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보이지스, 최초의 선박 건조 개시 및 보증금 예치 시작
버진 보이지스, 최초의 선박 건조 개시 및 보증금 예치 시작
  • 김윤혜
  • 승인 2017.11.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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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보이지스 선박의 전면부 렌더링 이미지

버진 그룹(Virgin Group)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경과 버진 보이지스(Virgin Voyages) 사장 겸 CEO 톰 맥알핀(Tom McAlpin)이 2020년 진수될 3척의 선박 중 그 첫 번째 선박과 관련하여 승객들이 기대하는 주요 사항들을 발표하는 ‘선박 예고 프로그램(Ship Tease)을 주최했다. 

이탈리아 제노바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 조선소에서 생중계 된 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선박의 용골(龍骨, keel) 거치를 축하했는데 이는 선박의 착공을 의미하는 것이다. 

리처드 경과 톰 맥알핀은 크레인을 타고 200피트를 내려오면서 무대에 등장했는데 이것이 실제 버진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베인 캐피털(Bain Capital)의 스티븐 팔리우카(Stephen Pagliuca) 회장과 핀칸티에리의 알베로토 마에스트리니(Alberto Maestrini)가 이들과 합류해 행운을 빌고 순조로운 항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기념 동전을 배에 용접해 붙였다. 

리처드는 현재 선박 건조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기쁨을 표하면서 “여행자들로 하여금 새롭고 신나는 휴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줄 선박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함에 따라 오늘은 버진 보이지스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박은 7대양을 누비는 가장 눈에 띄는 배가 될 것이며 아주 매력적인 항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선원들이 바다로 나갈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들과 더불어 바다를 항해하는 걸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 맥알핀은 버진 보이지스의 설계 철학과 경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장인정신을 반영하고 실제로 슈퍼 요트에서 주로 영감을 얻은 세세한 사항들에 집중하면서 완전한 선박을 건조하게 될 것이다”며 “이 배는 좀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바다에 면하도록 설계가 이루어져, 전체 선실의 89 퍼센트에 테라스를 배치했고 오션 뷰 객실이 93 퍼센트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버진 보이지스는 승객들에게 활기를 더해주는 낮 시간과 신나는 야간 여흥이 어우러지고 그 사이에 뭐든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정교하고 세련된 선박을 만들어내는 한편 변화하는 분위기를 느끼는 경험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의 과감하고 독특한 움직임에 따라 맥알핀은 첫 번째 선박이 제공하는 경험은 ‘성인을 위한 설계(Adult By Design)’가 된다는 내용들을 제시했는데 이는 승선할 수 있는 승객은 최소한 18세 이상이어야 함을 뜻한다. 이런 결정은 미래의 승객들과 여행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내려졌는데 이들은 버진스타일 만의 몇몇 놀랄 거리와 보다 격조 있는 고급스러운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이다. 

또한 이 선박은 눈에 띄는 상징색으로 인해 언뜻 봐도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데 독특한 붉은색의 느낌과 함께 회색조의 유리와 윤이 나는 은회색 선체가 특징이다. 이런 상징색은 수상경력이 다채로운 런던 맥파이 스튜디오(Magpie Studio)의 벤 크리스티(Ben Christie)와 데이비드 아수르디아(David Azurdia)가 개념을 설정했다. 슈퍼 요트 설계의 선도업체인 영국 뷸리(Beaulieu)의 RWD가 상징적인 붉은색의 버진 굴뚝을 창안했다. 

버진 보이지스 최초의 선박은 ‘레이디 쉽스(Lady Ships)’로 명명되는데 버진이 영국의 전통임을 인정하는 ‘당신의 귀부인(your ladyship)’이라는 느낌을 주는 용어이다. 버진 선박의 정신은 뱃머리를 장식하게 될 아름다운 인어 디자인을 통해 나타나게 된다. 인어는 유서 깊은 선박의 선수상(船首像)에서 영감을 얻어 런던의 예술가인 토비 틴슬리(Toby Tinsley)가 디자인했는데 그는 버진 갤랙틱(Virgin Galactic)에 아름다운 여성 모티프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바다에 떠 있는 가장 청정한 선박 중 하나를 보유하겠다는 신념에 맞추어 버진 보이지스는 첨단 폐기물 관리 시스템 공급업체인 스캔십(Scanship)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폐기물을 에너지로 변환시킴으로써 언젠가는 해양 배출물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연구하게 된다. 

버진 보이지스가 최종적으로 발표한 사항은 ‘버진 보이지스 웹사이트 virginvoyages.com의 ‘거래 공개(open for business)’이다. 미래의 승객들과 여행 파트너들은 버진 보이지스가 일반 판매를 시작하기 전, 독점적인 사전 판매를 이용하기 위해 환불 가능한 500달러의 보증금을 예치할 수 있다. 

맥알핀은 그래미 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이날 밤 행사에서 슈퍼스타 DJ로 공연한 가수 보이 조지(Boy George)를 소개하면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미래의 승객과 여행 파트너들은 웹사이트(www.virginvoyages.com)를 방문하거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및 링크드인의 @virginvoyages를 팔로우 하여 버진 보이지스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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