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데이터 사회, 혁신적인 디지털 전략으로 한발 앞서나가야
급변하는 데이터 사회, 혁신적인 디지털 전략으로 한발 앞서나가야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4.0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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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지 전원영 대표
㈜티지 전원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티지 전원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교통, 에너지, 환경, 복지, 금융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 데이터는 노동, 자본 등 기존의 생산요소를 뛰어넘을 새로운 가치 창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데이터 경제 시대를 열어간다. 티지는 데이터와 신기술의 활용방안을 고민하며 표준화·일원화된 단 하나의 거버넌스를 만들어낸다. IT와 데이터를 넘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팜 등 새로운 분야에의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미래를 향하는 티지의 목표는 단 하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다.

 

산재되어 있던 데이터와 시스템을 표준화·일원화한 거버넌스 컨설팅 제공

데이터와 ISP 컨설팅 전문기업 티지는 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데이터 컨설팅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설립한 이래 2017 NICE 평가 우수기업, 2017 노동부 강소기업 선정, 2018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022 대한민국 리딩기업 대상, 스마트시티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또한, ‘스켈레톤 영상 분석 기법을 이용한 자동 영상 감시 시스템인공지능 기반 맞춤 서비스 제공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티지는 시스템 구축 단계에서 인공지능 및 데이터 관련 솔루션을 컨설팅하며 SW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티지는 IT와 관련한 자원정보와 데이터를 표준화·일원화시켜 통합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IT 거버넌스 전문기업이다. 자원 거버넌스의 비효율성을 줄이고자 사업에 뛰어든 것이 이제는 많은 공공기관이 고객이 되었다. 전원영 대표는 이전까지 하나의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적용된 시스템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데다, 시스템 구축 시기나 관리자 등이 산재되어 있어 총체적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비슷한 시스템을 각 부처별로 구축하고 있기에 비효율은 더욱 컸다. 담당자가 바뀌고 시스템을 필요로 하던 업무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관련 정보시스템은 사용이 저조하게 된다. 설계·구축에서부터 유지·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예산과 인력의 낭비, 보안의 취약성, 데이터 손실 등의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던 셈이다. 이에 전 대표는 통합 관리가 가능한 IT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창기에는 고객을 설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들었으나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IT 거버넌스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시스템 구축 전 사전 협의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

“IT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추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의 시스템을 관리하다보니 향후 나아가야 할 사업 아이템이 보였어요. IT 거버넌스 구축에 뛰어든 지 5여 년이 지날 즈음 앞으로는 거버넌스 시장이 유망할 것이라 확신했죠. 현재 40여 개의 기관과 기업이 고객으로 있습니다.”

시장을 관찰하고, 시장의 니즈에 대한 답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온 티지의 다음 행보는 데이터 거버넌스였다.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도맡는다. 방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가 기업의 존망을 가를 경쟁력이자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대표는 데이터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 품질 문제라 설명했다. 이에 4~5년 전부터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전 대표는 EA(Enterprise Architecture) 정보를 기반으로 IT 거버넌스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 중복 여부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모델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ISP 컨설팅을 통해 일원화된 관리체계가 조직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니즈와 시대적 변화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IT 거버넌스부터 데이터 거버넌스, ISP 컨설팅을 아우르는 주기 프로세스를 컨설팅하고 있는 티지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등 6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지난 한 해에만 데이터, ISP, 글로벌 사업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며 1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미래 먹거리 분주히 탐색하며 성장해간다

티지는 데이터와 ISP 컨설팅을 넘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팜,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해외에서도 전자정부·스마트시티·스마트팜·스마트관광 관련 데이터 활용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해외 컨설팅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티지는 세종시를 비롯해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에서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스마트팜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인천스마트관광과 한국관광공사에 스마트관광 컨설팅을 제공한 것은 물론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세종시·보건·고용 등의 AI 기반 스마트에듀 플랫폼에 대한 컨설팅도 수행했다. 전원영 대표는 향후 데이터 관련 컨설팅에서 나아가 스타트업 컨설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스마트팜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컨설팅을 수행하며 IT분야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다.

티지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AI 기반 지식데이터 플랫폼영상행동인지 솔루션이 대표적 제품이다. 다양한 논문들을 단순한 파일이 아닌 AI 데이터로 구축한 지식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 집현전과 같은 지식관리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지식데이터를 메타버스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및 관련 API 솔루션을 공급하며 NFT 활용 모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천광역시에 적용된 영상행동인지 솔루션은 아동 관련 시설에서 교육받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인하대학교 영상출석체크 솔루션으로도 확대 적용된 바 있다. 전 대표는 단체생활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도구로 확장해갈 것이라 전했다.

 

㈜티지 전원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티지 전원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협업과 소통, 컨설팅의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해 관계에서 끝나

전원영 대표는 티지가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로 직원협업을 꼽았다. 직원 개개인의 특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은 협업 능력에 있다는 인식에서다.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중요한 가치로 둔 티지는 직원 간 갈등 발생 시 갈등요인을 분석해 현실적 절충방안을 제시하며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컨설팅이라는 분야의 특성과도 일맥상통한다.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있을 때 비로소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까닭이다.

조직 운영도, 컨설팅도 결국엔 다 사람의 마음에 달린 일이더라고요. 고객의 마음속에는 이미 원하는 솔루션이 들어 있습니다. 이를 밖으로 끌어내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는 과정이 어렵죠. 고객과 좋은 관계를 맺고, 고객의 니즈를 확인하는 데에 프로젝트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론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직원은 물론 고객과의 관계에 집중해온 티지이기에 한 번 맺은 고객과의 인연은 해를 거듭하며 더욱 견고한 신뢰로 다져지고 있었다. 실제로 기존 고객의 소개를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가 전체 프로젝트의 절반이 넘는다. 전 대표는 가장 중요한 실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내부 관계, 고객과의 관계, 파트너와의 관계라는 세 가지 요소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 내부에서부터 갈등을 없애고, 고객 및 파트너와의 관계에 공을 들인 결과 컨설팅과 솔루션의 품질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전 대표는 관계라는 답이야말로 티지 성장의 열쇠라 귀띔했다.

 

㈜티지 전원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티지 전원영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실력있는 컨설팅 기업 넘어 미래 세대의 성장 돕는 좋은 기업이 되겠다는 꿈

지난해 IT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였던 메타버스1년 새 생성형 AI’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기술과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빠른 지금 전원영 대표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메타버스와 NFT, AI 등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신기술들은 데이터의 활용을 돕는 도구인 까닭이다. 티지는 새로운 기술들을 컨설팅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이러한 기술들을 고객의 상황에 맞춤형으로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 대표는 어떤 기술이 나오든 업무와의 접점과 적용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컨설팅이라며, 새로운 기술들을 빠르게 파악해 고객에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 전했다.

새로운 기술과 함께 컨설턴트의 역할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름을 체감하고 있죠. 미래를 내다보고, 변화에 대응하며 티지만의 역할을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기술을 고객의 업무에 접목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티지 고유의 생존전략이다. 전 대표는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며,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지속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 세대를 위한 기여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티지를 믿고 선택해준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환경이 허락하는 한 직원들의 연봉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한계에 도달한다면 파트너 제도를 권한다. 2의 티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후에는 티지의 파트너로 상생관계를 이룬다. 현재 4호까지 파트너사가 설립되어 활동 중이다. 전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미래 세대인 직원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에도 힘을 쏟는다. 퇴근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고, 주말 출근 시 사전 신고제를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선착순으로 한 달씩 워케이션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 대표는 젊은 세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복지를 제공하고,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즐거운 직장을 만들 때 회사가 내놓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근무여건이나 기업 실적측면에서 우리 회사를 더 좋은 기업으로 만들고 싶은 게 제 경영 목표에요. 회사의 이윤을 직원 그리고 사회와 나누며 함께 부자가 되고자 합니다. 정말로 좋은 회사, 수주한 프로젝트를 잘 해내는 회사,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전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찾고자 하는 목표모델은 고객 안에 이미 들어있다며, 최선을 다해 고객 및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잠재되어 있는 니즈를 끌어내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해내는 회사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좋은 회사티지가 새로운 기술을 보다 효율적·체계적으로 우리의 삶 속에 녹여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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