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과 더불어 커져가는 이차전지 시장, 위험성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안전한 보관·운송 돕는 ㈜피제이케이
전기차 보급과 더불어 커져가는 이차전지 시장, 위험성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안전한 보관·운송 돕는 ㈜피제이케이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02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제이케이 장창훈 대표
㈜피제이케이 장창훈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피제이케이 장창훈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글로벌 위험물 물류 시장이 연평균 복합 성장률 7.25%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위험물은 크게 중화학,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군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전기자동차(EV)의 성장은 리튬이온배터리(LIB) 시장의 확장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위험물(유해화학물질) 시장 규모를 확대시키는 주요 동력원으로 지목된다. 위험물 시장의 성장성에 청신호가 켜진 이유다.

 

UN 지정 위험물 이차전지,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보다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필요해

하이테크 첨단 분야 기술로 손꼽히는 이차전지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계 및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전력 부족 및 정전 시 비상 전력원으로 사용되어왔다. 이러한 이차전지의 새로운 시장을 연 것이 바로 전기자동차이다. 탄소중립 기조와 함께 강화되고 있는 각종 환경규제가 내연기관의 퇴출을 예고한 가운데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는 곧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중론이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연평균 11% 성장하여 2024년이면 184조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관측되며, 일각에서는 2025년이면 이차전지가 메모리반도체보다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튬(Li), 코발트(Co), 니켈(Ni) 등 유기금속을 사용하는 이차전지는 UN이 지정한 위험물이다. 유엔 위험물운송·조화시스템 전문가 위원회(UNSCETDG)가 부여하는 UN번호는 폭발성과 환경적·인체적 유해성을 바탕으로 화학물질에 부여하는 고유코드이다. 폭발·화재·누액 등의 위험성을 띄는 이차전지는 UN3480의 코드를 부여 받았으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는 금속성과 폭발성을 지니고 있지만 위험물로서의 분류 대상은 아니며, 유해화학물질 중에서도 유독물의 성분은 가지고 있지만 영업허가는 면제 대상이다. 다만 유해화학물질의 취급기준, 표시, 개인보호장구(PPE) 등은 갖추어야 한다. 피제이케이(PJK) 장창훈 대표는 이차전지의 안전한 보관 및 운송을 위해서는 위험물안전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후 반드시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은 위험물을 인화성 또는 발화성 등의 성질을 갖는 물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한 물품이라 정의내리고 있다. 국내법상 위험물은 산화성, 가연성 등 특성에 따라 1~6류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관리법은 인체의 건강 및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및 위해한 성질을 가진 물질을 유해화학물질이라 칭하며, 유독물질, 허가물질, 제한물질, 금지물질, 사고대비물질 등 5가지 구준 아래 관리·감독한다. 유해화학물질과 위험물은 적용되는 법과 관리법이 각각 다르며, 유해화학물질은 최대 보관량에 따라 1군과 2군 사업장으로 나뉜다. 1군 사업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 공조 및 고지 계획, 주문 보호 및 대피 계획 등을 담은 외부비상대응계획이 필요하다.

특수물류 보관시설을 건축 및 인허가 받는 과정 또한 까다롭다. 안전거리와 보유 공지, 표지판, 표시사항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산업안전보건법, 소방청장고시, 화학물질안전원고시 등을 준수·이행하여야 한다. 소방청이 2022년 발표한 위험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옥내저장소는 8,258개소, 옥외저장소는 4,517개소이며,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점검과 단속, 운영지속유지, 신규물질명의 지속적 증가, 벌칙강화 등을 이유로 위험물을 취급하고자 하는 신규 물류업체의 진입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인증기업부터 개인기업에 이르기까지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가스류 등 특수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많은 기업들이 중대재해법과 금융상황, 전문 인력확보, 법규제약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앞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피제이케이 장창훈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피제이케이 장창훈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국내 최초의 이차전지 최적화 물류창고 선보인 피제이케이,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보관과 운송 책임진다

피제이케이(PJK)는 반도체, 코팅, 접착제 등 유해화학물질 및 위험물 전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특수물류마켓의 고품격 보관 운송 컨설팅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유목적 사업인 특수물류 컨설팅 및 보관, 운송의 활성화를 통해 화주사의 영업이익 극대화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특수물류 발전에 기여해온 이들이다. 특수물류설계, 특수물류인허가, 화학사고예방 관리계획서, 특수물류 설비(레이아웃, 특화장비), 특수물류운송/운반, 특수물류 시행(시공, 설비), 영업력(화주유치, 연계업체), 물류운영 전문화(외부컨설팅) 등이 주요 사업분야다. 장창훈 대표는 기존의 물류운영 Operation에 특화된 물류 프로세스 전략을 수립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화주사들이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완제품팩(PACK) 및 양극제, 음극제, 전해질 등의 원재료 보관 운반 물류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 보관에 관련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며 적법하게 보관하는 물류창고는 국내 단 한 곳뿐이다. 20여 년간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며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의 니즈와 산업의 변화상을 지켜봐온 장 대표는 이차전지 물류시장의 유망성을 내다보고 해당 분야에 뛰어들었다.

“2019년부터 이차전지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이차전지 분야에 진출하는 지인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도움을 주다보니 이차전지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20225월 피제이케이(PJK)를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특수물류 분야를 집중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V용 이차전지 배터리는 혼합물이자 고체이다. 배터리 완제품 팩의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s, 물질안전보건자료)에는 산화성·가연성고체성분 및 산화코발트리튬니켈망간, 구리, 알루미늄, 흑연 등의 주성분이 명시되어 있다.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별표18 1호에 따라 단순일반창고 혹은 위험물 4류를 보관하기 위해 온습도를 관리하는 저장소에 리튬이온배터리를 혼재 보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해화학물질표시등이 없는 윙바디 차량으로 운반하는 것 또한 원칙적으로 불법행위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주성분인 리튬이온은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여 수소의 발생 및 발열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혼합 보관 중 화재 발생 위험 또한 상존하는 까닭이다. 이차전지 배터리는 20~25의 온도와 50~80%의 습도를 유지하는 방폭시설이 설치된 물류창고에서 보관되어야 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열폭주와 재발화라는 특징을 지니기에 금속화재 진압용 약제를 사용해야 하며, 이에 따라 리튬이온배터리 창고 및 운반차량에는 금속성 소화약제가 들어간 D급 이동식 소화기를 필히 갖춰야 한다. 나아가 유해화학물질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운반업 허가를 득하는 외에도 운반시설의 설치검사 및 운반기사는 유해화학물질 운반자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참고로 배터리팩은 영업허가 면제 대상이지만, 취급표시 및 기준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습도에 민감한 리튬배터리는 화재 및 폭발위험성을 지녔으며,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유독물질입니다. 물류 보관·운송·운반 시 업무절차서에 따른 제품의 취급 및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관련 법령 및 시행규칙 등이 모호한 상태입니다. 명확하지 않은 기준은 불법을 양성하고, 불법은 결국 대형사고로 연결될 위험성이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장 대표는 이차전지 관련 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류 부지 공급 시 별도 HS코드를 부여하는 등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했다. 규정준수 및 전문인력 확보, 안전과 관련된 법령 또한 강화되어야 함을 피력하는 그다. 장 대표는 국민안전, 인체 및 환경과 관련된 위험물안전관리법 및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의 하위 규정(시행규칙)에서라도 보다 세부적이며 명확한 보관 운반의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나아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위험물인 이차전지 보관 및 관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설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위험물 보관 및 관리는 조직 구성원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피제이케이 장창훈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피제이케이 장창훈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첫째도 둘째도 안전, 전문성과 준법 운영으로 체계적인 특수물류 제공해

이차전지에 최적화된 운반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장창훈 대표가 최우선하는 가치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안전에 있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100번을 잘 하다가도 한 순간의 잘못으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인식에다. 그는 안전에 대한 비용은 절감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안전이 몸에 스며들어 삶 속에서 안전수칙을 자연히 지킬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분마다 안전에 관한 구호를 외치는 것 또한 같은 이유다. 매달 직원들에게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개선제안을 받기도 한다.

연면적 9,214.29규모의 평택특수물류센터 또한 차량의 순환 방식에 방점을 찍고 25t 차량의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각 동마다 15m의 폭을 두는 등 차량이 몰리는 시간에도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전용 보관시설인 평택특수물류센터는 1군사업장 허가를 받아 278종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할 수 있으며, 전체 23,800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다. 법류에 맞는 2차전지(EV) 완제품 및 원재료(CAS No. 182442-95-1) 의 대량 보관이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 냉동, 냉장, 정온, 항습 특화시설을 바탕으로 위험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며, 위험물 안전관리법 허가 기준을 충족한 것은 물론 유해화학물질 260여종 이상에 대한 등록을 진행 중이다. 장 대표는 온도 조절장치는 물론 자가 발전기,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CCTV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가스모니터링 시스템과 화재감지 시스템은 모바일 버전을 지원하기에 화주사가 직접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의 전문적 관리를 위한 숙련자를 배치하고, BBS(Behavior-Based Safety) 5S 운동을 통한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국내 물류 기업들과 물류인프라 확장 및 위험물물류 보관 및 운송에서의 물류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위험물을 다루는 만큼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싣는다.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은 물론 일반물류에 이르기까지 경력자들로 팀을 이루었으며, 위험물산업기사와 위험물기능사,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등 별도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것은 물론 신규물질이 들어올 때면 반드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장 대표는 구성원 모두가 경력은 물론 추가교육까지 실시간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직원 모두에게 안전과 소통, 급여에 있어서의 평등을 약속하는 그다.

피제이케이(PJK)2025년 매출 200억 원을 목표로 나아간다. 이를 위해 특수물류와 일반물류 컨설팅, 보관·운송, 물류장비를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케미칼 및 2차전지 완제품, 원재료, 일반물류 보관 및 운송 운반을 담당하는 DG/TOXIC GENERAL Storage & Mobility Service 기업, 성과중심을 통한 구성원의 능동적 책임감이 기업의 성장동력이 되는 High Performance 기업이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는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다. 이차전지의 안전한 보관과 운송을 책임지는 피제이케이(PJK)가 국내 하이테크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페이스메이커로서 후발 주자이지만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