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신발기업 데비콘(대표 유성엽)이 층간 소음 완화 전문 신발 ‘레오젠’의 개발을 완료하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제대학교와 협약을 통하여 층간 소음의 완화 효과가 최소 15db 이상 감소한다는 시험 성적서를 받았으며, 특히 저주파 구간 즉 촉감을 자극하는 100Hz 대역의 확실한 소음 저감 효과도 입증 되었다.
통기성 극대화를 위한 디자인을 채택해 발 앞부분을 완전히 개방하고,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주원인인 발뒷꿈치만 감싸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밸크로를 사용해, 아이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층간 소음은 살인사건을 유발할 정도로 큰 사회적 이슈 사항으로 국내 대부분의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이다. 정부 산하 기관인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에 접수되는 층간 소음 관련 민원이 해마다 증가되고 있는데, 접수된 민원중 70% 이상이 아이들이 유발하는 발걸음 혹은 뛰는 소리로 인한 것이다.
데비콘의 대표 유성엽은 아이들이 유발하는 층간 소음만이라도 해결된다면 국내의 수많은 층간소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직접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표 자신도 층간 소음으로 인하여 이웃간의 갈등을 직접 겪었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장 편안해야 할 보금자리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게 가장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유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자신의 십여 년간의 신발업계 경력을 활용하여 직접 개발을 진행했다.
데비콘은 집안에 들어오면 양말부터 벗어 버리는 아이들의 특성을 감안, 일반적인 실내화 제품 보다는 층간 소음에 가장 큰 원인인 발 뒷꿈치만을 감싸는 디자인을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발의 앞부분을 완전히 개방하고 발 뒷꿈치만을 감싸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또한 통기성이 우수한 국산 자재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 층간 소음을 줄여주기 위하여 충격 흡수 소재 중 대표적인 소재인 갤 소재를 적용 하였으며, 통기성 극대화를 위하여 갤 성형시 다수의 숨구멍을 배치했다. 이는 통기성뿐만 아니라 무게절감도 가능하게 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임을 감안하여 개발 초기부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충격 흡수 소재인 갤의 삽입 공간, 즉 하우징 부분을 재봉 공정만으로 해결하여 제조 공정상 접착 공정이 전혀 없는 친환경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였고, 이를 통한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유성엽 대표는 “’레오젠’을 통해 모든 층간 소음을 해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층간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일은 줄일 수 있다”며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아이의 성장에도 방해가 되므로 레오젠을 통해 밝게 자라나야 하는 아이들이 위축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고가의 층간 소음 저감용 매트를 사용하기보다는 층간 소음의 주원인인 아이들의 발에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층간 소음 저감 효과가 없을 시에는 구매 후 1주일내에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혀 품질과 기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레오젠’은 11월5일~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신발전시회에 참가해 소비자들에게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10일부터 4일간 서울국제유아용품전에도 전시 및 판매를 진행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데비콘은 혁신적인 신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자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개선된 레오젠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레오젠 기술을 이용하여 뇌 손상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노인들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실내화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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