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10월 ‘나만의 자개거울을 만들어보자’라는 주제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중 가야 전기연맹체의 힘을 보여주는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거울에 대해 배워보고 이 거울이 가지는 의미와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거울의 용도에 대해 토론 후 자신만의 거울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가야시대 지배자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청동거울은 대성동고분군 23호, 70호, 108호에서 출토됐으며 88호에서 자개로 추정되는 유물이 나온 것에 착안해 10월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신청 대상은 유아가족(2017년~2019년생)이며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교육은 21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로 나눠 운영한다. 무료 교육이며 체험품은 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박물관은 올해 우리 고장의 역사, 문화는 물론 세시풍속, 환경까지 매달 다른 주제를 선정, 체험을 접목한 눈높이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역사와 친해지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교육은 박물관 학예사와 분야별 전문강사의 지도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한편 지난 8월 29일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9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큰 경사를 맞이했다. 또 작년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에서 경남도내 공립박물관 1위 선정과 문화재보관관리 우수기관 표창, 출토유물보관관리 우수유공 표창을 비롯해 특별전시 개최, 박물관 교육, 학술연구활동을 통한 발굴보고서와 총서 발간 등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김해시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