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기획전《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개최
경남도립미술관, 기획전《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개최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3.10.24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용신, 나혜석, 박수근, 이중섭, 권진규 등 한국미술 주요 작품 80여 점 전시
권진규, 홍자(1968, 테라코타, 45.4x33.0x23.2cm)

[월간인물] 경남도립미술관은 조선후기에서 동시대까지 한국미술에 기록된 ‘평범한 사람’과 그 ‘일상에 주목하는 전시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를 오는 10월 27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개최한다.

국공립미술관 및 사립미술관 그리고 작가 유족 및 개인 소장가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한국역사 속 시대적 상황과 함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과 삶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보고, 한국미술사의 다채로운 변화도 한눈에 조망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과 영남권의 근현대 및 동시대 작가들을 대거 포함시켜 한국미술의 지형도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했다. 또 조선후기의 작품과 한국근현대 주요 작품 그리고 동시대미술을 한 눈에 조망한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

전시 구성은 연대별 분류가 아닌, 전시의 주제와 작품의 맥락과 내용을 바탕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주제와 더불어 더 넓은 의미의 보통 사람들을 담아내기 위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다양한 눈높이를 가진 사람들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권오상, 권진규, 김복만, 김정헌, 김종식, 나혜석, 도상봉, 문지영, 박상옥, 박수근, 배운성, 백락종, 서용선, 손일봉, 양달석, 오윤, 이만익, 이수억, 이우성, 이인성, 이종구, 이중섭, 이진이, 이쾌대, 임민욱, 전선택, 전소정, 전혁림, 채용신, 최근배, 함경아, 홍재희 등 총 32명이다. 이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시대와 삶을 견디며 때로는 시대적 과업처럼 사람들과 일상을 기록하고, 때로는 지나온 역사를 새롭게 증언하며, 또 현재를 기록하는 작가들이다.

또한 윤두서의 '나물 캐는 여인'외 2점과 정선의 '백천교'외 2점 그리고 김홍도의 '윷놀이'외 2점 등 조선후기 풍속화와 실경산수화를 영상작품으로 볼 수 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계층의 도민이 수준 높은 작품을 쉽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면서 기획하게 됐다.” “많은 도민이 미술관을 찾고, 미술로 사유하며 일상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