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여성기업인들에 대한 사명감으로 상생 발전 도모할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여성기업인들에 대한 사명감으로 상생 발전 도모할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9.04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시작된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구축은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국가의 경제와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미치며 전 국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국가 기간망으로 자리잡아 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IT강국인 만큼, 정보통신망은 필수 인프라로서 지속적인 보완과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신흥정보통신은 기간망 통신 분야에서 설계, 공사, 감리 등 계획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유무선 인프라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 통신망 인프라 구축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현재 신흥정보통신을 이끄는 장혜원 대표는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자 동시에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여성기업인으로서도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T산업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대표적인 여성CEO로서 활약하고 있는 장 대표를 만났다.

 

기간통신망 인프라 전문구축 기업 신흥정보통신, 대한민국 네트워크 인프라를 연결하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IT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이 더욱 활발한 가운데 국가 네트워크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는 신흥정보통신은 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이 본격화하던 2000년대 중반부터 하나의 기지국으로 통신3사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용화 기지국 사업을 수행해왔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5G망 구축, 통합기지국 건설, 무선망 설계 등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모든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간통신망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으로서 독자적인 인프라 설계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시대에 대응되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혜원 대표는 1979년 설립 당시 창업자이자 부친이신 장석하 회장을 떠올리며 사업의 무게를 다시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자이신 부친께서는 통신망 구축 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셨어요. ·무선통신이 막 보급되기 시작할 무렵 제대로 된 시스템과 매뉴얼도 없던 시절 한우물만 파는 경영철학으로 350명의 직원들과 수백억의 매출이 있는 회사로 성장시켰죠. 제가 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자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주시는 분이셨어요.”

장 대표는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정보통신망의 발전에 따른 융합통신망 기반의 안전성 확보와 유지보수 등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보통신기술(ICT)이 사람뿐만 아니라 사물간의 연결, 사물과 사람간의 연결을 가능하게 함에 따라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AI, ChatGPT 등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6G 이상의 고용량·고효율 데이터는 더 많은 인프라를 구축해야하기 때문에, 현재의 통신망으로는 거리의 한계 및 장애물 투과율이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서는 과거에 비해 많은 통신 접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와 더불어 대다수의 통신기업들이 초고속통신망 구현 시 수반되는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환경파괴를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초연결통신망 분야는 세계와 국가산업발전 전체에 걸쳐 파급력이 매우 큰 분야입니다. 우선 국가기간망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에 대한 유연성이 있어야 하며, 저희 신흥정보통신과 같은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유지관리하고 있는 통신망구축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IT서비스의 현실적인 생태계 고민을 함께하며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죠.”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따른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발전은 우리 경제 및 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양식까지 새롭게 변화시켜왔다. 이처럼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기술의 빠른 도입이 가능했던 건 정보통신기술의 기반이 탄탄하게 구축되었기 때문이기에, 장 대표의 고민은 IT업계에 더욱 필요한 조언일 것이다.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사업 추진, 신흥정보통신의 새로운 도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은 새로운 신사업의 진출이 사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고 쉽지 않은 도전일 수 있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사회적 확장으로 유통, 제조, 건설, 지식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스마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신흥정보통신은 그간 갈고닦아온 기존의 네트워크 부문과 인터넷사업 부문 이외에도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자 신사업 도전과 투자 및 투자유치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통신과 인프라 구축의 노하우를 활용해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 추진을 비롯해 향후 미래사업 개척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친환경 화장품 벤처기업에 출자하여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해부터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에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및 정부의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함께하고자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차세대 중계망 구축, 친환경 화장품 벤처투자 등 신사업 분야에 도전을 시도하고,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상위 수준의 인터넷 보급률을 달성했고, 신흥정보통신이 그 통신인프라 구축에 일조했다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업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기업 성장의 기틀이자 목표인 안전한 성장, 녹색성장, 투명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내적으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받는 등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에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의 역할과 방향성, 여성경제인들을 위한 사명감으로 함께 나누고 고민해야

장혜원 대표는 정보통신업계에서 당시 여성CEO는 흔치않은 타이틀이었기에, 영업 및 경영적인 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성이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투박하고 냉정한 IT업계에서 여성 CEO만이 가질 수 있는 교감과 소통,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기업 조직관리에 힘써온 그는 일찍이 ESG경영을 추구하며 현장작업이 많은 업무상 보다 안전한 업무환경을 위해 중대재해법 교육을 비롯해 여성직원의 경우 육아로 인한 업무적인 고충을 덜 수 있도록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장 대표는 여성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일과 가정 모두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업인으로서 그리고 대표로서 많은 공감을 바탕으로 10년 전부터 활동을 이어왔으며, 여성기업과 여성 창업 여성기업 정책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여성들이 이렇게 일을 하면서 가정을 돌보고 가사 육아를 같이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죠.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에 있어서 직원에 대한 배려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여성기업인으로서 외부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분명 여성CEO로서 또 한 가정의 엄마로서 기업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었죠.

장 대표가 수석부회장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며 다양한 회원사들과 함께 여성벤처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자금조달, 판로개척,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며 여성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성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젊고 유능한 여성인력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에게 창업하기 쉬운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대학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경진대회 개최, 사업화 지원, 경쟁력 강화 및 여성기술창업지원협약체결, 투자유치, 네트워킹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여성벤처협회 활동을 하면서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창업경진대회를 많이 지원하는데, 참여한 기업인들이 말하길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가 마중물로 물꼬를 이렇게 트여주는 역할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다만, 우리 여성벤처기업들이 아직도 전체 벤처기업의 10%밖에 안 됩니다. 정부차원의 지원정책들이 많이 활성화되기는 했지만, 사실은 아직도 협회와 기업차원에서 할 일이 많고 그만큼 여자가 창업하고 일하기가 힘든 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2030세대의 기술기반 여성 창업이 증가해 미래경제의 핵심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고, 유능한 여성들이 많이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한국여성벤처협회를 통해 여성 CEO들이 힘을 모아 사업적으로 또 심적으로도 힘들 때 많이 의지했으면 합니다. 함께 고민을 나누고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일선에서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장 대표는 젊은 취업여성들을 비롯해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의 젊은 CEO들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도 했다. 사업적으로는 창업을 위한 자금마련이나 판로개척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내부적으로는 가정이 있다면 육아까지 병행해야 하는 고충을 알기에 협회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여성 경제인들을 위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들의 멘토이자 롤모델로서 협회활동을 통해 후배 여성 창업자들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흥정보통신의 대표로는 어떻게 보면 강인한 부드러움을 무기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던 것 같아요. 당시 IT업계에 여성CEO가 흔치 않았던 시기에 이런 터프한 비즈니스 아이템을 몇 백억씩 유지하고 몇 백명을 관리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축적해왔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대외적으로 우리 회사가 이렇게 탄탄한 기업이라는 걸, 다른 기업들의 모범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한국여성벤처협회의 수석부회장으로서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여성벤처 CEO들이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선배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는 게 저의 꿈이죠.”

대한민국 여성기업은 전체기업의 40.5%295만 곳으로 나타났으며, 종사자 수는 23.5%506만 명으로 매년 기업과 종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성기업들은 기술의 수준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근무체계 혁신 및 남다른 보상제도 도입 등 유연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음에도 기술 분야에서는 특히 여성기업 및 여성인력이 적고 이러한 이유로 네트워크 확장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기술벤처, 핀테크벤처 등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창업하고 성장시키는데 매우 큰 장점이 있다. 다가오는 IT융합 시대에는 제조, 유통, 건설, 지식산업 등 산업전분야와 여성벤처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이 강화될 것이며, 경제 분야에서 여성기업은 업종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협력관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경제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