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김종우 대표 ㈜에스엘씨 - 차별화된 아름다움의 실현을 꿈꾸는 기업
[CEO] 김종우 대표 ㈜에스엘씨 - 차별화된 아름다움의 실현을 꿈꾸는 기업
  • 박금현
  • 승인 2015.12.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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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엘씨 김종우 대표
요즘은 아름다운을 원하는 시대다. 무엇이 그토록 여성으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찾게 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불어 끊임없는 경쟁의 시대에서 자기관리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경쟁력의 분야 중 하나가 되었다. 이에 자기관리와 밀접한 뷰티는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생활습관과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 대구에 위치한 ㈜에스엘씨는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한 국내 최초 모델링 마스크팩으로 코스메틱 OEM/ODM 시장을 점유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고객 맞춤형 공급 체계와 끊임없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중동 및 유럽 등의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김종우 대표를 만나봤다.
   
국내 최초 모델링 마스크 자체 개발
화장품 영업부터 바이어 상담, 제품 개발까지 ㈜에스엘씨 김종우 대표는 오늘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고체 미스트와 스킨, 뿌리는 필링제, 산소버블 에센스 등 김 대표의 책상에는 수많은 아이디어 상품이 매일 화수분처럼 쏟아진다. 사실 그는 연구 일을 해 본적도 없고, 비전공자이지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직접 개발한 신제품을 제작한다. 업계 전문연구원도 김 대표의 연구 및 열정을 감히 모방하지 못할 정도다. 김 대표의 개발 능력은 15년 전, 발로 뛰는 화장품 영업을 하면서 차곡차곡 쌓여진 노하우와 열정으로 자연스럽게 업계 마스크 시장을 내다보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국내 파우더 모델링팩 100% 제조원이 없었기 때문에 수요 대비 공급이 더디고, 이로 인해 높은 가격이 책정된 국내 유통망이 안타까웠다고 회상한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모델링 마스크팩을 국내 최초로 베이스 100% 국산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10년 전 국내 파우더 모델링 마스크시장은 중국에서 베이스를 수입하여 제조 공정하는 유통구조였다. 전공자도 전문인이 아니었던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을 제치고 오직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연구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다.

그 후 (주)에스엘씨는 2007년 개인 유통회사로 설립돼 화장품 국내 도매, 무역 및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출발했다. 다음 해 분말 모델링 마스크 개발에 매진하여 원천 기술인 ‘모델링 마스크 베이스 포뮬러(Modeling Mask Base Formula)’를 탄생시키며 독창적인 제조/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 제조허가를 받아 2008년 10월에 공장을 건립했다. 2015년 사세의 확장과 더불어 개인 회사에서 법인 회사로 전환하게 되었고 현재의 수준에 이르렀다.
  “국내 모델링 마스크 시장의 규모는 매월 200~250톤 정도로 예상됩니다. 그 중 저희는 100~120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약 50% 내외로 추정됩니다. 주로 피부 관리실과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도매상이 저희의 고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고 경쟁력을 가진 4가지 모델링 베이스로부터 1,000여 종의 전문화된 주문자 생산 방식의 제품 및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5 대구시 프리스타 기업 선정
최근 ㈜에스엘씨는 대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스타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Pre-Star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재무 건전성 평가, 현장실태조사 평가, 분야별 전문가 평가위원회, 최종선정위원회를 거쳐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글로벌 전략에 대해 좋은 점수를 받았고 김종우 대표가 갖고 있는 기업경영과 화장품 산업에 대한 비전, 확고한 실천의지가 분야별 전문가 평가위원회에서 모든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킨과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의 경우, 국내 다수 업체가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모델링팩(파우더 및 액상)의 경우 대기업도 쉽게 모방할 수 없고 특히나 상품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무한 성장 잠재력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스엘씨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1공장과 2공장을 분리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기업은 기초 제품과 기능성 제품 두 가지로 분리가 되어있지만 이곳의 경우 마스크 팩 부분만 개별적으로 분리가 되어 있어 제품의 공정과 전문성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또한 ‘청결’에도 힘을 쏟는다. 김 대표는 연구소에 국내 연구원과 바이어들이 갑작스럽게 들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 모두 깨끗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그는 아침, 저녁으로 직원들에게 “화장품은 먹는 것과 똑같이 안전하고 깨끗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바쁜 업무 중에도 청소와 청결을 고집하고 있다. 사람의 피부를 다루는 화장품에서 막연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김 대표의 고집은 오늘날의 ㈜에스엘씨를 완성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2015년도에는 부직포 마스크와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를 올해 역점 사업으로 두고 생산 시설을 확충해 내용물 레벨을 다양화했으며, 시장의 니즈에 발맞추어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 8월 최고급 사양 자동화 충진 장비를 도입해 생산량을 높였습니다. 월 100만 장 생산설비를 400만 장으로 획기적으로 확충한 것입니다.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는 원단을 직접 구매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생산설비를 월 40만 장으로 확대했습니다. 내년에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서, 시트형 마스크류의 고성장을 기대합니다.”
   
차별화된 자체 개발 OEM/ODM방식, 자체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
㈜에스엘씨는 OEM방식뿐만 아니라 자체 100% 개발 기술로 주문받고 생산하는 ODM방식을 취하고 있어 국내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독보적인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공급 체계가 확립돼 있어 단 시간 안에 제품 사양 확정과 생산, 납품이 이뤄집니다. 납품은 대개 발주 확정되면 2주 안에 이뤄집니다. 이점이 저희가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최고가 되는 주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중동 및 유럽 등의 해외로 진출하고자 해외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비의 고도화를 통해 공장 건물신축과 환경개선, ISO 9001 품질관리를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도 기대된다. 자체 개발 제품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안정된 거래선 확보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 이 때문일까. 오랜 기간 OEM/DM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지만 현재까지 제품을 쉽게 모방한 사람이 없었고, 신제품을 출시해도 특허를 내지 않을 만큼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이는 점차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으며 신뢰를 넘어선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렌드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니즈에 맞게 혁신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유행에 민감한 세대가 주 소비자인 뷰티 코스메틱 업계 역시 다르지 않아 ㈜에스엘씨도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새롭고 트렌디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향후 ㈜에스엘씨는 국내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출시 할 수 없는 결점을 보완해 2016년에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여 직접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에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시청 등 정부 기관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해외진출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일본 쪽은 이미 진출했고 특히 대구시 중국 의료관광 사업과, 유럽시장에도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불철주야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뢰 하나로 성장한 기업, 직원들의 꿈과 함께 크는 회사
김종우 대표가 ㈜에스엘씨를 키우고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저는 사람 대 사람의 신뢰가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기업의 시작은 영업이고, 장사를 하는 사람은 신용으로 거래를 해야죠. 눈앞의 이익을 위해 눈속임을 하고 올라서는 사람의 사업은 절대 영속할 수 없어요. 장사하는 사람이 한 발 물러설 줄 알고 남을 배려한다면 좋은 인연들이 곁에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견고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믿고 함께 해준 직원들만 생각하면 종일 지친 고단한 몸도 잊고 다시 출발선상에 선다. 이들이 있기에 내일이라는 미래가 찾아온다고 확언하는 김 대표. 이는 대표와 직원의 관계가 아닌, 평생 함께 가야하는 ‘가족’이라고 여기고 이들의 꿈이 곧 자신의 꿈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가능한 일이다. “제 꿈은 직원들이 노후 걱정 없이 회사에서 일하고, 이들의 평생 복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기업인만큼 직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에게까지도 행복의 향기가 전해졌으면 합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전국구에 자체 브랜드숍을 오픈해 여직원들 또는 그들의 배우자나 가족에게 숍 운영권을 주겠다는 꿈도 전했다. 또한 20~30대 직원들의 비중이 많은 것을 고려해 결혼 후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내 육아 시설을 자체적으로 준비한다. 직원들의 은퇴 시 회사에서 집 한 채씩을 마련해주어 펜션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의 모델을 만들어 이들의 노후를 보장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김 대표의 따뜻한 마음은 직원들에게로 전해져 한 가족의 기업문화를 싹틔웠으며, 제품에도 오롯이 투영되는 선순환구조를 조성했다. 

“최근 소셜 마케팅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피부 전문가뿐만 아니라 개인이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2015년 1월에는 엘지생활건강의 수려한 브랜드와 홈쇼핑을 런칭했고, 6월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베리떼 브랜드와 홈쇼핑을 런칭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제품은 전문가만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가족이 거실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움을 넘어 행복한 문화를 조성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김종우 대표에게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의도한대로 믿고 따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는 그는 앞으로도 뷰티 분야의 기술력 화보와 함께 직원들과 행복을 나누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나눔 경영은 ㈜에스엘씨만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에스엘씨라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찾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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