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전주시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전주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자살 예방의 날 기념행사 및 생명사랑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자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O)에 의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시상식, 2부 생명사랑 뮤지컬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전주시민들의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온 단체인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4부문(이승준 부문장)과 개인 3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이 가운데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는 전주지역 GS25 편의점 전 지점에 자살 예방 홍보 물품을 비치하고, 경영주 자살 예방 교육에 협력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생명사랑 뮤지컬 메리골드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 진행됐다. 5가지 형식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공연은 자살이라는 무겁고 슬픈 소재를 웃음과 감동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 참여한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사회문제가 전주시민들에게 거부감 없이 전달되고,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을 스스로 바라보고 위로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건강한 전주시를 위해 시민이 웃을 수 있는 행사가 많아지도록 앞으로도 전주시보건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권익증진,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