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 실현, 정책 방향 선도하며 서울교육 역량을 키워나가는 씽크탱크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 실현, 정책 방향 선도하며 서울교육 역량을 키워나가는 씽크탱크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3.08.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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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서울교육 중장기 정책 비전 및 방향 제시를 위한 핵심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원격수업지원플랫폼’ 뉴쌤2.0 운영과 동시에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뉴쌤3.0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서울형 메타버스 플랫폼 랜딩페이지 구축 및 생애주기별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및 교원 역량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교육이 지닌 한계에 주목하며 학교의 혁신과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이들은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향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백미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 / 사진 박성래 기자
백미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 / 사진 박성래 기자

안녕하세요 원장님. 월간인물 8월호 「첨단기술 도입과 미래교육 시스템 구축, 신성장동력으로 상생하고 혁신하는 대한민국 교육산업」 기획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 말씀을 직접 부탁드립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하 교육연구정보원)은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기관입니다. 기관 설립은 1953년 3개 부서로 시작하였으며, 2019년 5부 7과 1교육정책연구소로 확대되어 운영하고 있는 70년의 역사를 가진 기관입니다. 구체적인 업무는 서울교육정책 연구(교육정책연구소), 학교평가 역량 제고 및 교원 전문성 향상 지원(기획평가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및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지원(교육과정진로진학부),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을 지원하는 교수·학습 기반 조성(교수학습정보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미래교육 정보화 지원 강화(교육정보부) 등 서울교육의 정책 방향을 선도하는 씽크탱크(Think-Tank)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육 정책의 혁신과 미래교육 정보화에 앞장서 오셨는데요. 올해 상반기까지 기관 차원의 대표적인 성과, 연구 사업 내용과 그 가치에 대해 언급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교육정책연구소는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연구,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연구, 교육공동체가 신뢰하는 연구를 위해 선순환적(연구과제 발굴-연구 수행-정책 제안-성과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교육 정책 기반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해마다 30여건 내외의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2023년 올해는 총 48건의 연구(자체연구 14건, 위탁연구 19건, 현장연구 15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연구의 내실화를 위하여 한국교육학회 등과 같은 외부연구단체, 유관기관 등과의 학술 교류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수학습정보부에서는 ‘서울원격수업지원 플랫폼’ 뉴쌤2.0을 운영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일선학교 316교(초등학교 195교, 중학교 53교, 고등학교 59교, 특수학교 9교)의 화상수업도구와 LMS를 활용한 원격수업, 블렌디드 수업을 지원합니다. 교수학습정보부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뉴쌤3.0입니다. 이는 뉴쌤2.0의 기능 향상과 활용도 개선을 위하여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뉴쌤3.0이 런칭되면, 서울교육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서울교육의 주요 사업인 뉴쌤 3.0과 서울형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은 이미 완료하였습니다.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하여 현재 14개 시도교육청과 업무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뉴쌤3.0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 통합인증으로 블랜디드 수업도구 관리 및 운영, 수업 도구의 데이터 집적 및 관리, 데이터 기반 수업을 위한 인사이트 활용, 디벗 통합 로그인, 학생 중심 데이터 누적 관리, 자녀의 진로 학습현황에 대한 맞춤형 진로 진학 정보 제공 등을 통하여 서울교육의 미래지향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또한, 서울형 메타버스 플랫폼 랜딩페이지를 구축 완료하였으며 그 밖에 메타버스 콘텐츠 및 저작 도구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다양한 학습 및 체험활동,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디지털-AI, chatGPT 등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미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 / 사진 박성래 기자
백미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 / 사진 박성래 기자

얼마 전 <톺아보는 서울교육> 창간호 발간 소식을 포함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에 적극 힘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어질 후속 연구와 하반기에 앞둔 사업 계획과 기대 효과에 대한 내용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교육연구정보원의 교육정책연구소의 주요 업무와 연계하여 하반기에 추진할 주요 업무 몇 가지를 소개하면, 먼저 「톺아보는 서울교육」의 하반기 발간입니다. 올해 창간하여 현재 4호까지 발간된 「톺아보는 서울교육」은 교육연구정보원의 정책연구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한 인포그래픽 자료로서 교육정책연구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높이고, 연구 결과의 활용도를 제고하고자 기획 발간하였습니다. 토크콘서트 형태의 ‘SEPI와 함께 교육을 읽는 시간’은 올해 처음 시도한 사업입니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 주제는 ‘AI활용교육과 교사의 역할’로 1부 AI 활용교육, 개별 맞춤형 교육인가, 2부 AI활용교육,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3부 AI활용교육, 무엇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가. 총 3부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매개로 현장과 정책을 연결해 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정책 연구 내용 및 결과를 서울교육공동체, 유관기관, 연구자 등이 공유함으로써 교육정책 연구의 현장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국제교육포럼의 운영입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 포럼은 11월에 개최 예정인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포럼을 통하여 국내외 교육전문가들과 함께 서울교육 현안과 글로벌 이슈에 대하여 소통하며 서울교육의 가치와 새로운 비전을 공유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12월 중에는 서울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서울교육종단연구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서울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정책 효과 및 교육 상황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들이 수행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원격학습플랫폼 ‘뉴쌤’을 고도화하는 AI 기반 학습플랫폼 구축 등 본격화되는 디지털 교육 시스템 생태계 수립 현황에 관해서도 언급을 부탁드립니다. 
에듀테크 생태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사입니다. 이 시점에서 서울교육의 뉴쌤3.0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현실 적용이 가능한 에듀테크 생태계 교육을 특히 중요한 요소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하여 FGI(Focus Group Interview)에 참여한 교사들은 “더 이상 교육청이나 교육부가 뭘 자꾸 만들어서 나에게 쓰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내가 잘 쓰고 있는 것들을 더 편리하게 쓰게 해달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뉴쌤 3.0의 에듀테크 생태계에는 선생님의 사용 요구가 높거나 필요한 에듀테크 기술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단순히 모이는 것이 아닌 각종 데이터가 누적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에듀테크 기업들과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에듀테크 제품을 뉴쌤3.0 생태계를 통해 사용성을 검증하고 개선하며, 학교 현장에서는 실증 과정을 거친 검증된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미래지향적인 서울교육에서는 에듀테크 생태계 교육 여건이 잘 조성되어 있는 영국의 LendED 모델을 참고로 에듀테크산업협회와 에듀테크 관련 기업들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을 지나며 전 세계적으로 교육산업에 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에듀테크 콘텐츠의 원활한 도입 등 최근 원장님께서 가장 주목하고 계신 분야나,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미래교육은 미래에 대한 사회적 상상력뿐만 아니라 현재 교육이 가진 교육적 한계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선 개개인이 지닌 기초능력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역량 함양을 습득시키기 위하여 기존의 학습자와 교사의 역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의 역할 변화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과 다양한 정책적 방향의 전환이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정보원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제시한 ‘서울미래교육2030’에 발맞추어 미래교육체제연구와 디지털 혁신을 통하여 서울교육의 발전 의지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원장님의 원동력에는 무엇이 있을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더불어 평소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특히 강조하시는 내용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배우고 가르치면서 서로가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비전을 갖고 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교원으로서, 교육전문직원으로서의 제 삶을 이끄는 원동력 또한 처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교학상장입니다. 저는 가르치는 교사였으나 학생으로부터 배우는 교사였으며, 교육전문직원일 때는 누군가의 동료로서 이끄는 사람이었으나 그들로부터 배우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일을 하든 핵심 가치로 삼은 덕목은 배움, 나눔, 협업, 창의성, 감사 등이며 이것은 언제나 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도록 해 주었으며 많은 성공 사례도 주었습니다. 평소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말 또한 ‘나와 가족, 동료들과 소통하고 감사하자’, ‘배우며 성장하자’입니다. 또한, ‘교육학자 버니스 매카시(Dr. Bernice McCarthy)의 4MAT'(Why-What-How-If)의 업무 추진 방식을 적용하며,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성공감과 결과에서 오는 큰 성공감 모두를 느끼자’라고 권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소통과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연구정보원이 되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못 다하신 말씀이나 월간인물을 관계자들이나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자유롭게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정책연구소와 교수학습정보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교육연구정보원의 3개의 핵심 사업부서 업무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교육연구정보원에는 편리하고 안전한 정보화 환경 조성을 위하여 인프라 운영, 지능정보망 운영, 나이스 운영을 하는 교육정보화부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각급 학교와 서울시교육청 산하 기관의 홈페이지 유지 관리, 정보보호시스템 운영, 학교 무선망 및 스쿨넷서비스 제공,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시스템 운영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육정보와 일반정보 시스템 운영 관리 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평가부에서는 학교 자율 시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평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자료를 보급, 맞춤형 담당자 연수, 서울형학교조직진단 도구를 운영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원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연구교사제와 연구대회를 운영하고, 교사 자율 연구조직인 교과교육연구회 및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를 지원하며, 교원용 전문 계간지 『서울교육』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은 연 4회 발행되는데, 가장 최근에 발간된 2023년 여름호가 통권251호입니다. 교육과정진로진학부는 2024학년도를 시작으로 2027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착과 학교 자율시간 등의 유·초·중·고·특수 학교급별 주요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개발 중이며, ‘중등 인정도서’ 개발·심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교학점제 정착 및 지원을 위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안내서를 매년 개발·보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등학생들의 진학정보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진학자료 개발, 진학설명회 운영,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운영, 수시/정시 특별진학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학 정보의 접근과 활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하여 우리 원에서는 포괄적인 진학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모바일 앱인 ‘쎈(Sen)진학 나침반’을 개발 보급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신의 교육적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교육연구정보원의 역할과 활동에 대하여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 많은 관심과 이해, 아울러 아낌없는 지원과 자발적인 참여로 늘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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