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에 더해진 산업을 돕는다는 진심과 열정, 32년 역사에 빛나는 명품기업의 탄생
기술력에 더해진 산업을 돕는다는 진심과 열정, 32년 역사에 빛나는 명품기업의 탄생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0.0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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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오 ㈜태화산업 대표
㈜태화산업 차준오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태화산업 차준오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우리 경제의 뿌리를 지탱하는 산업단지의 고압모터와 변압기는 작은 이상에도 공장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막대한 손실을 야기한다. ㈜태화산업은 여수산단 중전기기 산업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이다. 호남 최초로 고압모터 수리를 실시하며 과거 울산·경남 업체에 맡겨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된 것은 물론, 중전기기 제품의 판매·설치·수리·유지보수라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며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32년 지속 성장의 원동력, 제품의 설치부터 건전성 진단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

1991년 12월 설립 이후 1996년 10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태화산업은 32년의 긴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전기, 전문소방, 정보통신 공사업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HD현대일렉트릭 특약점으로서 석유화학 공장의 필수제품인 변압기, 모터, 차단기, 인버터, 수배전반 등 중전기기(重電機機) 제품의 판매 및 설치 공사를 수행해왔다. 특히 각각의 제품의 설치는 물론 고압 모터의 건전성을 체크하는 절연 진단과 변압기에 대한 절연유 GAS 분석 등 설치부터 건전성 체크를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높은 고객 만족을 쌓아왔다. 국내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사 등 공공기관과의 오랜 파트너십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석유화학공장의 핵심인 중전기동력 부문에 품질 좋은 제품과 기술력을 제공하며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을 얻었습니다.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 것은 물론 기업의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태화산업은 1998년 여수화력 발전설비 정비적격업체 인증, INNOBIZ,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지속적인 국제 표준인증으로 중전기기 제품의 판매·설치·수리·유지보수·건전성 진단이라는 원스톱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고압전동기 수리업체 최초로 13,200볼트를 모터에 인가하여 시험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한 화학공장에서 자주 문제를 일으키던 특고압 모터 13,200볼트를 수리하여 완벽하게 시운전을 완료한 것은 물론 한수원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동일한 고압모터에 대한 수리 시운전에 성공하며 호평을 자아냈다. 산학협력을 통한 R&D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전남대 여수캠퍼스와 산학협력 연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전남테크노파크와 공동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높여간다.

“제품의 설치와 시운전에서 나아가 건전성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태화산업만의 차별점입니다. 사전 진단을 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되는 만큼 기업의 만족도가 높죠. 납품부터 설치, 시운전, 유지보수, 건전성 진단을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이야말로 태화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힘입니다.”

태화산업은 중전기기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가 높은 전력기기를 직접 제조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비상발전기, 수배전 판넬의 공장등록 및 제조설비 구축을 마쳤으며, 공장유휴부지에 변압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제조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해간다. 또한 고압모터와 관련해서는 TR 수리공장을 신축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발전기 제조공장과 배전반 조립 공장은 한화솔루션의 자동화창고 유지보수 업무를 전담한다.

 

㈜태화산업 차준오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태화산업 차준오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은 기술자, 기술력으로 지속 성장의 토대 마련해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는 구세주와도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고용 창출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고급기술자 인재의 등용이다. ㈜태화산업은 울산 현대중공업을 은퇴한 고급기술자를 재고용하여 기술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남대 여수캠퍼스, 여수공고 등과의 협약을 통해 매년 7~8명의 지역인재를 고용하며 기술을 계승·발전시켜나간다.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경험, 노하우가 세대를 넘어 공유되는 것이다. 실제로 8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기분야 특급·고급·중급·초급 기술자이거나 전기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해온 태화산업은 전남도 일자리 우수기업, 여수시·전남스타기업, 대한상공회의소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중소기업중앙회 참 괜찮은 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기업 등 다양한 수상으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차준오 대표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술 향상을 위한 외부교육참여 및 자격증 취득 지원, 입사 1주년 기념 선물, 장기근무자 자녀 학자금 제공 및 포상, 타지역 출신 사원에 대한 숙소 제공, 100% 정규직 채용 노력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해 방지 및 안전 보건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관찰능력을 배양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한 직원 교육에도 중점을 둔다. 더불어 산업안전, 안전보건에 필요한 장비와 설비에도 적극 투자하며 보다 안전한 업무환경 마련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차 대표는 기술자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부단한 교육을 통해 기술력과 인재 확보에 앞장서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전했다.

“저희 같은 중소기업들은 구성원 개개인의 맨파워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모두 일당백으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기에 태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죠. 앞으로도 직원들과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며 내부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혁신하여 안정적으로 성장해가는 지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태화산업의 중장기 계획 수립에 있어서는 창업주 오승만 회장의 아들인 오민석 이사가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네소타주립대를 졸업한 후 기업에 합류한 오 이사는 각종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인사·자재 부문의 전산화 작업을 주도했다. 차 대표는 오 이사가 입사한 이후 전기공사 입찰 낙찰률이 높아졌다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신규 조달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2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1,000억 규모까지 확대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명품기업’

㈜태화산업은 최근 여수시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하며 온정을 나누었다. 이전에도 관내 경로당 10개소에 안마의자를 기증하는 등 여수시 화양면 관내 46개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해왔다. 차준오 대표는 창업주인 오승만 회장이 화양면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갖고 있었다며, 이러한 뜻을 기리고자 지역과의 나눔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현재도 지역에서 도움을 요청해오면 기탄없이 지원하고, 어르신들은 지역에서 재배한 농작물들을 선물하며 정을 나누고 있다. 차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와 공유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공장 주변 환경 정화에도 열심이다. 공장 주위 공용도로 주변에 쌓여 있는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해 처리하고,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차 대표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명품기업으로 손색이 없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특히 훌륭한 지도자는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본을 보이고자 애쓰는 그다. 직원 교육과 더불어 소통에도 힘쓴다. 차 대표는 어린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원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먼저 다가가고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기업을 이끌어온 그에게 직원들이 가정을 꾸리며 자리를 잡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사람들은 매일 거울을 바라보며 매무새를 고치곤 합니다. 저는 마음에도 거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거울을 통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자고 늘 되새기며 바른 마음으로 기업을 이끌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도 마음의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을 성찰하고,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권하곤 합니다.”

㈜태화산업 차준오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태화산업 차준오 대표 ⓒ문채영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고객사와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태화산업 만든 정직, 성실, 노력이라는 가치

차준오 대표는 오승만 회장의 스카웃으로 1996년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 현재까지 ㈜태화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견인해왔다. LG화학폴리에틸렌 공장장으로 근무하던 차 대표는 오 회장과의 인연을 계기로 태화산업에 합류했다. 긴 세월 단 한 번의 마이너스 성장이 없었던 것은 물론 창업 초기 30~40억 원이던 매출은 5배 증가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긴 세월 정직, 성실, 노력을 실천해온 차 대표는 여전히 열정적으로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여천 석유화학공장 신규 프로젝트에 납품한 중전기 제품의 설치 시운전 결과 모든 공장에서 정상 가동되고, 제품이 생산되는 모습을 볼 때의 환희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다. 차 대표는 ‘태화 덕분에 공장을 잘 돌리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보람을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회사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지만, 저 또한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전기 분야에서 일해온 ‘전기장이’입니다. 후배들을 볼 때도 인간 대 인간으로서 공감과 조언을 전하고자 노력하죠. 각각의 공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집중해서 역량을 키워가야 할 부분 등을 알려주며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R&D와 기술자 양성을 위한 노력 끝에 중전기 제품의 판매·설치·수리·유지보수라는 원스톱 솔루션을 완성한 태화산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기업으로 성장해간다. 기술과 품질로 고객사에 인정받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태화산업이 우리 산업과 지역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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