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이상임 백년김치 대표 - 신념이 만들어낸, 깊이가 다른 맛으로 백년 건강을 주고파
[CEO] 이상임 백년김치 대표 - 신념이 만들어낸, 깊이가 다른 맛으로 백년 건강을 주고파
  • 배한민
  • 승인 2016.02.0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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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음식, ‘김치’는 모든 국민이 먹는 음식이니만큼 사람마다 그 입맛이 다르다. 누구는 갓 담근 싱싱한 겉절이를 좋아하기도, 다른 사람은 푹 익은 묵은지를 좋아하기도 한다. 백년김치는 사왔을 때의 갓 담근 겉절이 맛부터 잘 익어가는 신김치 맛까지, 매일매일 맛있어진다는 매력으로 많은 고객을 사로잡았다. 사온 김치가 동날쯤이면 더 맛있어지는 바람에 자꾸 생각이 나서 추가주문을 안할 수가 없다는 그 맛. 조미료 하나 없이 재료와 손맛만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백년김치의 이상임 대표를 찾았다.  


| 백년김치 가족사진
| 백년김치 가족사진



100세 인생, 맛으로 건강을 책임지다

2013년 7월 시작한 백년김치는, 전국에서 배달 및 택배주문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 아이가 백년김치 깍두기가 아니면 안 먹는데, 깍두기는 언제 나오나요?” 한 번 먹으면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도 백년김치만의 특별한 ‘맛’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다. 특별한 맛과 인기의 비법으로 이상임 대표는 ‘신념’을 들었다. 


백년김치는 국산재료만을 사용해 원재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대표의 배우자인 김성묵 대표가 운영하는 백년농장에서 배추, 총각무, 오이, 매실 등의 식재료를 기르고 있는 것이다. 이뿐인가, 이 대표는 농수산물 시장에서 배추를 파는 상인에게 직접 좋은 배추 선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정도로 안목이 높다. 그리고 그 안목을 통해 양질의 재료만을 꼼꼼히 선별한다. 직접 골라야 한다는 이유로 계약재배도 하지 않는다. “해마다 농사가 잘된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해 농사가 잘 안됐는데 그 농산물로 김치를 만들 순 없죠. 고객이 믿고 선택해준 만큼 최상의 맛을 내야하니까요.” 고춧가루도 국내산을 사용하는 등, 재료 하나하나 꼼꼼한 노력을 가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주문한 재료가 이 대표의 맘에 안들 경우에는 이미 만들어진 반찬을 전량 폐기한다. 


나아가 제조과정은 청결한 100% 수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배추를 닦고 절이고, 무채를 썰고, 마늘 껍질을 까고, 속을 버무리는 모든 과정이 오로지 이 대표의 ‘손’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기계가 하나도 없어 힘은 들지만, 그만큼 청결에 꼼꼼히 신경 쓸 수 있고 정성도 가미된다. “어깨요, 당연히 아프죠. 그런데 그렇게 안 하면 이 맛이 안나요. 그러니까 이렇게 다 손으로 맛을 내는 거예요.” 이렇듯 청결한 위생, 수제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우러나는 손맛, 국산재료의 품질 세 가지를 보증하는 백년김치의 ‘맛’은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신념에서 시작한다. 그렇기에 모든 과정에서 아낌없이 정성을 쏟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더 안전하게 식품을 배달하며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배달도 직접 이 대표와 가족들이 하고 있다. 주문이 밀려 바쁜 시기에는 온 가족이 일에 매진하느라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이나 퀵 배달보다는 직접 찾아가 얼굴을 맞댄 채 고마움을 전하고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고 싶다는 것이 이 대표의 마음이다. 이처럼 백년김치는 배달까지 직접 신경 쓸 정도로 이 대표와 그 가족 모두의 ‘마음’으로 맛을 내고 있다.


고유의 신념과 맛, 고스란히 후대로
백년김치는 100세 인생 무병장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신념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세종시 주민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고객들이 줄을 서 반찬을 기다리게 되는 모습을 보고 세종시에도 지점을 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김치 뿐 아니라 다른 반찬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이 대표의 소망이 담긴 이름, ‘건강찬’이다. 아이들이 패스트푸드가 아닌 건강한 입맛을 갖도록 하자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15년 세종시 가재마을점에서 ‘백년김치 플러스 건강찬’을 시작하면서, 직접 만든 오이소박이, 한우장조림 등의 반찬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그 바람을 실현시키고 있다. 


| 백년김치 플러스 건강찬
| 백년김치 플러스 건강찬

이 대표는 늘 ‘눈앞의 이익을 쫓지 말라’는 말을 가족에게 강조한다. 예를 들어 고추 값이 올랐다고 해서 원재료 절감을 위해 값싼 중국산 고추를 사용한다든지 고추 사용량을 줄이게 되면 그 변화가 맛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고객과의 신뢰를 생각하라는 이 대표의 철학은 가족기업인 백년김치에서는 곧 ‘가훈’처럼 나타난다. 그래서 백년김치의 가족들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자는 목표의식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정직한 공정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대표의 아들인 김재형 점장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야겠다는 바람으로 어머니와 아버지 아래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백년김치의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그저 웃으며 ‘초심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는 김재형 점장. 그는 앞으로도 고객을 가족처럼, 신뢰와 마음으로 대하는 이 마음에 변함없이 오랫동안 어머니 이상임 대표가 직접 담근 맛있는 김치를 사람들이 먹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객의 건강을 가족의 건강처럼, 백년간 살 수 있는 건강한 맛을 오래오래 제공하고 싶다는 온 가족의 신념 속에서 백년김치가 앞으로 더 주목받을 이유를 찾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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