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전북도는 20일 농협 전북지역본부에서 전라북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 농업소득분과와 친환경축산분과 위원, 농가, 공무원 및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체벼 육성체계 구축을 통한 경종·축산 농가 상생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한 논 하계 조사료(총체벼)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 사료비 절감과 함께 쌀 수급 안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포럼 주요 내용은 ▲ 벼·총체벼 농가소득 차액 보전 및 생산기반 확충 ▲ 조사료 품질 균일화 ▲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을 통한 고품질 사료 ▲ 조사료 유통·소비 활성화 방안 등이었다.
도는 논에 하계 조사료인 총체벼를 재배 시 1헥타르당 430만원을 전략작물직불제로 지급, 조사료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등 조사료 생산 확대로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조사료인 총체벼는 2022년도 50헥타르에서 2023년도 470헥타르로 생산면적이 940%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서울대 김종근 교수는 “농업과 축산분야가 총체벼 육성을 위해 업무 칸막이를 제거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에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논의되는 고견들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국내산 총체벼 생산기반 확충과 고품질 사료화를 통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도, 시군, 농가를 비롯해 많은 전문가가 함께한 만큼 농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