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누이 박차정 의사 생가에서 개최하여 의미를 더해
[월간인물] 부산 동래구는 지난 10일 박차정의사 생가에서‘제3회 우하 박문하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래구 우하 박문하 문학상’은 동래 출신의 수필가 박문하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저변을 확대하고자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해 2020년 8월 조례가 제정됐고 올해로 세 번째다.
수필 부문 대상은 '늙은 지폐', '징검돌', '산성, 얼을 잇대다' 작품을 출품한 이성환 씨가, 최우수상은 '맹인의 숲', '열대야의 지구독법', '나는 홀로 존재하지만 우리의 일부다' 작품을 출품한 허은규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우리 주변의 소재에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시대상을 투영하여 내향적 사유와 외향적 인식 간의 균형을 이루어 빼어났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의 작품은 독특한 시선에서 시작된 인식으로 생태적, 사회적 문제인식을 꼬집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작품 평론 부문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장준용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 동래의 자랑스러운 수필가 우하 박문하 선생을 기리는 문학상이 박차정의사의 생가에서 개최되어 더욱 뜻깊다”며 “전통과 문화의 도시인 동래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과 함께 문화예술의 진흥과 문학계 발전을 기원하며 문화예술을 확산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래구는 이번 수상작을 동래구 홈페이지 및 구보에 게재하고 수상 작품집 발간을 통해 많은 구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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