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창원특례시는 4일 15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괴암김주석 항일독립운동 서훈 5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창원특례시가 후원하고 (사)괴암김주석기념사업회(회장 전보경)가 주관했다. 세미나는 도·시의원 및 회원과 학계,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회장 인사, 내빈 축사,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본격적인 학술세미나 시간에는 전점석 전 람사르 재단 대표이사의 사회로, 박철현 국민대교수의 ‘김주석의 항일독립운동과 고문피해 기록의 자료 가치’ 주제발표 후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발제자로는 ▲ 박춘성 한국미술협회 고문 (항일독립운동과 김주석 화백의 작품세계)▲ 박선애 창원특례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위원장 (괴암김주석의 역사적 재조명과 자료 보전을 위한 정책적 제안) ▲ 오창성 김주석 자유상상화 후계자 (일제에 항거한 김주석 선생의 애국정신과 자유상상화와 연관성 연구)가 참여했다.
김주석 선생은 경성전기학교(현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재학시절 항일단체인 ‘학우동인회’를 결성해 일본총독암살 계획을 하던 중 체포되어 서울헌병대에서 2주간 고문당하고 진해헌병대로 압송당한 독립운동가다. 선생은 옥고를 치른 4개월 동안 독립운동가들에게 행해진 고문 등의 악행을 그림과 기록으로 남겼다.
전보경 기념사업회 회장은 “국내 유일하게 그림으로 고문 실태를 알린 김주석 선생의 행적과 공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재조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학술적 논의가 괴암 김주석 선생의 깊고 울림 있는 삶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