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충청남도 태안 만리포고등학교(교장 윤희암)는 지난 9월 22일(금), 스승과 제자 그리고 청렴지킴이가 함께하는 태안 해변길 탐사를 실시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해변길 탐사 활동은 참여자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고향의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또한, 학부모 청렴 지킴이(만리포 내 사랑)도 이번 행사에 동참해 청렴 문화를 홍보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학생들과 함께 해변길의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하며 청렴 문화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1학년은 해변길 4코스(솔모랫길, 드르니항~몽산포항), 2학년은 1코스(바라길, 학암포해변~신두리해변), 3학년은 5코스(노을길, 백사장항~꽃지해변)를 걸으며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해치는 쓰레기를 줍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교생이 함께하는 단체 활동을 통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등 아름다운 상호존중의 자세를 몸소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등학교 3학년 김모 군은 “학창시절의 마지막 해변길 탐사인 만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며 끝까지 완주했다.”라며 “친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해변길 탐사의 기억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학년부장 홍 모 교사는 “대다수 학생들이 태안에 살면서도 태안의 지리적 특징이나 아름다운 경관을 교과서로만 접하지, 실제로 탐구하거나 가까이에서 접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았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경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고장을 더욱 아껴주길 바란다.” 또한 “힘든 순간을 친구와 함께 이겨낸 만큼, 앞으로도 서로를 아끼며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실천하는 공동체 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