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5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외교부, 제5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 박금현 기자
  • 승인 2023.07.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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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더 높은 도약을 향해
제5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월간인물] 제5차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과 '수하일 알-마즈루이(Suhail Al-Mazrouei)'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7월28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고위급협의회에서 양측은 2023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시 한-UAE 양국 정상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원자력을 포함한 4대 핵심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을 상기하며, 이번 고위급협의회에서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신규분야로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한측 수석대표인 오 차관은 개회사에서 성공적인 바라카 원전 건설, 아크 부대 파견, 금년 4월 수단 우리 교민 구출 작전 등을 통해 다져진 양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UAE 정상회담 및 양국 외교장관간 제1차 한-UAE 특별전략대화 등에서 강조한 원자력 협력 강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금번 고위급 협의회가 실질적 결과를 도출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UAE측 수석대표인 알-마즈루이 장관은 2018년에 출범한 고위급협의회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평가하면서, 특히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간소화 및 신속화, 양국 청년 인재들의 원자력 역량 개발, 제3국 원전 공동 진출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고위급협의회는 3개 실무그룹들이 보고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을 담당하는'실무그룹 1'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기반으로 제3국 공동진출 협력모델을 마련하고, 앞으로 이를 보다 더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자력 연구개발(R&D)’ 분야를 주관하는 '실무그룹 2'은 지난 2022년 4차 협의회 이후 착수한 3건의 공동연구 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정상간 합의한 SMR 과제를 포함하여, 미래 선진원자로 기술 등 5개 신규 후보 과제를 발굴 및 그 이행 가능성을 검토했다. SMR 분야의 신규 과제 발굴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SMR 시장에서 양국이 새로운 협력을 쌓아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무그룹 3'이 맡고 있는 ‘원자력 안전규제 및 핵안보’ 분야에서는 올 9월 IAEA 총회 계기에 양국 규제기관 간 성공적인 협력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간 원자력 협력은 IAEA 안전 기준 및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협력 사례인 만큼, 이번 공동 세미나는 원자력 도입 예정국들에게 한국과 UAE가 만들어낸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향후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원전·R&D·안전규제를 아우르는 양국의 성공적인 원자력 협력 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으며, 차기 고위급협의회를 2024년 UAE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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