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40%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
부천시민, 40%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다’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0.06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SG 인식, 세대 간 차이 뚜렷‘50대가 가장 높고, 20대가 낮아’
부천지역 ESG인식조사 웹자보

[월간인물]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일쉼지원센터는 '감정노동자 지원과 ESG 문화확산'협약 기관인 부천상공회의소,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와 공동으로 ‘부천지역 ESG인식조사’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천지역 성인남녀 총 366명을 대상으로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0%는 ESG 경영에 대해 알고 있고, 73%는 기업의 비재무적 측면을 평가하는 흐름에 긍정적이며, 83%는 기업의 다양한 ESG 활동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서비스) 구매 시 기업의 사회적 평판 등 비재무적 측면에 영향 받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5%는 영향을 받고, 81.4%는 ‘평소 신뢰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66.9%는 ‘해당 기업에서 일하거나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SG 경영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공기업․공공기관과 대기업에 ESG 경영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주관식 문항인 ESG 문화확산을 위한 제안에서 ‘대기업․공공․정부가 우선 참여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치한다.

‘ESG 경영현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외국 글로벌기업이 가장 잘하고 우리나라 대기업, 공공기관, 중견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연령별 인식 차이를 5점 척도로 살펴보면, ‘ESG 경영의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은 응답자 △전체 평균 2.99점이며 △50대(3.55점)가 가장 높고 20대(2.14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업의 ESG 활동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응답자 △전체 평균은 4.3점이며 △20대와 30대 남성의 평균은 4.0점 △20대 여성 4.1점으로 전체 응답자 대비 낮은 수준이며 △50대 남성(4.6점)과 40대 이상 여성의 평균(4.5점)은 전체 응답자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기업의 사회적 평판에 대한 영향력’에서는 60대 이상에서 영향이 크고, 20대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

부천시 일쉼지원센터 김숙희 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연령별 ESG 인식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MZ세대가 ESG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통념과 달리 ESG 인식 수준은 50대가 가장 높고, 20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히며, “미래세대에 대한 ESG 교육이나 캠페인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상공회의소 김제균 팀장은 “ESG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어서 ESG 대응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부천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인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ESG 연수와 9월 ESG 포럼을 개최하며, ESG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 김준호 실장은 “ESG는 유행이 아니라 산업변화와 노동전환의 패러다임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부천노총은 ESG 노동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부천시 일쉼지원센터, 부천상공회의소,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는 부천지역의 ESG 문화확산을 위한 활동을 협력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