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실현하기 위한 ‘공감 행정’ 추진 집중할 것
이범석 청주시장 -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실현하기 위한 ‘공감 행정’ 추진 집중할 것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3.03.03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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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중부내륙시대 열고 첨단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충청북도

지난해 취임한 이범석 청주시장은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면서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미로 ‘초심근민(初心近民)’의 마음가짐으로,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청주시정을 펼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전했다. 민선 8기의 원년이라고도 할 수 있는 2023년, 한결 같은 ‘초심근민(初心近民)’의 마음으로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의 시정목표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만들어나가고, 시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감 행정’ 추진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이 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범석 청주시장 / 사진 청주시청 공보관

 

안녕하세요, 시장님. 독자분들에게 신년 인사와 작년 취임 이후 소회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청주시장 이범석입니다.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동안 민선 8기 청주시정의 큰 틀을 마련했고, 이를 위해 시정목표를 정하고 5가지 시정방침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40대 공약, 88개의 실행계획을 확정하여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기에 취임 초에는 소통을 위한 행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약 40일간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43개 읍·면·동 주민 1천여 명을 만났습니다. 총 454건의 건의 사항을 접수해 그 중 60% 가까이 조치 완료했거나 해결 중입니다. 나머지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대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입니다.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도 힘썼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직이 더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 고민했고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 마련과 함께 침체되어 있던 조직을 정비했습니다. 역동적으로 변화된 조직은 시민이 공감하는 혁신행정 추진의 동력이 됐고 각종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굳은 의지를 갖고 3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고민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고, 우암산 둘레길은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발길 닿는 곳곳이 명품으로 기억될 채비를 갖췄습니다. 특히, 신청사는 현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청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말을 앞세우기보다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주는 청주시장이 되겠습니다.


2023년 사업 계획과 예산 편성은 어떤가요?
지금까지는 청주시정의 큰 틀을 마련하고 사업을 계획하거나 시작을 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입니다. 올해 예산은 작년 예산보다 9.1%가 증가한 3조 2,842억 원입니다.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우리 시의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정책효과가 낮거나, 관행적인 사업, 중복사업은 감축하고,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여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시정방침별 주요 사업을 소개하자면,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분야에 1,55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찾아가는 시장실, 열린 시장실과 함께 시민 100인 위원회, 시민 소통 플랫폼 ‘청주톡톡’등을 운영하여 시민 여러분의 바람이 정책에 더욱 깊게 스며들도록 하고 ▲다양한 봉사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 이전신축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으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이끌 싱크탱크 시정연구원의 2024년 1월 개원을 목표로 법인설립, 내부 규정 제정과 함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분야에 1,82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이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늘 아쉬움이 가득했던 무심천과 미호강은 획기적으로 리모델링 하겠으며 ▲정체된 원도심에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하나씩 바꿔가고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밖에도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분야에는 5,986억 원을 편성,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분야에는 1조 8,460억 원을 편성,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 분야에는 841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하에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모두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라며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 / 사진 청주시청 공보관
이범석 청주시장 / 사진 청주시청 공보관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 및 신청사 추진 내용도 궁금합니다.
청사는 우리 후대의 시민과 공무원이 이용하는 건물입니다. 무엇이 바람직한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본관을 존치한 기존 설계안은 공간 활용의 제약으로 여러 문제점을 초래합니다. 이에 본관을 철거하고 새롭게 설계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청사를 지으려 하는 것입니다. 존치 주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관은 1965년도에 지은 콘크리트 건물로 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이고 콘크리트 부식 정도를 나타내는 탄산화 정도는 E등급으로 위험한 상태입니다. 본관 존치를 위해서는 정비를 위해 3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고 정비를 할지라도 20~40년 후면 수명이 다합니다. 특히, 기존 설계안은 디자인을 중시한 건축 형태로 건축비용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본관을 철거하여 효율적으로 재설계한다면 기존 설계비를 고려하더라도 200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공간구성도 가능해 3개 사업소를 포함하여 건축할 수 있어 민원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본관동은 사진, 영상 촬영, 제원 및 연혁 등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관동의 장소성, 역사성 등을 고려하여 핵심 요소에 대한 보존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선 보존 방법이 마련되면 본관동을 철거하여 조속히 청사건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TX 오송역 개명 추진 내용과 KTX 세종역 신설 이슈에 대한 청주시의 입장은 어떤가요?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청주시민 1,003명과 전국철도이용객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청주시민 78.1%와 전국철도이용객 63.7%가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명칭 변경하는 데 “찬성”으로 응답하였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와 함께 시행한 오송역 위치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오송역은 연간 약 7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임에도 불구하고 철도이용객 68.8%가 오송역 위치를 모르거나 잘못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마 전 청주시 지명위원회에서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원안 가결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요청하였습다.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올해 상반기 중에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명칭 변경이 최종 결정될 것입니다.
또한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은 2013년부터 꾸준히 반복된 사항으로 특히, 총선·지선때마다 세종권 후보자들의 단골 공약입니다. 애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에는 KTX 오송역을 세종시의 관문 역으로 활용키로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오송역에서 불과 22km 떨어진 곳에 통행시간 5분을 단축하기 위한 세종역 신설추진은 기본계획에도 어긋나고 인접 도시와의 상생,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갈등을 조장할 것입니다. 지난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現국가철도공단)에서 수행한 KTX 세종역 신설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B/C(편익비용비)가 0.59로 분석되었으며, 2020년 세종시 자체 용역에서도 0.86으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난 사업입니다. 향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세종에서 오송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되어 세종시로의 출퇴근 불편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시는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뜻을 표명하는 바 입니다. 앞으로도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소식도 들려주세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는 필수종목 15개, 선택 종목 3개를 포함하여 총 18개 종목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 중 청주에서는 5개 종목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경기장 현황으로 ▲양궁/김수녕양궁장, ▲ 축구/청주종합운동장, ▲ 농구/청주체육관, 충북대·청주대 실내체육관, (가칭)오창국민체육센터(2024년 준공 예정), ▲ 기계·리듬체조/청주학생시민복합문화체육시설(강내, 건립 예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청주에서 이 정도 규모의 국제대회를 유치한 적이 없어 대회 개최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국제경기가 가능한 경기장을 건립하거나 기존 체육시설의 개선과 확충이 필요합니다. 대회가 끝나면 시민들에게 개방될 것이고 이는 자연스레 생활·엘리트 체육 활성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많은 관광객이 청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관광 기반 시설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주시를 세계에 알리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릴 기회로 십분 활용하겠습니다.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청주’가 되기 위한 노력도 궁금합니다.
지금 청주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점이 우리 청주에는 갈 곳, 볼 곳, 즐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민선 8기 청주시정의 두 번째 시정방침으로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라 정하고 관광유치팀을 신설해 관광 분야의 민간 투자유치를 전담케 했으며 명품하천팀을 신설해 무심천, 미호강 등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채비를 갖췄습니다. 꿀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도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계시는 무심천과 미호강 그리고 상당산성과 부모산 같은 지역 명소를 획기적으로 탈바꿈시켜 우리 시민들이 더욱더 즐기고 애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주변의 공원·산책로·등산로 등의 힐링 공간은 새로 조성하거나 아름답게 정비하겠습니다.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46개 하천 중 20개 대상지에 “무심천과 미호강 통합하천사업”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무심천과 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을 조성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우리 시민들이 문화예술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 등을 조성하여 더욱 품격 있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미래의 청주시민의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고 볼거리·즐길 거리를 통해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도시의 활력을 불러줄 대규모 테마파크나 위락시설 조성 등 민자유치 사업이 필요합니다. 현재 다양한 투자 주체와 민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 / 사진 청주시청 공보관
이범석 청주시장 / 사진 청주시청 공보관

 

미래의 청주 비전과 신년 포부는 무엇인가요?
민선 8기가 꿈꾸는 청주는 86만 청주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도시입니다. 더 나아가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가꾸는 것입니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담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안고 출범한 민선 8기도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청주를 변화시킬 힘을 찾고 나아갈 로드맵을 완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2023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민이 행복해지고 청주가 더 좋아지는 역점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86만 청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민선 8기 청주시정은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목표 아래 우리 청주가 크게 성장 발전하고 시민들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을 최대한 신속하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도 민선 8기 청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범석 청주시장 / 사진 청주시청 공보관
이범석 청주시장 / 사진 청주시청 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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