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E 수입 100억 원 돌파 ▲행정안전부 혁신 우수사례 전국 1위 수상 ▲전국 유일의 도시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런칭 ▲광역·지자체 최초 수요응답형 이동서비스 운영 등의 뚜렷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관광공사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마이스 통합 플랫폼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공사로 나아가기 위해 도전 중인 이들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관광도시, 누구나 머물고 싶은 광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월간인물 9월호 특집 기획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직접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관광공사 사장 김진강입니다. 광주관광공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관광도시, 누구나 머물고 싶은 광주”를 목표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5 광주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광주의 문화와 일상이 감동적인 관광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광주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습니다.
2023년 9월, 광주 공사 공단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취임하신 이후 공사를 이끌어 가시는 사장님의 소회와 더불어 올 하반기 역점 사업 및 추진 정책에 관해 말씀 들어보고 싶습니다.
2023년 9월, 공사 초대 사장으로 취임하며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현장 중심’과 ‘소통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문화, 실행력 있는 업무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 왔습니다. 그 결과, MICE 수입 100억 원 돌파, 행정안전부 혁신 우수사례 전국 1위(장관상) 수상, 전국 유일의 도시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런칭, 광역·지자체 최초 수요응답형 이동서비스 운영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광주다움’이 살아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집중합니다. 무등산권역 지오스테이 상품화, 사계절 축제가 이어지는 FESTA CITY, 무장애 관광환경 구축, MICE 도시마케팅 뷰로 기능 강화 등이 주요 사업입니다. 또한 지역대학과 협력해 RISE 기반의 관광인재 양성과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을 본격화하며, 관광이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공사에서는 광주를 ‘사계절 축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축제관광팀은 새롭게 신설했습니다.
지난 해 처음으로 광주에서 개최되는 가을 행사를 “G-페스타”로 브랜딩해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봄시즌‧가을시즌으로 확대했습니다. 현재 17개 기관·26개 축제를 하나로 묶은 G-페스타 가을 시즌 준비가 한창입니다. Beer Fest Gwangju, 펫크닉,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서창억새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도심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니 월간인물 독자께서도 광주에서 즐거움과 에너지가 넘치는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시사업 분야에서는 전시를 관광과 연계해 방문객 경험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는 개최 기간 연장과 야간 개장을 도입했고, 앞으로 ACE 페어, AICON, 메디뷰티산업전 등 특화 전시회를 통해 전시·컨벤션·관광이 결합된 MICE 중심도시 광주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뚜렷한 관광객 증가 성과로 호응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전략적인 지역 특화 콘텐츠 마련에 힘쓰시는 내용과 더불어 강조하실만한 성과에 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 이후, 광주에 대한 관심과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 관광객은 559만여 명으로, 전년 동월 500만여 명보다 10.7%(54만여 명) 증가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광주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면서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관광-마이스 통합 플랫폼으로 광주관광공사가 출범하고, 마이스 행사, 축제, 관광상품 등 광주에 방문한 단체·개별 관광객이 취향껏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추어 광주가 가진 다양한 스토리 그리고 축구, 야구, 배구 3개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보유한 인프라 등 광주광역시가 가진 ‘광주만의 힘’을 잘 활용하여, 저희 관광공사는 물론 광주광역시, 유관기관들과 합심해서 G-페스타, 소년의 길 등 획기적인 통합 브랜드와 관광상품 개발을 시도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연이은 대형 국제 행사 소식에 지역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준비 중이신 행사 연계 콘텐츠에 관해서도 함께 언급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주는 사계절 축제가 펼쳐지는 도시로, G-페스타를 통해 개별 문화·관광·MICE 행사를 하나로 묶어 도시 전체가 같은 시기에 축제 분위기를 나누도록 했습니다. 봄 시즌에는 ‘오월광주’, ‘열정×익사이팅’ 테마로 역사·인권·미식·스트릿컬처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가을 시즌은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경기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며, 추억의 충장축제·광주김치축제 등에도 신규 콘텐츠를 더해 가을 도심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G-페스타를 비롯해 ‘야구광 트립’ ‘레일텔’ ‘소년의 길’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마이스 행사,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준비 중이거나 구상 중인 관광상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서 공모한 K-미식벨트 조성사업에 저희 광주광역시가 ‘김치’ 벨트로 선정되어, 사업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공사는 ‘김치’를 주요 골자로 미식관광 상품을 기획·개발하여 연내 관광상품을 출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김치 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체험형 상품 등 새로운 미식관광 상품이 기다리고 있으니, ‘김치가 예술인 광주’에서 즐기는 미식관광, 김치벨트 상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관 경영 효율 촉진과 지역 상생을 우선으로 하는 실효성 있는 과제 추진을 이어가시며, 광주-전남 공동 생활권 대상의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2024년부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주도사업으로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부산, 울산, 전남, 경남 5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는 초광역 관광개발 및 진흥사업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무등산권역 지오스테이 사업이 시작됐고, 올 7월부터 남도미식 프리미엄 투어 상품화 사업이 본격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무등산권역 지오스테이 상품화 사업은 체류형 관광객이 광주에서 편히 쉬어가실 수 있도록 대체숙박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여행이 개인화 소규모화 되는 요즘의 트랜드에 맞춰 독채숙소, 이색숙소에 숙박서비스 개선과 어메니티 단일화 등 브랜딩을 통해 나의 취향에 맞는 숙소에 머물며 표준화된 숙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실행계획 수립 중이고 오는 10월이면 연차별 세부 추진계획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남도미식 프리미엄 투어 상품화 사업은 광주의 강점인 ‘미식’을 활용해 광주만의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 체험 그리고 그 상품과 체험을 운영할 지역 관광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물론 두 사업 모두 광주에서 추진하다보니 광주를 중심으로 추진하겠지만, 광주에서 시작해 5개 인접시군으로 확대하고 나아가서 남서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최근 광주관광공사에서 집중하고 계신 분야 내 중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우선, 관광과 마이스를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광주가 강점을 가진 문화예술, 식음, 첨단기술 분야와 관광을 결합해서 체험형 콘텐츠나 융복합 마이스 행사를 기획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단순한 볼거리 중심이 아니라, ‘경험과 체류’를 중심에 두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죠. 또 하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하고 있어요. 지역 자원을 보호하면서도 관광객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분산형 관광 모델을 도입하거나,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광주가 관광도시로서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외부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일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디지털 기반 홍보와 타깃 마케팅, 그리고 국내외 민간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광주의 관광 브랜드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을 통해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광주가 아니라, 사람과 산업이 모이고 연결되는 플랫폼 도시로 성장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못다 하신 말씀과 함께 관계자들과 시민, 월간인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자유롭게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은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시민의 자긍심을 세우는 일입니다. 광주는 음식, 예술, 민주주의, 일상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광주의 진면목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광주 관광의 가장 큰 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