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창원특례시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창원 중앙대로 일원(KBS사거리-경남신문사)에서 개최됐던 2023 창원 거리예술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거리예술’을 온전히 조명하고자 기존 창원 거리 페스티벌에서 창원 거리예술축제로 변경된 이번 행사는 그 취지에 걸맞게 전국에서 공모한 다양한 거리예술공연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번 축제는 주 무대뿐 아니라 광장 무대를 준비하여 공연을 이원화했다. 보편적인 형태의 무대를 설치한 주 무대에는 18개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2023 창원 거리예술축제 공식 초청작 7개 거리예술공연은 무대 설치 없이 거리 그 자체가 무대가 되는 광장 무대에서 창원시민들과 만났다.
거대인형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걸리버 여행', 맨바닥 위에서 오직 폴 하나에 의지하여 아찔한 5m 높이까지 올라가는 '폴로세움', 그림에서 방금 나온 듯한 댄서들의 마임을 다룬 '춤추는 미술관', 음악과 서커스의 조화를 보여준 '싸운드써커스', 디아볼로 하나로 나비의 몸짓을 표현한 '날갯짓', 맨몸으로 불길을 다루는 '파이어앨범'. 그리고 이번 축제의 폐막공연을 장식한 '단디우화'의 공중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색깔의 작품들이 창원시민들에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작품을 선보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은 “문화예술이 너무나 중요한 작금에 이러한 새롭고도 색깔이 분명한 축제를 창원시민에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창원에 매우 다양하고 서로 차별화되는 축제를 만들어 창원 곳곳에 예술과 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창원시는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