면서 시흥시는 다른 4개 지역 캠퍼스와 함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전담 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과 바이오 창업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장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사업비를 확보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진료-연구 융합형 모델 도입과 더불어 일반 병상 600개, 특화 병상 200개의 총 8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으로 설립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경기 서남권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23년 주요 성과와 더불어 시정 운영 중 시장님께서 보람차셨던 사례가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시민 최접점 기관인 각 동에 동장신문고를 설치해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 시민 돌봄 실현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동별 돌봄SOS센터를 시작했습니다. 또, 전국 최초 출생 미등록 아동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환경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는 등 뜻깊은 결실이 많았습니다.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 선정을 비롯해 신안산선, 경강선 등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 국내 최초 국제서핑대회 개최 등 미래를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다져왔습니다. 민생과 미래를 주축으로 한 꾸준한 행보 덕분에 지난해 시흥시는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2년 연속 경기도 1위,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유례없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큰 자부심을 느끼며, 시흥호를 함께 이끄는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시민 행복 행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청]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청]

 

시장님께서는 시흥시 기업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기업 지원을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시흥시는 수도권 최대 국가산업단지 시흥스마트허브와 1만 여 중소기업을 품은 제조업 도시이자 기업친화도시입니다.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시흥산업진흥원의 역할 강화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올해 시흥산업진흥원을 기업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구축해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돕고자 합니다. 또한, 기존 제조업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창업기업 지원과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근로자 복지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노동복지 증진을 위해 작업복을 세탁해주는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를 개소했고, MTV 근로자 지원 시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북부권 소규모 기업과 매화산단 입주 기업을 위한 지원 시설도 신속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거북섬 관광 활성화 및 ‘K-골든코스트’ 조성을 위해 주력해오셨는데요,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시흥시는 해안을 따라 미래 먹거리 거점을 수놓은 K-골든코스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월곶항 국가어항부터 서울대 시흥캠퍼스, 경기경제자유구역, 오이도, 시화MTV 거북섬까지 다양한 성장 동력들이 움트고 있습니다. 특히 거북섬은 K-골든코스트의 마지막 종착점이자, 시화호의 가치와 더불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시흥시는 지난해 3월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고, 거북섬 특성을 살린 해양축제와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관광객 유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버스킹, 영화제 등을 비롯해 거북섬 해양축제, 하와이안 페스티벌, 그리고 국내 최초 WSL 국제 서핑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특히, 시흥시는 다양한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 클러스터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20년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를 선두로, 지난해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단지인 아쿠아펫랜드와 수심 35m의 딥다이빙풀이 개장했습니다. 올해는 해양생태과학관이, 2025년에는 숙박시설과 마리나, 키즈몰 등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거북섬이 서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시흥시를 넘어 대한민국 발전과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시흥시에서 소개하고자 하시는 이슈가 있으실까요?

편리한 대중교통은 시흥시민의 숙원이기도 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시흥시의 핵심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에 시흥시는 철도 중심 광역교통망 구축에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시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어느 정도는 해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했고,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목감역과 매화역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경강선은 지난해 1공구 착공에 이어 올해 2, 3공구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시흥시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신천-신림선은 시흥시 구간을 제2경인선과 연계 추진하는 노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우리 시 시흥대야역, 신천역, 은계역을 모두 포함하고,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입니다. 남은 2024년 시정 운영 계획과 시흥시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2024년은 시흥시의 소중한 자원인 시화호가 조성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시흥시는 앞서 언급한 바이오와 시화호의 해양레저를 미래 먹거리로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의 속도를 더하며 구체적인 성과들을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특히, 시화호는 역사·생태·문화적 가치와 가능성을 지닌 유일무이한 곳으로 시흥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시화호 가치 높이기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시화호를 통해 환경을 배우며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해양레저관광 등 굴뚝 없는 친환경 성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도 확보할 것입니다. 올해 환경 관련 교육과 포럼, 학술행사 등을 추진하고, 시화호 투어, 지역 축제 등 시화호를 직접적으로 즐기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관광 클러스터는 지난해 아쿠아펫랜드와 딥다이빙풀이 개장했고, 올해 해양생태과학관, 2025년 숙박시설, 마리나 등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시화호를 통한 환경적 가치의 확산, 해양레저를 통한 경제적 효과 등은 시흥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화호 세계화는 시흥시뿐만 아니라 안산시, 화성시,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 기관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시흥시는 지난 2월, 안산시,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뜻을 모았고, 앞으로도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끌어내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못다하신 말씀 혹은 시흥시의 다양한 기업 및 시흥시민분들께 진심을 담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흥시가 그리는 청사진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의 도약입니다. K-시흥시는 시민에게 자부심이 되는 도시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도, 골목골목의 상권도, 산단을 지키는 기업도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사업부터 시민의 작은 소망을 이루어 주는 정책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도록 올해도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58만 시민 여러분과 월간 인물 독자 여러분 모두의 새해 건강과 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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