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 우편물류 기관으로서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 위한 사업지원에 앞장설 것
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 우편물류 기관으로서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 위한 사업지원에 앞장설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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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물류-ICT-제조를 아우르는 全주기적인 프로세스로부터 : 변화와 혁신이 만드는 유통·물류산업의 미래
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지난 1980년 설립된 이래 보편적인 우편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물류 전문기관으로서 국가의 우편물류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먼저 국내 운송사업은 전국 3,400여개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을 약 2,200여대의 운송차량을 이용하여 전국으로 안전하고 신속·정확하게 운송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사업은 수도권에 소포우편물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포배달 사업은 일평균 1백만 통의 소포우편물을 국민의 집 앞까지 배달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국제 운송사업은 해외 72개 국가, 92개 지역으로 발송되는 국제우편물을 항공기로 운송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민간에서 수익성의 약화로 서비스가 되지 않는 도서·산간, 섬지역까지 우편물 운송 및 배달을 하고 있다. 매년 국토교통부에서 진행되는 택배·소포서비스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익일 배송을 원칙으로 민간 택배사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소포 우편물을 받아 볼 수 있도록 국내 우편·물류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안전한 물류체계 확보를 위해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며 해당 인프라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기관 설립목적과 경영철학,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3~’27년 중장기 경영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세상 연결로 국민행복 전하는 스마트 우편물류 전문기관으로 비전을 설정하여 국민에게 안전·신속·정확한 우편물류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한 물류체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 안전관리 1등급을 안전경영목표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221,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19명의 현장 안전관리자를 신규 배치했으며, 새로운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하여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더불어 안전관리 강화, 안전블로그 운영, 졸음운전 예방, 물류센터 작업장 내 산재예방, 도급업체(3종사) 스마트 주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보조장비를 설치하여 도입·사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에서 2단계 상승했고, 7년 연속 중대재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우편물류 디지털 혁신 추진사업으로는 첫째, 우편물 운송부문에서 운송 효율화 향상을 위해 배차관리 디지털 플랫폼 실증사업을 수행했습니다.

중소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추진된 본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돕는 것은 물론, 차량 배차정보와 차량정보의 실시간 확인 등 실증사업의 결과를 안정적인 운송 환경 조성에 필요한 배차관리 시스템 도입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물류센터 부문에서는 전자근로계약을 위한 무인 키오스크 장비 도입으로 일용직 근로자의 신속한 계약업무를 처리하여 시간을 절약했으며, 셋째, 소포 부문에 있어서는 개인별 분류 시스템인 소포전용구분기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소포 구분을 했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물량이 많은 경우 업무 부담이 있어, 소포전용구분기 도입을 통해서 생산성도 향상하고 근로자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차세대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를 추진 중입니다.

새정부 국정과제(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자율·책임·소통의 정부)와 국가정보화기본계획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이번 ISP·BPR은 사용자 중심의 정보시스템(ERP-전사적자원관리)을 재구축하여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배차(운송소포배달·(현장)인력관리 등 경험 의존적 업무를 디지털화하며, 통합 데이터 관리체계 및 활용방안을 수립하여 스마트 우편물류 전문기관으로서 지원단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ICT 기반 기술의 발전과 물류산업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주요사업의 효율성 향상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물류혁신 연구 및 신사업 기획과 발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활용한 무인 배송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실증연구에 수요기관으로서 참여하여 서비스 시나리오 개발과 실증에 역할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충남천안 산업단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디지털·그린 융합의 산단 대개조 혁신전략에 부응하고 물류산업의 디지털전환 가속화 트렌드에 대응하며,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안전하고 신속·정확한 대한민국의 물류경쟁력 확대를 위해 규제개선을 비롯해 필요한 정책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류혁신을 위한 첨단기술의 도입을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입니다. 많은 기업과 기관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드론과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한 물류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현장에서, 공도상에서 다수의 국민들과 함께 서비스가 구현됨에 있어 지켜져야 할 안전수칙과 더불어 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과 보상에 대한 명확한 법제도나 가이드라인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기존 법률이나 제도가 물류혁신 기술 적용사항을 포괄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정부주도의 지원과제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반드시 교통·물류 안전에 대한 사업수행 방안을 포함하여 진행할 수 있는 공모요강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책임 및 보상과 관련한 분쟁 발생 시 소관부처 정보나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는 것 역시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원책이 될 것입니다. 관련 법·규제의 보완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혜택이나 지원도 중요할 것입니다. 공공이나 민간에서 스마트물류 기술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 근로자 안전향상 등의 공적역할에 대한 성과를 낸다면 일정한 기준에 따라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도 물류생태계를 발전시키고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적 지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는 국내 물류산업의 미래를 함께하는 기관과 단체의 종사자와 교육·연구자들, 국민과의 소통과 협업을 위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국내외 운송-물류센터운영-소포배달의 주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국민감동, 상생·협력, 혁신·효율이라는 3대 가치의 실현을 위해 이해관계자별 소통채널을 구축하여 업무효율성, 중대재해 사고 예방 및 근로자 안전 준수, 업무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상시 청취하고 업무에 반영합니다. 또한, 임직원은 물론 국민 소통을 위해 2022년 공식 블로그와 안전 블로그, 청렴안전신고 센터 등 소통창구를 대폭 신설하여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공적 역할, 경영혁신안 발굴,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 공동 추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으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물품을 기부하는 푸드뱅크 사업에 우체국 운송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부물품을 무상으로 운송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재부 발표 민간-공공기관 협력 강화방안을 토대로 협의회 공동의 협업과제 발굴 및 추진을 통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4개 기관이 함께하는 공공혁신협의회에 참여하여, 부패예방 공정거래 문화 조성, 교육지원 등 ESG현안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송, 소포 배달과 같은 지원단 업무 특성상 교통안전 실천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대 교통안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임직원의 TBS교통방송 교통통신원 프로그램 참여,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및 안전 스티커 부착 캠페인 추진, 첨단안전장치 시범운영을 통한 운전자 안전 관련 장비 확충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한국석유관리원 협업 가짜석유 근절 캠페인 등 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서비스에 있어 공공데이터 개방과 관련해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CT기술 기반의 물류 산업의 발전에 있어 데이터는 곧 물류 경쟁력이 됩니다. 민간 기업에서는 물류데이터가 기업의 주요자산으로 공개가 어렵습니다. 공공물류 영역에서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것은 물류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벤처·스타트업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물류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분야입니다. 2022년에도 화물차 안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원단에서 운행정보 데이터를 제공하여 운전습관 연계 보험상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친환경 운송체계 구축 목표 이행을 위한 전기화물차 도입 시범운영 사업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친환경 화물차량 제조사와 공유하여 운송 관련 제도의 개선점을 도출하고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서 효과성을 입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금년부터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나아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 참여와 관련하여 물류협의체(얼라이언스)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본 협의체는 공공과 민간의 이해관계자를 포용하는 협의체로서,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을 위한 실행과제의 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 성공적인 물류 연계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양한 기업 및 시민사회와 관련 부서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을 통해 사업 실행계획 수립 및 이행을 위한 전 과정에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협력채널을 확보하고, 회의 주요결과 및 회의록 등 모든 과정을 공유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결정과정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ESG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ESG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더불어 물류센터 전자근로계약 도입 등 업무디지털화, 사업별 손익관리, 3종사자별 안전·보건 관리 강화, 부채비율 269.58%p 감축과 공공일자리 22.8% 확대, 민간 일자리 12.7% 확대 등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복수직원 노조와의 42년 무분규 사업장을 달성했고, 2018년 소포배달 전국 통합 운영 이후 매년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택배노조와 상호협력 및 합리적 계약관계 개선으로 극적인 단체협약을 타결하여 무분규 최초 원년을 달성했습니다.

 

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변주용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지향하는 앞으로의 방향과 목표, 비전이 궁금합니다.

우편물류 분야의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우체국물류지원단의 ’23~’27 중장기 경영목표는 우편물류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 편익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관의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우편물류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세상 연결로 국민행복 전하는 스마트 우편물류 전문기관을 기관의 비전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감동·상생협력·혁신효율이라는 3대 핵심가치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의 근간이 됩니다. 우편물류 사업의 고유기능 강화는 물론, 디지털전환과 2050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실효성 있는 경영혁신과 중장기 ESG 경영계획 수립, 디지털 물류혁신의 과제를 이행하는데 바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물류환경·대외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우체국물류지원단은 43년간 멈춤 없는 보편적 우편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화의 중심에서 국민 여러분께 안전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우편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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