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수성구 킥복싱 여성전용체육관 '우먼스토리' 남다영 관장을 만나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킥복싱 여성전용체육관 '우먼스토리' 남다영 관장을 만나다!
  • 신연진 기자
  • 승인 2023.10.16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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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끼리 안전하게 운동과 호신술을 함께 배울 수 있으며 격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곳
우먼스토리

[월간인물] ◇ 우먼스토리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여성 전용 체육관 우먼스토리의 관장 남다영입니다. 저희 체육관은 오직 여성분들만 입관하실 수 있는 체육관으로, 격투기 기반의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와 호신술, 심신 안정, 스트레스를 해소하실 수 있습니다. 격투기라는 종목에 거부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안전하고 재미있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저의 선수 시절엔 체육관에 여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들의 수가 절대다수였고, 체육관 내의 여자는 저뿐일 때도 많았습니다. 그 탓에 운동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던 저는 여자들끼리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고, 이에 우먼스토리를 개원하게 됐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르치는 복싱이라는 운동은 특성상 부상이 잦은 편이였고 저 또한 많은 부상을 겪어왔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분들은 최대한 안전하고 부상 없이 운동하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Q 우먼스토리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여성 관장이 지도하는 여성 전용 무도 체육관이라는 점 자체가 이미 특장점입니다. 여성 전용 헬스장은 최근 들어 꽤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체육관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려우며 있더라도 남자 관장이 대부분인 게 현실입니다. 여성의 신체 특성과 근력을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과 보조 도구들을 이용해 안전하고 재밌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우먼스토리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두 가지 일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는 시합에 관원 한 분을 출전시켰던 일입니다. 규모가 큰 시합은 아니었고 대구 내에서 소소하게 열리는 작은 아마추어 시합이지만 저도 옛날에 출전한 적 있을 정도로 꽤 오래된 시합입니다. 약 한 달이라는 준비 기간 동안 잘 따라와 주신 덕분에 훈련은 수월했으며 토요일에도 나오셔서 묵묵히 훈련하셨습니다. 시합은 3분 3라운드로 진행됐는데 동점이 나와서 연장전까지 진행됐고 그 끝에 승리하셨습니다. 아직도 그분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두 번째는 관원 한 분이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일입니다. 고등학생 아드님이 있는 분이셨는데 늘 같은 옷을 입고 오셔서 신체의 변화가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강습을 받고 나서 11kg을 감량하셨고 살이 빠지며 운동에 재미를 느끼셔서 이젠 수업이 끝나도 스스로 추가 운동을 하고 가십니다. 얼마 전엔 작아서 못 입던 체육관 단체 티셔츠를 입고 오셨습니다. 운동의 목표를 이루고, 운동에 재미를 붙이시는 것 또한 관장으로써 뿌듯한 일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인간의 수명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운동의 중요성도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운동의 종류와 범위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기에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유튜브나 헬스장에서 혼자 시작했다가 오히려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트레이너가 존재합니다. 저희 체육관에 오시는 분들을 모두 제 동생, 친구, 친척, 어머니라고 생각하며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훈련에 나가 격투기 뿐만 아니라 헬스, 코어 트레이닝, 필라테스 등의 다른 운동도 자격증을 따면서 공부를 병행 중이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는 관장이자 트레이너, 선수가 되고자 합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격투기라는 종목이 언뜻 들으면 생소하고 또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험한 일은 전혀 없고 스파링 등의 위험 요소가 있는 훈련은 원하시는 분들만 진행해 드리고 있으며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요즘 같은 흉흉한 시대에 나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란 아주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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