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경남연구원은 12일 경남연구원 1층 회의실에서 '일본 농업보험의 기능과 구조(농업경영체 리스크매니지먼트)를 주제로 한 '제44회 전문가 초청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는 일본의 농업경제 전문가인 센보쿠야 야스시 오비히로축산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번 특강은 연구진 외에도 경남도와 시군 담당자,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 축산인 등 외부에서도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센보쿠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의 농가를 둘러싼 다양한 리스크를 설명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업보험이 농가의 리스크매니지먼트 대책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2022년 현재 일본의 경우, 쌀 생산농가의 농업보험 가입률은 82.5%에 달하는 반면, 한국의 식량작물(논작물) 농가의 가입률은 59.5%에 불과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한국에서도 농가경영의 리스크매니지먼트 대책의 일환으로서 농업보험의 적극적인 가입과 지원이 전략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남과 같이 영세소규모 및 채소·과수 중심의 농업구조에서 농가는 대외환경변화에 따른 각종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그 대안으로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농업보험이다”라고 주장했다.
송부용 경남연구원장은 “우리나라 농촌 현실을 보면 농업소득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데, 농가 경영안정 대책 마련은 경남 농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이다. 일본에서 시행하는 농가경영리스크 대책인 농업보험제도에 관한 오늘 특강내용과 토론 및 논의들은 경남 농가들의 경영안정 대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하는데 유익한 정보로서 향후 연구와 실행방안을 강구하여 정책건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