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어른이’들의 길잡이가 되다
꿈을 찾는 ‘어른이’들의 길잡이가 되다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9.11.11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혜진 아이엠컨설팅 원장
이혜진 아이엠컨설팅 원장
이혜진 아이엠컨설팅 원장 Ⓒ박성래 기자

 

단언컨대 “공부나 해라”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한 청년은 없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만 잘 하면 나중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정작 어른이 된 ‘어른이’들은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내가 좋아하는 것조차 무엇인지 모른다. 가슴 뛰는 인생을 살고자 공부했는데, 결국 톱니바퀴처럼 움직이는 어른이 되었다. 이제 와서 내 적성을 찾기에는 늦지 않았을까? 월요일 아침마다 고민을 되풀이하는 성인들에게 길잡이를 제시하는 곳이 있다.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국내에서 최초로 성인들의 진로 적성 코칭을 진행하는 아이엠컨설팅 이혜진 원장의 이야기다.

“이제 ‘진로 선택’은 10대들만의 고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진로와 적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죠. 저 역시 지금의 적성을 찾기까지 자퇴, 재수, 전과 등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저처럼 고민하고 있는 성인들이 있다면 제 지난 시행착오들을 들려주고, 그들도 적성을 찾게끔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아이엠컨설팅의 시작이에요.”

그는 진로상담을 통해 ‘한 사람만을 위한 스토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단순히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라’는 말과 ‘수익이 높은 일을 하라’는 말은 청년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 이 원장은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 의뢰인이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맥락에 맞는 조언을 하고자 노력한다. 그 사람의 타고난 능력과 좋아하는 에너지는 무엇인지 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대한 이 결과의 모든 시작은 그저 한 마리의 생쥐였을 뿐이다”라고 말한 월트 디즈니의 말처럼, 이 원장은 누구나 시작은 미약하다고 전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자신을 맞추다보면 스스로를 저평가하게 될 수 있다. 이에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가더라도 방향을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열심히 부딪히는 것은 방향이 정확히 나온 이후다. 경쟁 위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은 조급함에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늦게 피우는 꽃이 있을 뿐, 세상에 피지 못하는 꽃은 없다. 각자의 방향이 존재하고 나아갈 길이 다르다. 이 원장은 “불안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을 찾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을 만나러오는 청년들과 어려움을 나누는 동반자가 되고,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쉴 새 없이 달려왔다는 이 원장. 그는 지난해 ‘제7회 도전한국인 대상’에서 국회상임위원장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을 하기까지 만나왔던 2000여 명의 청년들을 떠올렸다. “일하는 게 즐거워지니 돈과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자연히 따라왔다”는 청년들의 감사편지가 그를 지금까지 일하게 했다.

 

어렵게 들어간 대학을 자퇴하고 꿈을 찾고자 노력하던 소녀는 어느덧 자신의 능력으로 청년들의 꿈을 찾아주는 길잡이가 되었다. 그의 꿈은 이제 세상의 모든 청년이 적성을 찾아 가슴 뛰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1:1로만 진행하던 컨설팅에서 그치지 않고, 진로콘서트 진행을 통해 수많은 청년들을 만났다. 또 지금은 진로콘서트에서 나아가 저서와 SNS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청년들을 이 원장을 통해 미래에 대한 방향을 다잡는다.

“50대에도 새로운 시작을 하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나이 때문에 안 돼’, ‘현실 때문에 안 돼’라며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요. 만약 10년, 20년 뒤의 당신이, 죽기 직전의 당신이 지금의 당신을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요.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물론 현실에 벽이 있을 순 있죠.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으면 정말 끝이잖아요. 자기 자신의 수많은 문제에 가두지 마세요. 모든 답은 ‘나 자신’이 갖고 있습니다. 저는 멋지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자 노력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