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꿈꾸다, 미라클워커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꿈꾸다, 미라클워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9.01.0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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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셰어링 운동가·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서적 지원을 하는 합창인성교육 전문 NGO 단체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의 김미영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고, 제때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예전에는 이것을 오로지 개인적 차원의 성취로 만족했으나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보다 확장성을 갖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 대표가 말하는 미라클워커란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열심히 살아서 누군가를 돕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사람을 말한다. 다시 말해 헬렌 켈러에게 삶을 가르쳐준 설리번 선생님처럼, 누군가를 인생의 주연으로 만들어 우리가 함께 삶이라는 무대에 나아갈 수 있게끔 지지하는 역할을 말한다. ‘’, 그리고 우리를 꿈꾸는 그의 이야기다.

김미영 대표
김미영 대표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의 애니 설리번이 될 수 있다

상당수의 NGO 단체들이 현재 국내외의 많은 아동들에게 일반적인 생계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끔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짜 조력자가 되어주는 3차적 정서지원 전문 NGO 단체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의 김미영 대표는 이러한 현상이 보편적 복지의 측면에서 일정 부분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그 지원의 대부분이 순전히 먹고 사는, 1차적 문제에 국한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는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김 대표 역시 가장 기본적인 생존의 개념인 의식주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이상의 고차원적인 자아실현 욕구나 삶의 질 이야기를 마냥 지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렇기에 그가 말하는 요점은, 이제 어느 정도 선진국에 접어든 우리 대한민국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는 아이들조차도 기본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로 봅니다. 정부 지원도 보편적 복지의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결여된 요소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민간단체의 입장에서 보면, 마땅히 1차적인 지원이 더는 유일한 정답이 아닌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2차적 지원으로 분류하는 교육에 대한 지원을 넘어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믿어 주는 진짜 우리 사회의 어른멘토들의 지원이 가장 절실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의 이야기는 비단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도움을 구하는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 가장 가까운 가족관계 내에서 조차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다. 부모가 너무 바빠 아이를 챙길 겨를이 없거나, 편부모 가정이거나, 조손 가정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아이에게 오직 자신을 믿고 든든히 지지해주는 설리반 선생님과 같은 어른을 만나는 일은 한 아이의 꿈을 실현시키면서 다른 친구의 꿈과 만나고 함께 멋진 세상으로 가꾸어 나가는 일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가 이끄는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는, 바로 이러한 기본 바탕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게 자랄 수 있게끔, 아이들의 꿈을 믿고 지지하는 단체라고도 말했다.

꿈을 이룬 빛이 나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그 모습과 결과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절망하는 자들에게 소망을 줍니다. 이것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삶입니다. 이에 저는 아이를 후원하는 후원자와 후원을 받는 아동 간에도 선한 영향력의 발휘가 성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원자는 아이들에게 후원함으로써 누군가에게 자신의 기쁨을 나누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후원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일상 속에 나눠준 누군가의 기쁨을 통해 나도 나중에는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지요. 이런 선순환의 고리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아이들의 꿈을 건설적으로 키워주는 일만이 결국 지속 가능한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꿈은 미래 우리사회의 성장 포인트다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 김미영 대표는 근래 NGO 사업을 판단하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제시하는 기준 중에 지속가능성이란 것이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들 기관에서 이야기하는 지속가능한 복지 사업이란, 복지 대상자가 건전하게 자생할 수 있게끔 돕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가 말하는 요지는 분명했다. 다시 말해 단지 물질적인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닌, 정서적으로 아이들과 더불어 우리의 어려운 이웃과 연대하고 이들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 수 있게끔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

이 아이들이 밥을 건네받아 먹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몫을 남에게 더 퍼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끔, 아이들이 그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에서 건강한 자양분을 길러줘야 합니다. 그 중요성을 우리 사회가 이제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며, 바로 이점이 저희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가 1차적 의식주 지원만을 하는 다른 NGO 단체와 가장 극명하게 다른 지점이라고 봅니다.”

김 대표가 언급한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태생적인 문제는 또 있다. 종래 1차로 이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지원을 펼치는 많은 단체가 개인과 기관 후원자에 많은 지원을 호소하면서 이 아이들로서는 가슴 아프고, 불행한 사진을 너무 많이 남용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지원을 더 많이 받겠다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이 아이들의 불행을 지나치게 공개해선 안 됩니다.” 김 대표는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궁극적으로 건전한 자존감을 가진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서 이 사회에 보탬이 되게끔, 이 아이들이 다시 나눔의 주체가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따라서 아이들을 돕겠다는 각 사회단체 기관들도 후원을 받기 위해 아이들의 불행을 함부로 뭇 사람들에게 내보이지 말아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그가 덧붙이는 말이다.

아이들을 불쌍하니까 무작정 도와야 하는 대상으로 타자화하지 말고, 이 아이들의 꿈을 되찾고 건강한 웃음을 되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자는 방식이 아이들을 돕겠다는 목적의 시민사회단체로서 더욱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후원을 받기 위해 아이들의 불행을 지나치게 강조해선 안 됩니다. 이 아이들은 마땅히 꿈을 꿀 힘이 있는 아이들이고 우리는 그 꿈을 지지해주는 사람들 아닙니까?”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김 대표의 미라클워커 엔터테인먼트는 타 사회단체와 달리 아이들의 어려움만을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는 오직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가득 채웠으며 김 대표 또한 그렇기에 이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꿈꾸는 음악학교, 아이들의 마음을 바르게 가꾸다

이러한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아이들이 미래의 건강한 키다리 아저씨로 스스로 성장하여 또 다른 나눔주체로의 성장을 돕자는 테마를 실현하기 위해 김미영 대표가 3년 전부터 실현에 옮긴 일이 하나 있다. 바로 김 대표와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가 각 지자체와 함께 강북지역 노원구에 사는 아동과 제3세계 지역 아이들에게 노래와 음악을 통해 건강한 꿈을 가질 수 있게끔 돕는 희망의 합창, ‘꿈꾸는 음악학교가 바로 그것이다.

저희 꿈꾸는 음악학교는 단지 합창단으로서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의 퀄리티만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아이들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한노래를 부를 수 있게, 인문고전을 기반으로 가장 근본적인 인성 교육부터 다잡고 있습니다. 물론 이 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형편이 저마다 참 어렵긴 하지만, 아이들이 어려움 속에서 본디 꾸던 소중한 꿈을 잃지 않도록, 인문학 고전 속의 어른들이 멘토가 되고 아이들은 마음으로 이 책과 서로 소통하며 삶에 적용하고 자연적으로 현실 속 어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지요.”

처음에는 노원구 한곳에서 시작했던 사업, 그러나 꿈꾸는 음악학교에 대한 반응은 실제로 폭발적이었다. 2016년도에 노원교육복지재단 선정 우수사례로 선정되었고,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2017년 및 2018년 서울시민간협력사업 분야 우수사업 선정되었으며 올 2018년에는 서대문구, 중랑구와 함께 추가로 확장 편성한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와 김 대표의 꿈꾸는 음악학교, 내년에는 서울에만 벌써 10개 이상이 확정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참으로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이라고 말하며 기뻐한 다음, “사회 각처에서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히 먹고사는 1차원적인 문제와 교육받기 위한 2차원적인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느끼는 삶의 질을 높이는 지원의 중요성도 조금씩 인지해주시기 시작한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전하며 더욱 뿌듯하게 미소 지었다.

아울러 2017년 서울시 민간협력사업 공모에 지원했을 때도 유례없는 100점 만점을 받아낸 바 있다. 나아가 우수사례로까지 선정되어 참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김 대표는 감사하게도 올해도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는데, 덕분에 주변에서 조금씩 저희의 가는 방향성이 옳다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도 말했다.

이러한 김 대표의 바람은 또 있다. 자신이 이끄는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와 같이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3차 단체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너무 멉니다. 미라클워커가 지금은 너무 작은 회사이지만, 나중에는 더욱 규모 있는 문화 NGO로 자리 잡을 수 있게끔, 나아가 현재 근무하시는 선생님들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2019223일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상상아트홀에서 첫 번째 후원자의 밤 기억나니?’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존감 수업,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는 선순환의 확립

김미영 대표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20대 후반에 비로소 지금의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를 세울 계획을 구상했다. 때마침 그때 갖게 된 공연기획자로서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해 회사를 세운다면 문화적인 방면에서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주님 섬김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어떻게 하면 인간이 성장하고, 다시 남을 도울 수 있게끔 건전한 자존감을 확립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답으로 제가 찾은 것이 바로 아이들에게 바른 사랑을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취지도 본래 다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나누어 주자는 뜻으로, 함께 모여서 서로의 행복을 나누는 단체이기에 NGO이지만 엔터테인먼트라고 지었습니다. 나의 행복을 남과 더불어 함께 나누자는 의미죠.”

누구나 꿈을 이루길 바라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 한다. 그 기본은 자기 사랑으로,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그 때 비로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저는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자기 사랑 다이어리를 나누어 주고,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칭찬하는 힘을 가르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꿈이 단지 개인의 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로 세계로 나갈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음악학교도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의 오랜 숙원사업인 세계어린이평화페스티벌도 모두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추후 김 대표의 미라클워커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현대인의 자존감 수업과 관련해 기업 강연도 앞두고 있다. 이에 관해 언급하며, 김 대표는 각계의 CEO들을 향해 저희 미라클워커를 찾아주시면, 직원들이 단순히 직업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게 아니라 소명 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끔, 기업의 문화를 바꿔드리겠습니다.”라는 당찬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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