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시간·장소·지역을 넘는 학습 결손 보충 온라인 누리교실
경남교육청, 시간·장소·지역을 넘는 학습 결손 보충 온라인 누리교실
  • 김영록 기자
  • 승인 2023.10.2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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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선생님들 방과 후·주말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지원과 참여 왕성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 관련 사진자료_ 칼림바교실_현동초_교사 김보라미

[월간인물] 경상남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이하 온라인 누리교실)’이 학습 격차뿐만 아니라 지역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온라인 누리교실은 경남의 교사들이 참여하여 만들고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학습 결손 보충 프로그램을 말한다. 경남 학생이면 누구나 시간·장소·공간을 초월하여 수업받을 수 있는 학교 밖 미래형 학교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습 결손을 보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2021년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연계해 온라인 누리교실을 개발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2학기 강좌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1,300여 개 강좌에 3만 9000여 차시 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만들면서 배우는 독서교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기초 영어 회화 익히기’, ‘영재성 검사 및 AI 활용 창의적 문제해결과 과학 탐구토론’, ‘스도쿠와 로직 큐브로 수학 사고력 향상하기’,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위한 따스함 교실’ 등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기사와 지문 읽기를 통한 저학년 독해력 기르기 및 수학 연산 익히기’, ‘스도쿠와 로직 큐브로 수학 사고력 향상하기’ 등의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 외 프로그램으로 ‘체스를 통해 문제 해결력 기르기’, ‘나와 엄마가 함께하는 체력 향상 홈트레이닝’, ‘예쁜 손글씨! 마음을 담다’, ‘게임과 놀이, 만들기를 통한 역사기초 익히기’ 등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 한국어교실’, ‘다문화 나라 컬러링’도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누리교실은 쌍방향 수업의 효과를 높이고 개별 맞춤 지도를 위하여 한 강좌당 학생 15명 이내로 운영한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학생과 학부모 수요를 고려하여 맞춤형 강좌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좌를 운영하는 서보업 교사는 “학교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 참여 학생들과 새로운 사제지간의 연을 맺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욕을 보였다.

온라인 누리교실에 참여한 이주은 학생은 “공부를 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넘어갈 때가 많았는데 학교 밖 누리교실을 하니까 부담 없이 선생님께 바로 질문하고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학교 밖 누리교실을 하고 싶다고 했다.

박영선 초등교육과장은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 학부모의 관심을 보면서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학교 안팎의 유기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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