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돈농가, 돼지고기 값 안정 공동 대응
농식품부·한돈농가, 돼지고기 값 안정 공동 대응
  • 남윤실
  • 승인 2015.06.0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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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양돈업계가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1일부터 돼지고기 가격 인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업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격안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돼지고기 지급률 조정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 내용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kg당 5500원 이상 상승할 때 지급률을 1~2%를 내려서 소비자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지급률이란 업체와 농가 계약 시 출하체중의 지육중량 적용 비용(박피 65~69%, 탕박 70~75% 수준)을 말한다.

높은 돼지고기 가격이 당장은 농가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육가공업계의 원료육 구매부담 가중과 경영악화, 소비자의 국내산 시장 이탈, 수입육의 급속한 시장잠식으로 이어지면 오히려 국내 한돈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가격 자율인하를 추진되는 것.

이외에도 한돈협회가 인증한 식당(한돈인증점 904개소)을 중심으로 돈육 공동구매를 통해 소비자가격 안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4월까지 돼지고기 총공급량은 지난해 대비 국내산이 2.4% 감소했으나, 수입량이 59.1% 증가해 지난해 대비 13.9% 증가한 43만 3000톤이 공급됐다.

특히 삼겹살 공급량은 국내산 5만 7000톤, 수입산 5만 7000톤, 총 11만 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가격인하 캠페인과 더불어 가격안정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가격동향 및 향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 홍보해 생산자단체, 농협을 통한 조기출하 및 도매시장 출하물량 확대 유도하고, 저지방 부위 및 햄, 소시지 등 가공품 할인행사를 실시해 삼겹살 대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할인점과 연계해 닭, 오리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된 돼지고기의 재고현황 등을 파악해 시장에 조기 방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필요한 경우 확대공급 방안을 수출입업체, 생산자 단체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장기적으로는 소비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축사시설현대화 지원 확대를 통해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가격 변동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통상적으로 4~9월까지 증가하고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올 9월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량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30만톤으로 전망돼 소비 성수기가 지난 9월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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