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담 세대까지 건강을 챙깁니다” 쫀득한 옥천 기업인 부부 이야기
옥천군, “이담 세대까지 건강을 챙깁니다” 쫀득한 옥천 기업인 부부 이야기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3.08.1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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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가까운 세월... 건강만 생각합니다.
이담푸드 구형서 대표와 이담테크 신미란 대표

[월간인물] 쫀득한 사랑과 건강을 추구하는 옥천 기업인 부부가 세간의 관심을 끈다.

국산 우리밀만 사용해 국민 간식 쫀드기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이담푸드 구형서(48) 대표와 옥천 특산품 참옻을 이용한 한방패치 동전파스를 제조하는 이담테크 신미란(46)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에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업을 설립했다. 먼저 자리 잡은 사업체는 아내 신 대표의 이담테크다. 15년 전 옥천에서 대전 가는 길목에 조립식 건물 하나 세우고 간판을 내걸었다.

당시 주 생산품은 살균소독제였다. 이어 천연 세라믹볼을 재료로 한 제습·탈취 제품을 만들었다. 2018년경에는 음이온 잘풀려 동전패치를 개발했다. 지압과 찜질 기능을 겸비한 제품으로 시장 반응이 좋았다.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일은 사실상 남편 구 대표의 주된 임무였다. 15년간 의료기기업체 영업을 해오면서 익힌 기술 덕분이다. 아내 신 대표는 그 당시 같은 회사의 회계 관리 사원이었다.

이때부터였을까! 부부의 꿈은 쫀득쫀득한 100%우리밀 만나 쫀드기를 향해 나갔다. 3년 전인 2020년 구 대표는 이담테크 바로 옆자리에 이담푸드를 설립했다.

설립 목표는 ‘이다음 세대까지 건강을 기원합니다.’였다. 그는 그만큼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래서 회사명이 ‘이다음’의 줄임말 ‘이담’이다.

메뉴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쫀드기다. 원료는 모두 국내산이다. 밀, 찰보리, 설탕, 현미, 조청, 버섯 분말 등 제조에 들어가는 원료는 국내 공급이 어려운 곤약 가루만 빼고 무조건 국내산만 넣는다.

구 대표는 우리밀 찰보리 만나 쫀드기를 기본으로 와사비 쫀드기, 쑥 쫀드기 등 새로운 맛을 계속 출시했다. 이달에는 쑥 맛 쫀드기 2만 개를 미국과 유럽 등에 첫 수출했다.

부부는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옥천군 답례품몰에 우리밀 쫀드기와 참옻 동전파스 선물세트를 나란히 올렸다. 제품을 올리자마자 기부자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부부는 사회봉사에도 아낌없다.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할 때 에코 마스크와 살균소독제를 옥천뿐만 아니라, 인근 보은과 영동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담테크와 이담푸드 사이에는 한국정직운동본부가 설치한 나눔 플러스가 있다. 생수, 살균제, 물티슈 등을 무료로 나눠 주는 열린 공간이다. 이곳 채우는 일도 부부가 하는 봉사 중 하나다.

구 대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신제품을 개발하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아내와 함께 쫀득쫀득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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