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여성교원 유리천장 여전 … 중 · 고 여성 관리직 (교장, 교감) 비율 30%대 불과
김남국 의원, 여성교원 유리천장 여전 … 중 · 고 여성 관리직 (교장, 교감) 비율 30%대 불과
  • 박미진 기자
  • 승인 2023.10.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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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여성에게 불리한 인사, 승진규정 있는지 점검 필요”
김남국 의원 (무소속 / 안산시단원구을)

[월간인물] 초 · 중 · 고 교사 10 명 중 7 명 이상은 여성이지만 교감 이상의 관리직에 오르는 여교사는 10 명 중 4 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등학교 여성 관리직 비중은 30% 대에 불과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남국 의원 (무소속 / 안산시단원구을) 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 년 기준 전국 초 · 중 · 고 교원 44 만 497 명 가운데 여성교원은 30 만 8,866 명으로 전체의 70.1% 를 차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이 15 만 155 명으로 80.1%, 중학교 82 만 868 명 72.2%, 고교 75,843 명 58.1% 로 나타났다.

이같은 높은 여성교원 비율에도 불구하고 교감 이상으로 승진하는 여성 관리직 비율은 전체의 43.2% 로 , 교육계의 유리천장 지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의 여성교원 비율은 72.2% 를 기록했으나 관리직의 비율은 38.9% 에 불과했고,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여성교원이 58.1% 를 차지하고 있으나 관리직 비율은 20.6% 으로, 남성 관리자가 80% 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초등학교의 여성교원 관리직 비율은 53.5% 로 전체 관리직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교원이 10 명 중 8 명 이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20% 에 불과한 남성교원이 관리직의 46.5% 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최근 3 년간 여성관리직 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도별로는 (2022 년 기준 ) 초등학교 여성교원 관리직의 경우 제주 (73.6%) 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광주 (66.4%), 대전 (65%), 부산 (64.2%), 대구 (63.2%), 서울 (61.2%), 세종 (60.5%), 전북 (55.3%) 도 전국평균 (54.1%) 보다 높았다. 반면 , 경북 (39.1%) 은 가장 낮았고 , 인천 (41.7%), 강원 (44.4%), 충남 (49.8%), 충북 (51%), 울산 (53.2%), 전남 (53.2%), 경기 (53.7%), 경남 (53.7%) 은 전국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중학교의 경우 광주 (52%), 부산 (51.2%) 이 전국평균 (36.8%) 보다 크게 높았고 대전 (48.3%), 대구 (46.5%), 경기 (45.5%), 세종 (45.3%) 이 40% 대를 유지했으며 인천 (38.6%), 서울 (37.9%), 울산 (37.6%) 은 전국평균치를 상회했다 . 중학교 여성교원 관리직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19.5%) 으로 나타났으며 경북 (20.7%), 충북 (21%), 충남 (22.5%), 전북 (28.7%) 순으로 나타났고 , 경남 (31.2%), 제주 (32.5%), 전남 (33.4%) 은 하회했다.

고등학교는 세종 (29.3%) 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인천 (26.9%), 경기 (25%), 서울 (23.3%), 대전 (21%), 제주 (19.3%) 가 그 뒤를 이었다 . 전국평균 (19.2%) 보다 낮은 지역으로는 충남 (18.4%), 광주 (18.3%), 대구 (17%), 울산 (16.7%), 전북 (16%), 전남 (15.9%), 강원 (15.1%), 부산 (15%), 경남 (14.3%), 경북 (13%) 순이며, 충북 (7.3%) 은 한자리 수를 기록했다.

김남국 의원은 "여교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실에 반해 , 여성관리직 비율은 저조하다” 며 “여성에게 불리한 인사 , 승진규정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교육계의 높은 유리천장의 원인을 찾아 제도개선에 나서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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