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이 16일(목)~17일(금) 본관 교육실에서 국립정신병원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복지향 질병관리 프로그램(IMR)*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 IMR(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 중증 정신질환의 회복에 초점을 두고 정신과적 질병을 지녔음에도 사회에 적응하여 생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
근거기반치료(Evidence-Based Practices; EBPs): 프로젝트의 하나로 미국 연방약물남용정신건강청(SAMSHA) 주도로 개발되어 미국 및 유럽 각국에서 검증된 바 있으며 현재 세계 13개국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신질환 치료 및 재활의 최일선에 종사하는 국립정신의료기관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그램의 임상적용 및 지역사회기반 적용 결과를 공유하고 세부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나주병원은 정신질환자 재활의 중요성을 인식, 2011년 ‘재활·정신건강 연구회’를 운영하여 IMR 프로그램과 같은 정신과 환자의 회복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우리원에서 한국화한 ’회복지향 질병관리 워크북‘을 완역하였으며, 이후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2015년 11월 회복지향 질병관리(IMR) 워크북을 출판하였다.
재원환자 대상 IMR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질병관리 및 회복척도가 참여자는 12.63%, 임상가는 15.16% 향상*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성이 입증되었다.
* 참여자 47.58→53.59(12.63% 향상), 임상가 평가 47.35→54.53(15.16% 향상)
* 유사 연구(Salyers(2009)-implementing the IMR for consumers with severe mental illness) 결과 사전-사후 변화가 평균 3.5~3.8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윤보현 원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임상에 적용하여 효과성이 입증된 IMR 프로그램을 이번 워크숍을 통해 4개 국립기관으로 전파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전국의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한 연구를 확대·진행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개선된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