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경상남도는 한센인 가족의 친목도모와 화합을 위해 20일 함안 군북 3·1기념 체육관에서 ‘제13회 경남 한센가족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경남 한센가족의 날’ 행사는 경상남도가 사회취약계층을 보듬는 인권 중심 도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센인과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이길용 한국한센총연합회장, 이상용 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경남지부장, 조근제 함안군수, 신종철 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유계현 도의원, 경남도 복지보건국 관계자, 한센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경남지부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격려사에 이어 한센가족을 격려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병마에 맞서 삶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계신 한센인 가족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센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공자 포상에서는 한센인 인권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센정착마을 대표 및 이장 3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2부 행사에서는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체육대회에는 한센인 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가하여 줄다리기, 구기 종목에 참석하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박인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행사가 한센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센가족이 더욱 배려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