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래가게 특별전 `금박연가 : 영광을 입히다` 개최
서울시, 오래가게 특별전 `금박연가 : 영광을 입히다` 개최
  • 문채영 기자
  • 승인 2023.10.04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0년 역사를 지닌 오래가게 '금박연'과 함께 특별전시(10.10.~10.22.) 개최
서울시, 오래가게 특별전 `금박연가 : 영광을 입히다` 개최

[월간인물] 서울시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오래가게’와 함께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금박연가(金箔宴嘉) : 영광을 입히다'를 오는 10월 10일부터 22일까지 용산공예관에서 개최한다.

‘오래가게’는 서울에서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거나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하며 전통과 가치를 이어가는 가게로,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소개하고자, 2017년부터 5년간 서울만의 정서와 이야기를 간직한 ‘오래가게’를 121개를 발굴했다.

전시는 한남동에 위치한 용산공예관에서 진행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 깃든 소망’을 주제로 오래가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금박연'의 전통 금박공예품 17점과 함께 서울의 오래된 가게들을 조명한다.

'금박연'은 1856년 조선 철종 재위 시기 왕실 금박장인으로부터 시작되어 5대에 걸쳐 장인 가문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게로, 2017년 오래가게로 선정됐다.

전시 참여작가인 '금박연'의 김기호, 박수영 장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와 이수자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녹원삼, 사규삼과 같은 전통 의복을 비롯해 옻칠 유기합, 찻상 등 현대적 감성을 더한 금박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래된 가게가 더 오래가길 바란다’는 ‘오래가게’의 의미처럼, 금박문양 속 귀하고 좋은 것이 언제나 오래가길 바라는 우리의 오랜 소망을 발견하길 바라며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아울러 전시실 내에서는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금박 타투’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 현장에서 금박 타투 스티커를 배포하며, 누구나 손쉽게 개성과 취향에 맞추어 나만의 금박 타투를 즐겨볼 수 있다. 또한, 금박 타투 체험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서울의 다양한 오래가게를 만나볼 수 있도록 '동림매듭공방', '북촌목공예공방'과 함께 외국인 대상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림매듭공방'은 조선 궁중 매듭 기술을 4대째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매듭기능전승자인 심영미 장인은 ‘잠자리 매듭 체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촌목공예공방'은 45년간 목조각을 해온 대한민국 숙련기술전승자의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공방으로, 단청 안료를 이용한 ‘전통 탈 채색 체험’을 통해 나만의 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은 10월 14일, 10월 19일 용산공예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스토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체험은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우리 일상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오래가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스토리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서울에는 아직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많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만의 역사를 간직한 오래가게를 만나 색다른 서울 여행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