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뉴욕 일대에 사는 한국 교포의 국적 포기가 병역으로 인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올 상반기에 한국 국적을 이탈한 교포는 모두 1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2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 늘어난 것이다.
국적 이탈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는 한인 2세들이 병역으로 인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선천적 이중 국적자가 만 22세 이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병역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 국적 포기 신고를 하지 않으면 병역의 의무를 부과한다. 또 이중 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사관학교 진학이나 공직 진출, 승진 등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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